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상견례하고..내년 4월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예요^^
추석 겸 해서 남친집에 밥먹으러 갔다 왔어요.
예비 아주머님과 형님도 같이 6명이서 엄마가 차려주신 저녁 먹고..
남친 형님댁은 차와 과일먹고 집에 가고나서..
아빠가 웃으시면서 저를 부르시더니.. 말씀 하시더라고요.
제가 전에 남친에게 예단 얘기 하면서..
예단비를 얼마 해야하는지, 물건은 어떤걸 할지 고민하면서..
예비 형님이 결혼하시면서 이불과 은수저, 반상기 해 오셨고, 오빠네 부모님은
거의 사용도 안하시거든요..그래서 같은거 사가는거는 낭비 인거 같고..
냉장고 바꾸실때 된거 같아서..냉장고를 예단으로 드리는게 어떨까 싶어서
남친에게 엄마,아빠게 의중좀 여쭤봐 달라고 했거든요..
처음에는 그 얘기로 시작하시더라고요..
내가 널 지혜롭다고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생각하는게 참 고맙고 좋은 생각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냉장고 금액을 얼마나 생각하냐고 물어보시길래..
약 백만원정도 생각한다고 말씀 드렸죠..그랬더니..냉장고 엄마가 어떤걸 고르시던..
넌 니가 오십만원을 생각하면 오십만원 백만원을 생각하면 백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아빠가 엄마에게 선물로 보태서 해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을 하시더니..예물 얘기를 하셨어요.
남친 친구가 종로에서 쥬얼리샵을 다녀서..거기에 발찌 맞춘거 찾으러 갔다가..
대충 견적보고..구경도 하고 왔거든요..
아빠 항상 하시는 말씀이 형네랑 의 상하지 않게 ..둘이 똑같이 해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형2년 전에 결혼할때 형수한테 300만원한도 내에서 알아서 고르라고 하셨나봐요.
엄마는 다이아 5부로 하라고 하셨는데..형수가 다이아는 3부로 하고 다른걸 더 하겠다고..
했나봐요..그래서 그러라고 하시고..네세트인가 다섯세트인가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전 5부가 받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저희 언니가 결혼할때 예물을 많이 못받고..
엄마는 언니5부 받았으면 했는데..형부 해준거랑 똑같이 3부 받고 해서..많이 서운해 하셔서..
더 5부로 받고 싶었어요..^^:::
그리고 여러세트로 하면...언니가 부러워할거 같고..괜히 형부에게 기분 안 좋을거 같아서..
다이아 5부로 반지만 다이아 들어간 다이아 세트1(목걸이+반지+귀걸이-팔찌 안 넣었어요)
진주세트1
순금세트(쌍가락지+목걸이+팔찌=총10돈)
이렇게 해서 350만원 견적 받았거든요.
금값이 올랐지만.. 예비형님 받은 세트랑 똑같이 하면 가격이 400도 더 들거 같아서..
너무 오버되면 엄마,아빠 부담 되실거 같기도 해서..^^::
그런데...어제 아빠 하시는 말씀이..
"XX가(예비형님) 3부 다이아를 받아서..너도 3부로 했으면 좋겠다.
너한테 5부 해주는게 아까워서 그러는게 아니라..더 큰것도 해주고 싶지만..
똑같이 반지 끼고 왔는데..XX는3부고 너는 5부면 XX가 서운하지 않겠냐..
그대신..다른 세트를 더 해라..350 만원보다 더 많이 해도 되니까..
니가 받고 싶은거 다른거 받고 싶은만큼 골라서 하면 안되겠니?. "하시더라고요..
아빠 말씀 듣고 제가 바로 그러겠다고 말 못하다가..
그냥 3부로 할게요..나중에 오빠한테 돈 많이 벌어서 5부로 바꿔달라고 하죠뭐..^^하니까..
예비형님 반지를 5부로 바꿔 주는데 비용이 얼마 드는지 남친한테 알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니가 5부를 받고 싶으면..형수반지 다이아를 5부로 바꿔주고..너도5부를 해 주시겠다고..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 주겠다고 하시는데..
오빠엄마는 예비형님이 3부를 하겠다고 고른거니까..그냥 저 하고 싶은대로 골르게하라고..
아빠한테 말씀하셨다는데..아빠는 괜히 의 상할까봐 걱정되시나 봐요..
그래서 제가 집에와서 엄마한테 말씀드리니까..엄마가 괜히 집안에 불란만들지말고..
3부로 해서 다른걸로 더 받으라고 하시는데..
저도 그냥 그게 옳다 싶어서..3부로 받으려고 하는데..
오빠 부모님이 결혼식 요일도 양보하시고 하셨는데..
괜히 욕심부려서 속상하게 해 드린거 아닌가 싶어서..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요..
3부로 하는게 옳은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