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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부인데도 너무 화가 납니다 욕이 아닙니다

ㅠㅠ |2015.02.19 16:33
조회 195 |추천 0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저희 엄마는 재혼하셨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 엄마와 외할머니 손에 컸습니다
어렸을 땐 전 아빠가 저랑 만나겠다 하면 엄마가 안 된다고 했었는데 그저 이혼 한 남자한테 딸이랑 놀게 두는 게 불편한가보다.. 이혼한 이유도 성격차이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엄마께 전 아빠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엄마와 전 아빠는 결혼을 한 후 2달간 연 신혼 부부처럼 잘 지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달 후 아빠가 부쩍 집에 들어오는 시간도 늦어지고 약속이 유난히 많아 알아보니 바람을 폈다 합니다 그 땐 엄마가 참고 넘어갔는데 아빠가 그 뒤로는 바람기도 없어지고 더 자상해졌답니다 그 사이 절 낳았구요
그런데 얼마 뒤 저희 엄마는 대법원에서 일 하시는데 어떤 남자가 찾아와 엄마와 얘기를 하자 했답니다 알고보니 그 남자는 돈 찾으러 온 사람이였어요 하지만 엄마는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전 아빠가 엄마 이름으로 엄마 몰래 1억을 빌려 썼다고 하더군요 부부인데 이럴 수가 있나요? 그리고 그 날부터 아빠는 일주일 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일주일 뒤 찾아온 전 아빠에게 외할머니 (전 아빠에게 장모님)가 아빠에게 돈을 조금이라도 갚으라며 500만원을 줬습니다 그리고 그 뒤 엄마와 아빠는 이혼했습니다
이혼 후 제가 어느정도 큰 뒤 엄마가 아빠의 빚을 갚아줬고 아빠에게는 그 때 빌려준 500만원을 다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그 쪽 친할머니는 장모가 사위를 위해 돈 얼마 못 빌려주냐며 오히려 당당하게 못 빌려준다 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이혼 후 엄마는 오랜 시간 재혼을 하지 않았고 그 기간동안 제 친자는 전 아빠였습니다. 법에는 친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양육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양육비를 줘야 한다 라고 되있다 하는데 지난 10년간 엄마에게 준 양육비는 채 500만원도 되지 않습니다
그 때마다 형편이 안 좋다 돈이 없다 월급을 못 받았다 하는데 전 아빠는 야구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술 담배도 물론 좋아했구요 자기 취미 생활과 술 담배 값만 조금씩 줄여도 줄 수 있는 돈인데... 제가 1순위가 아니라는 소리죠 사실 당연히 1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이에 전 아빠도 재혼을 했겠거니 했으니까요 하지만 재혼은 커녕 잠깐 만난 여자와도 깨졌다고 했습니다 친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친자식을 키울 돈을 안 준다는게 참...
그리고 전 아빠에게 저희 엄마가 재혼한다는 말이 전해졌는지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더라구요 들은 말은 황당했습니다 "재혼 했으니 이제 ㅇㅇ 내가 키워야 돼?"
말이 됩니까? 정말 자기가 데려가기 싫은 말투였습니다

저를 낳게 하고 키워준 분이지만 너무 화가 납니다 어떡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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