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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는 집에만 있어야하는건지..

ㅜㅜ |2015.01.29 12:45
조회 725 |추천 1
애기낳고 20키로가늘었어요.임신때 찐살 애낳고
일주일만에다빠졌는데 지금은 만삭때 보다 10키로정도
쪄있는상태에요..애기는 돌쟁이고 아직 걷진못해요.

처녀때 일만하다가 애기땜에 관두고
서툰 집안일과 첫애 육아 하려니
답답하고 힘들고 미칠꺼같아서
거의 하루한번 자기전에남편과 마신 술이
살로된거같네요...
거울공주라는 별명도 있을정도로 외모에 관심 많던
난데 애기낳곤 살도찌고 화장도못하고 옷도 늘 편한거만
입다보니 거울보기가 두려울정도였고
그로인해 자존감이 낮아져 대인관계도 어렵게되어
큰맘먹고 다이어트돌입한지 이주째에요.

아침에눈뜨면 애기 수유하고 젖병씻고 청소하고 반찬만들고 설거지하고 밥먹고 이유식먹이고 빨래해요.
오전이 그냥 날아가죠..점심을먹고 이유식먹이고 낮잠재우고 나씻고 애기깨면 목욕시키고 애기랑좀놀아준뒤 수유하고 저녁준비하면서 이유식 만들어놓고 신랑오면
밥차리고 저는 저녁을안먹으니 밥먹을때 삼십분정도
같이 있다가 혼자 나가서 45분 걷고 뛰고옵니다.
뛰고오면 신랑은 아직도 밥먹는중입니다ㅡㅡ

여튼
이걸 신랑이 끔찍히싫어해요.혼자밥먹게한다고요.
애기보기도 싫겠죠 밥먹는동안 계속 밥상을 건드리니
까요.
저녁을차리면 티비보며 술도마시며 2시간 정도
밥을먹고앉아있는데 그걸 내가 애기 안고 2시간동안
꼼짝없이 앉아있어야하는지
같이운동하는거도 싫어하고 술좀 줄여라해도 씨도
안먹히고..낮에 운동하지뭐했냐하는데
애기가 12키로정도 나가요.
안고 운동하는건 택도없구요 날추운데 유모차끌고
다니기도 뭣할뿐더러 유모차 무게만 10키로정도고
그걸 계단밑까지 내리고 다시 애기내리고 그걸끌고갔다가
다시 올리고 올리고 생각도하기싫네요. 그걸떠나서
유모차끌고나가면 애기 때문에 빨리걷지도못하니
운동도안될꺼구요. 그냥 많이도아니고 하루 딱 45분
참으면 되는데 그걸 매일 짜증내니 운동 나가기가
눈치보입니다. 처녀땐 그리싫던운동이 지금은 너무
좋더라구요. 애기에 묶여 보지못했던 주변 풍경도
이어폰에 흘러나오는 최신가요도 얼굴을 때리는 찬바람
도 너무너무 좋아요. 숨통이트여요. 운동이아니라
정말 힐링타임 같아요.혼자 움직일수있다는게 너무
좋을정도니까요..
이렇게나 너무행복했다 너무좋다ㅡ설명도하고
살도 4키로뺏고 식비도 줄고 건강도 좋아지고여러모로
장점뿐인데도 혼자있는게싫으니 운동 나가는걸 싫어하네요. 진짜 처음으로 이혼하고싶단생각도했어요.
내가 놀러나간거도 아니고..애낳고 밖에서 친구만나본적도 없네요. 그렇다고 집안일에 소홀하지도않고
과소비따위 해본적도없고 애키우는집은 엉망이라지만 늘깨끗한 환경 만들려 하루한번 쓸고닦고
맛있는거 해놓고 차려줬는데 날 위한 하루45분이 그리 아까운지 진짜 다집어치우고싶네요..
방법없을까요 ..살빼고싶어요ㅜ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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