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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안계셔서 처가가 없는 상황인데 결혼후 시월드걱정이..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이런거처음 써보는데 이글저글 보다가 댓글보니까
객관적으로 조언해주시는 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아주어릴때부터 편부가정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중학교때부터 아프셔서 제가 고등학교때는 거의 알바로 생활비 대면서지냈구요
집이 가난해서 대학은 생각도 못했고
20살되기전에 바로취업해서 직장다녔습니다
참고로 상고라서 졸업전에 미리취업했습니다
그렇게 21살이되던해에 아버지가 갑자기돌아가시고
살고있던 전세집은 은행 대출금으로 상환하여야 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세대주가 저로바뀌니까 전세대출을 더이상 진행해줄수가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증금 조금가지고 월세방을 얻었습니다
어린나이에 너무갑자기 찾아온 자립이라
처음엔힘들어서 연락도 다끊고 일 두세개씩 하면서
최대한 살아보려고 아둥바둥버텼습니다
어느정도 경제관념이생기고 제생활도 안정기에 접어들었을때 너무외롭고쓸쓸하더군요
그래서 지인들과 만나서 어울리기도하고 좀 여유있게살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제남친을 만났는데 지금26살 연하입니다
착실하고 바른사람이고 부모님한테도잘하고
대학다니면서 주말에알바하는걸로 집에손안벌리고
졸업하자마자 바로취업해서 성실히 잘다니고있습니다
저희가2년 만났는데 나이가 한살두살먹고 친구들도 하나둘 결혼을 하니 저도요즘 결혼생각이드는데요
솔직히 안그런 곳도있겠지만 시월드때메 힘들다는글도 많고 제친구들도 힘들다하고
근데 저는 처가도없이 시집가면 너무힘들꺼같고..
지금남자친구랑 별일없으면 왠만하면 결혼하려고하는데 남친 어머님이 저를좀 별로라고생각하시나봐요 첨엔 외모가별로라고 하시더니 임신한거아니냐고
저 그때160에 55였습니다.. 혹시 사고쳐서 인사시키러 데리고온거아니냐 이런뜻일까봐
애써 서운하게 듣지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남친 친여동생이랑 친한데 이번설에 어른들만 시골가셔서 같이술을먹는데
자기가 맨날엄마한테 언니칭찬한다고
외모나 혼자사는거때메 좀그래했었다고
(간략하게 말하느라 그런거지 전혀기분나쁘게얘기안했어요 엄청착한애에요)
저는 순간 울컥했습니다 내가뭐때문에 혼자사는지 아셔?라고 했는데
대충 안답니다
하...... 부모없는게 이렇게 흠이되는겁니까 여러분
저도 집에서 가족이랑같이살고싶은데 제가좋아서 혼자 나와사는거아닌데..
어머님이 약간보수적이고 고지식하세요 아버님은 더그러신것 같구요
제 남친은 아직도 외박못하고 통금있답니다
남친은 괜찮고 착한데
결혼하게되면 제 결혼생활이 어떻게될까요?..
잠깐 피신해서 마음에안정을 찾을 처가도없는데
서럽게 시집살이당하고 그러면...
그동안 다른 남자친구 여러명만나면서 개네들 부모님들이랑은 정말 친부모자식처럼 잘지냈거든요
이런적도처음이고 어른들한테 실수하는 타입도아니고
생색낼려고 하는말은 아니지만 얼굴뵙기전에
연애초반에 어머님 몸이 좀 아프시다해서 홍삼에 향초에 대단한건아니지만 챙겨드리기도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뭐가 그리 맘에안차시는지
남친은 이젠좋아하신다고하는데 제기분상할까봐 그냥 하는말같구요
저랑있을때 어머님한테전화오면 친구랑있다합니다
외박이안되서 여행도잘못가구요
솔직히 진짜서운한건 제가 아파서 열이펄펄끓는데
오늘만 옆에있어주면안되냐 이랬을때도 미안하다며 집에갔습니다
마마보이끼가 살짝있는거같기도하구요
결혼생각없음 그만만나는게 나을까요
제친구들은 결혼안하는게 다 낫다고해요ㅜ
결혼안하기로했으면 시간낭비말고 차라리 다른좋은사람 만나라고하는데
저도 남친이랑 만나는건좋은데 결혼은 솔직히하기싫습니다
고부갈등생기면 남친이 내편들어줄꺼같지도않고
서러우면 내편들어줄 찾아갈 친정도 없고...
하...어떻게해야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너무주저리주저리써놨네요... 한탄하고싶어서ㅜㅜ

새해복많이받으세요ㅜㅜ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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