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결혼을 앞두고 이런 생각을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기분을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같은 여자들이 많아서 일까요.
이 글을 쓰기 전에도 그 1년동안 여러번 진지하게 얘기를 했었는데
남자친구의 항상 대답은 이성적으로 똑같았고 제가 반 포기? 주눅들어서
평소처럼 애교도 안나오고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남자친구에게 댓글들 내용을 적으몀 얘기했는데
제 얘기는 들은둥 만둥하며 꿋꿋이 자기 기준점에서 이야기를 하네요
남자친구가 말하는 해결점은
서로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고 본인한테서 해결점을 찾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노력하고
상대한테 어떠한 반응과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무작정 노력하는게 해결점이라네요
그러면서 이젠 다시라는건 없다며, 헤어짐을 의미하는 여러 말을 하더라구요
파혼하자. 라는 단어는 없었지만 먼저 헤어짐을 선택한 듯 이야기하길래
그냥.. 그냥저냥 파혼하게 되버린 것 같네요..
------------------------------------------------------------------
둘다 20대 후반으로 1년 연애했고
올해 봄 결혼날짜가 잡혀있습니다.
애정표현 문제로 결혼을 고민하게 되네요
일단 저와 남친의 성격은 정반대입니다
저는 밝고 애교많고 활발한 스타일이고
남친은 무뚝뚝하고 항상 진지하고 굉장히 이성적인..
처음 연애할때 무뚝뚝한건 알았지만
애교많은 나 때문에 변하겠지 생각하고 만났고
애정표현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 노력해달라고도 했는데
(진지하게 굉장히 여러번 이야기 했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크다고 얘기해주고
저도 너무 사랑하기에 결혼을 결심했는데
애정표현 때문에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굉장히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말하는 남친때문에
애정표현에 대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보통 제가 "뽀뽀~~"하고 입술을 내밀거나
"안아줘~~" 하고 안기는데
제가 먼저 말하고 행동 하지않는이상 먼저 해주질않아서 서운하다했더니
먼저 하는게 무슨 상관이냡니다
상대방한테 바라기전에 먼저 하면 되지 않냐고
그리고 제가 하는 애정표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
제가 뽀뽀~ 오빠앙~ 안아줘~ 하는건
뽀뽀를 바라는거고, 오빠는 단순히 자기를 부르는거기 때문에 애정표현이 아니라네요
해주는게 애교고 바라는건 애교가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이런 무의미한걸 따지고 얘기하고 있다며
왜 얘기하고 바라냐 혼자 노력하면 되지. 라고 합니다
당연히 물론 누구든 먼저해도 되는거고
저는 먼저 하기도 많이 하는데 기분좋게 받아주는것도 별로없고
저렇게 말을하니 서운한감정이 커집니다
저는 누구든 사랑이라는 감정앞에서
애정표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표현방식이 다를수는 있지만
상대방이 느끼는게 없다면 틀린거라고 생각하는데
남친은 기준치를 이야기합니다.
만족하는 기준치가 다른데 어떻게 해야하냐..
애정표현을 기준치로 정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웃는모습이 좋다던가
서로 행복한모습이 좋다던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데
상대방의 기준치를 따질 필요가있나요?
그리고 남녀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여자가 서운하면 남자도 서운한게 있을건데
왜 남자가 먼저 풀어줘야하고 알아줘야하냐고 합니다
남녀의 차이.. 다른 뇌구조..
전혀 이해하지못하고 남녀는 감성, 감정 똑같다며
바라지말고 먼저 스스로 노력해라.
여자던 남자던 똑같다.
너가 서운한거 나도 서운하다. 등등
항상 똑같은말에 너무 지칩니다.
저는 남친의 머리 눈 입술 팔 배 등등
사랑스러워서 만지작거리고 예쁘다 귀엽다 얘기하는데
남친은 저랑 손잡는거 외에 어디를 만지작 거린다던가,
예쁘다, 귀엽다 말하던가 그런게 없어서 그것도 서운하다 했더니
그런걸 왜 굳이해야하냐며 저보고 피곤하다네요
아 횡성수설
사랑으로 결혼한다고하지만 결혼해서 굉장히
외로울것같은 이느낌.
애정표현 얘기만 나오면 서로 싸우게되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