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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신혼집에 오지마" 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건 가요?

4녀1남 |2015.01.11 10:36
조회 601 |추천 0

저는 25살 남자 입니다.

제 위로는 누나4명이 있습니다.

참 갑갑하죠?

그래서 저 저와 결혼하게 될 여자가 참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무조건 착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요.

저도 물론 제 미래 배우자에게 굉장히 잘 해줄 거고요.

그 이유야?

드세 시누이4명에 재산하나 없는 노부부(우리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되는깐요.

누나4명중 현재 1명만 결혼한 상태이고 38, 34, 31 혼기 꽉찬 누나들만 현재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누나들 봐도 답답하고 화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저의 와이프는 얼마나 힘들까요?

....

그러던 중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결혼을 한 후 분가하여 신혼생활을 즐기려고 합니다.

물론 어머니아버지가 나이 드셔서 기력이 많이 지금 보다 더 많이 쇠하면 그땐 제가 당연히 모실 생각을 합니다.

근데 말입니다. 신혼생활을 즐기는 그 잠깐 5년 정도에 말입니다.

 

- 저희 부모님이 저희 집에 오는게 싫습니다 -

 

제가 갓 취직했을 나이 22살에도 부모님 나이는 65, 67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쉬는날이면 늘 가족행사, 집안치우기, 병원 모시기고 가기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전 신혼생활을 즐기는 그 잠깐은 부모님이 집에 오는게 싫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어머니에게 2차례 정도 "결혼하면 우리집에 안왔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나중에 여자친구나 결혼할 여자가 생겼을때 이야기를 하면 분명 드세 누나들이 "저자식 여자 생기더니 달라졌어! 라고 이야기할테고" 저의 여자친구나 제 배우자를 안 좋은 시선으로 보겠지요?

그래서 미리 2차례 정도 결혼 후 신혼집에 오지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이말이

 

- 어머니는 너무 서운한 것 같아 여러번 우시더라고요 -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서운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이런식으로 말하지 않으면 분명 어머니는 신혼집을 들락날락 하실 것 같습니다.

 

5년 뒤에 있을 이야기를 미리 이야기해 앞으로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제가 잘못된건가요?

솔직히 말해 제 와이프가 시어머니가 매주 집에 찾아오는 것도 부담일테고,

시누이가 1주일에 1번씩만 와도 4명이니 4주에 매번 찾아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싫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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