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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귄 곰신인데 군화와 헤어져야하나요...

2살연상연하 |2015.01.23 21:54
조회 238 |추천 1

2살어린 남친과 저는 2011년에 만나 지금 3년 째 만나고있습니다.

 

 

남친이 먼저 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저에게 정말 잘해주었고 많은 사랑 받았습니다.

 

남친과 사귀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도 '내가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남자는 아니었지만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고맙고 그런 마음이 커지면서 저도 친구로서의 호감이 점점 이성간의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 사랑이 결국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이상적인 연애관을 가려 사귀기 시작했구요..

 

 

저는 츤데레같은 연애스타일에 연애보다 내 일, 내 공부가 먼저이고 이성적인 편인데

 

남친은 자신의 일보다도 내가 항상 먼저, 자상하게 다 챙겨주고 연락도 눈 떠서 눈 감을때까지 계속 쫑알쫑알 떠드는 그런 여자같은 감성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남친은 항상 저에게 감정적으로 서운한게 많았고, 저는 남친의 이성적이지 못하고 자기 일을 똑부러지게 하지 못하는 야무지지 못한 모습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남친은 저를 많이 좋아하기에 헤어지자는 말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고, 저는 그 아이의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에 큰 실망을 해서 헤어지자고 한 적이 지금까지 두어번정도 있었네요..

 

그래도 권태기가 오기 전까지는 내가 무엇이 화가났고 뭐가 잘못됐고 이런점은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싸우는 과정이 싫지 않았어요..

 

싸우는게 좋았다는게 아니라 내가 남자친구를 좋아하기때문에 싸우면서 나의 감정을 말하는것 자체가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싸우고 서로 풀고 나면 서로에 대한 감정도 완전 다시 좋아졌었구요..

 

 

그런데 남친이 군대를 가기 3달 전쯤부터 권태기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싸우고 나서도 감정이 회복이 안되면서 남친이 조금만 잘못해도 짜증이 확 올라 하루에 몇 번이고 싸웠습니다..

 

남들도 한번씩은 겪는다는 권태기를 나도 이제 겪는구나 깨닫고 극복하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지만 사람 마음이 내맘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런 상태에서 남친이 군대를 가고.. 초반엔 그러지 않았는데 이병 말쯤부터 또 전화할때마다 매번 싸우고 또 싸우고...

 

정말 이게 싸우려고 전화하는건지 싶을정도로 매번 싸우다보니 감정이 점점 밑바닥을 드러내더군요..

 

싸우는게 지긋지긋해지더라구요.. 이런 감정낭비 더이상 하고싶지않고.. 전화도 받기 싫어지더라구요..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정말 권태기를 이겨내고 싶어 한번은 남친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사실 지금 권태기인 것 같다.. 이겨내보려고 하는데 정말 힘들다.. 너는 나에 대해 지금도 감정이 예전같이 좋은지.. 이 권태기를 이겨낼수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알고싶다.."며 서로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 하였고, 그땐 저도 다시 돌아서서 계속 만남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두번째 고비가 왔네요.

 

이번엔 특별히 큰 사건도 없었고 그냥 밑도 끝도 없이 그냥 갑자기

 

"아.. 헤어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전 정말 노답인것같아요...

 

진짜 나쁜년인것같습니다..........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로 싸우는 것도 싫고...

 

사실 이젠 걔가 정말 잘못해서 내가 짜증을 내는건지.. 걔가 하는 모든것이 그냥 싫은건지..

 

정말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군대에서 힘들 남친에게 너무 미안하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그래서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아무리 좋은 기억들을 떠올려 봐도 싸우고 남은 안좋은 기억들과 그 아이에게 실망했던 것들만 생각나고...

 

처음부터 이상적인 남자친구의 조건을 가진 아이가 아니었기에 더 안좋은 생각만 계속 뭉게뭉게 피어나네요.....

 

 

많은 감정을 다 풀어내지 못해 죄송하지만 톡커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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