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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애정결핍인 것 같습니다 (<이모의 체벌과 폭언...> 사촌동생입니다)

ㅠㅠ |2015.02.28 02:12
조회 853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모의 체벌과 폭언에 무너지는 사촌여동생...> 글 주인공입니다.

언니가 먼저 글을 썼네요.

 

http://pann.nate.com/talk/326165308

못보신 분들 참고하세요.

 

저도 같이 봤습니다.

댓글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특히, 어떤분께서 부부사이가 안좋은데

아빠가 저에겐 살뜰히 해주시니까

엄마가 딸을 질투하는 거라고 하셨더라구요.

(지금은 지워졌지만)

 

 

어쩐지 엄마가 절 혼냈을 때

목소리랑 표정에서 외로워하는 것도 느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하시는 말씀과 행동으로

추측해본 걸 쓰겠습니다.

추측이라 아닐 수도 있고

자세한 건 엄마에게 여쭤봐야 알겠지만요.

 

 

지금 엄마에 대한 생각이 너무 혼란스러워요.

정리가 안 된 부분도 많고요....

읽기 힘들다면 죄송합니다ㅠㅠㅠ

 

 

 

저희 부모님은 중매로 만나셨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어 바로 결혼하셨고요.

아빠 30세, 엄마 28세때 결혼하셨어요.

 

그때 결혼 연령이 지금보다 낮았고

엄마가 대학을 결혼 후 늦게 가신 걸 감안해도

늦게 결혼하신 편이죠.

 

그동안 만난 인연들이 결혼으로는 못 이어지고

나중에 중매로 만난 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만나자마자 결혼하신 걸 봐도요.

 

 

게다가 아빠가 그렇게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니세요.

밖에서 친구분들 만나러 가는 경우가 더 많고요.

엄마가 그걸 많이 서운해하셨어요.

 

이번 명절에 큰엄마들과 얘기하실때

"난 결혼전에 ㅇㅇ이(저) 아빠가 자상한 줄 알았다."

그러시더군요

 

 

그러고보니까 저 어렸을때도

엄마아빠가 막 데이트하시거나

서로 사랑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네요.

 

 

그리고 결혼한 지 얼마 안되어 제가 생겼습니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임신이엇다고 해요.

초기에 입덧도 엄청 심하셨고

임신중독증 걸려 9개월만에 유도분만하셨습니다.

자연분만 실패하고 제왕절개로요.

 

태어나고도 인큐베이터에 심장도 안좋고....

건강은 회복했지만 사회성부족이랑 분리불안증 때문에

여러 차례

 

 

 

만약 아빠가 엄청 가부장적이시거나

저에게도 살뜰하게 해 주지 못했다면

저랑 엄마랑 의지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었겠네요.

 

하지만, 아빠는 저에게 엄청 잘해주셨습니다.

예전 아빠어디가에서 송종국이랑 지아 같은 사이???

엄마가 혼낼 때도 그만하라며.... 막아주시기도 하셨어요.

 

 

만약 엄마가 아빠께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거라면,

그걸 저를 통해 채우려 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든든하고 똑똑해서 의지할 수 있는 그런 딸로 키워서요.

 

 

제가 조금이라도 어수룩한 행동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한 취미를 가지거나,

조금이라도 어린 행동을 하면

많이 혼났습니다.

아마 그게 불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한 예로, 제가 수집벽이 있고 먹는 걸 좋아했고,

간판이랑 선전을 참 좋아했는데

어려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정색을 하고 싫어했습니다.

그런거에 관심갖지 말라고요.....

 

제가 엄마였다면

우리 딸 요리사 되려나보네?

저 식당 이름이 재밌었나 보구나?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을텐데 말이죠....

 

그게 왜 좋은지, 그걸 할때면 행복한지

물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숨기고... 거짓말하게 되고...

엄마를 거부하고....

엄마는 엄마대로 속상하고....

 

지금 대화를 하려 해도,

핀트가 어긋나면 그대로 끝이에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셔야합니다.

 

 

잘 지내다가도 조금이라도 핀트가 어긋나면

그대로 폭발입니다. 폭언과 체벌은 기본이구요....

 

 

 

근데 엄마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사회경험도 굉장히 많고 군대체질인데....

그리고 보통 그런상황이면 아들에게 더 의지한다는데

딸한테 집착하다시피 하는것도요...

 

 

사실 저 엄마에 대해 잘 몰라요.

그냥 저에게 보여주는 행동으로만 추측할 뿐이죠.

그래서 정리가 안된 것일지도 몰라요.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 추측한거니까요.

 

엄마가 어떻게 자랐는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보냈는지,

엄마의 취미는 무엇인지.....

 

엄마의 일상에는 온통 저만 들어있는 것 같아요.

 

 

 

가족상담을 하라는 댓글도 있는데,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그램에 신청하려고 합니다.

사생활 노출이 걱정되지만....

 

지금 상태로 독립하려고 해도

엄마가 놓아주지 않아요.

일단 가족치료가 우선인 것 같은데

엄마한테 치료받자고 하면 순순히 따라주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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