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고 평소에는 잘 지내고 웃고 지내다가도
가끔씩 문득 생각나고 아프고 그립고 그런 상태에요.
아직은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소개팅 해주겠단 친구들 많았는데 제가 생각이 없어요.
연락 오기만을 기다려야지, 하는 건 아니지만
인연이면 연락이 언젠간 오지 않을까 하며 살고 있어요.
흔히 말하는대로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보내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도 가끔 사진 한 장에 감정이 휘둘리고
오늘도 그 사람 나오는 꿈을 꾸고, 노래 들으면 생각나고
아직도 좋아하는 거 같애요.
이런 좋아하는 감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까요?
헤어진 아픔이 무뎌지는 건 그럴 수 있는데, 좋아하는 감정도 무뎌질까요?
+
어제 쓰고 아무생각 없다가 점심 먹고 들어와보고 놀랐어요.
답답한 마음에 남긴 글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네요 ㅠㅠ
한 달 이상 지나가니까 이제 친구들한테도 이야기도 못하겠더라구요.
걔네들은 '왜 아직도 저러고 있나' 싶겠죠....
제가 걱정돼서 해주는 말일텐데 저는 들리지도 않구요.
그래서 제가 자꾸 헤다판에 와서 글도 쓰고 댓글도 남기고 그러나봐요.
어제는 여기 판에서 어떤 분이 추천해주신 '이별에서 이별하는 법'이라는 웹툰을 읽고 잤어요.
대사 하나 하나가 그 사람이랑 헤어질 때랑 너무 똑같아서
또 그 날이 오버랩되고 눈물 찔끔 흘리다 잠들었어요.
그 웹툰보고 가장 좋은 구절을 메모장에 기록해두었어요.
"좋은 사랑을 했고, 지금은 끝났다."
제가 썼듯이 좋아하는 마음이 과연 무뎌지기나 할지,
언제쯤이면 이 좋아하는 마음도 사라지게 될 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저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랑을 했고 지금은 끝났으니까... 마음을 접는 법도 익혀야되는 거겠죠.
여기서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 다 제 마음과 같을 걸 알아서 안타까워요.
기다리면 우리에게도 다 좋은 일이 생기겠죠. 웃으면서 살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