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식 카이런 차주입니다...
새차를 산지 6개월산 정비사업소 수리기록만 48회가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쌍용자동차에 많은 실망을 했는데...
며칠전 또다시 황당한 경우를 당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분명히 말하는데 전 현기차를 싫어해서 구입당시에 gm과 쌍용을 저울질 하다가 쌍용자동차를 선택했었습니다.
요즘 티볼리라는 신차 발표하면서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쌍용입니다.
애초에 4륜 suv의 구입 목적이 각종 레져스포츠를 즐기러 가면서 장비도 싣고, 4륜구동으로 겨울철 눈길 운전시에도 안전하게 타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겨울이라 한창 스키장을 다니고 있는데... 문제는 지난주 하이원 스키장을 가서 발생했습니다.
일행들과 일요일 야간까지 즐겁게 보드를 타고 눈이 비로 바뀌어 철수를 하고, 서울로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와이퍼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1월7일경에 와이퍼 이상작동을 알고 사업소에 가서 스틱스,와이퍼 모터, 링케이지 등 전체적인 점검을 하면서 갈라는 부품을 다 갈았는데... 수리이후 처음 비를 만나서 와이퍼를 작동 시키니 작동이 멈춘겁니다...
단순한 퓨즈문제려니 하고 긴급출동 서비스에 전화를 했는데... 미리 책임회피용으로 '고장부위가 해결이 안되더라도 긴급출동 서비스비용은 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급한건 우리쪽이니 일단 서비스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긴급출동을 온게 메이커 차량이 아닌 애니카서비스 차량이 오네요... ㅡ.ㅡ;;
당연히 차량메이커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보험사 차량이 온다? 분명히 예전에는 쌍용사업소나 정비소 차량이 왔었는데... 나중에 확인한건데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해봐야 야간출동 요청이 1시간에 2건 정도밖에 안되서 효율 대비 비용문제로 몇년전 부터 애니카서비스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이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했답니다.
분명히 내가 차를 구입할 당시는 24시간 긴급점검 서비스도 된다고 했는데 중간에 지들 마음대로 바꾸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했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아무튼 애니카에서 와서 보고는 퓨즈는 아무 이상이없고 링케이지나 전기 배선쪽 문제이기 때문에 가까운 정비소로 입고를 하랍니다.
바로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차때문에 발이 묶여 버렸는데.... 서울까지 견인하려면 50만원을 내라고 합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사에 연락해서 서울까지 견인 요청을 했더니 견인기사들이 거부를 했다며 견인 불가랍니다...
보통 그지역 견인기사들에게 보험사도 요청을 하는거니까 50만원에 가던가 단가가 싸지는 보험사 견인은 거부를 해버리네요....
울며 겨자먹기로 일행들은 30만원에 택시를 태워서 먼저 보내고, 저혼자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가까운 정비소로 갔습니다.
더 뚜껑열리는건 정비소에서 간단하게 퓨즈 하나 갈고 끝났습니다...
다른건 다 작동되는데 와이퍼만 안되는걸로 보아 문외한인 제가 보아도 퓨즈문제인거 같은데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다가 막상 정비소에서 퓨즈 하나 갈고 해결되니 얼마나 뚜껑열리는 일입니까?
더 가관인건 쌍용측의 답변입니다.
- 쌍용자동차는 평일 영업시간 이후의 긴급출동 서비스는 애니카에 의뢰해서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퓨즈교환같은 단순한 정비도 현장에서 해결할수 없을 수 있다.
-현장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긴급출동 서비스 비용은 발생하기 때문에 비용은 지불하여야 한다.
-퓨즈 문제를 제기했던 고객의견과 상관없이 현장 출동자가 퓨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니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할도리는 다했다. 그로인해 발생한 고객 피해는 보상할 의무가 없다.
-쌍용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는 퓨즈 단선 확인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을 수도 있다.
- 급하면 견인을 하던 차를 버리고 가던지 고객이 알아서 하고, 평일 영업시간에 정비소로 가져와야 돈받고 고쳐준다.
-앞으로도 긴급출동으로 문제 해결이 안될 수도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고 타야 하는 겁니다...
자동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며, 24시간 언제 어느때나 이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한 퓨즈문제때문에 50만원을 들여서 견인을 해라? 아쉬운 호객님이 다음날 영업시간에 정비소로 입고 해서 고쳐라? 무슨 구멍가게 배짱장사 하는것도 아니고 너무 한거 아닙니까?
요즘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문제로 말이 많은데.... 그분들만한 기술력 이면 긴급출동서비스 직접 운영하면서 그분들을 통해 간단한 점검문제는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쌍용자동차가 더 욕먹을 일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티볼리 구매생각 있으신 분들께 충고 한마디 합니다.
아직 신차 나온지 얼마 안되서 어떤 결함이나 문제점이 발생 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영업시간 이후 차에 문제 발생하면 견인 말고는 해결방법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무상서비스 기간 끝나면 모든비용 차주가 부담해야 하며 부품 수급도 제대로 안됩니다.
제 카이런같은 경우도 쿼티패널 부식 문제로 국토부에서 권고조치 떨어졌지만 2년 6만킬로 라는 짧은 무상보증기간 끝난 차들은 무상서비스 안해주고 차주가 돈내고 수리해야 했습니다. 쌍용측은 권고조치는 권고일뿐 꼭 무상으로 해야할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안지켜도 된다. 그러니 무상기간이 끝난 차에는 무상수리를 할 의무가 없다고 하는 인간들입니다.
고객을 호객으로 생각하며 팔고 나면 그만이다 라고 생각하는건 현기차만 욕할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차를 파는 회사들은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