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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여자를 뺏은.. -0-;;;;

피르 |2004.01.07 10:15
조회 112,712 |추천 0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수가 없었어 이미 내 영혼은 그녀의 곁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라는 조관우의 "늪"이란 노래의 나레이션이 문득 제 머리속에 떠오르게 하는.. -_-;

아냐 이게 아닌데 왜 난 자꾸만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왜 내맘속엔 온통 그녀 생각뿐일까~

....라는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이란 흥겨운-_-? 노래가 문득 제 머리속에 떠오르게 하는.. -_-;

그런 게시판에 새로 생겼군요 -0-;;

항상 "오늘의 톡"만 잠깐 읽다가 다른 게시판 뒤적거렸었는데.. 후움.. -_-a

걍 새로운 게시판이 생겼기에 써봅니다 ^^;

저요? 전 위의 제목처럼.. 뺏어서 -_-; 결혼했습니다 -_-;;

욕 들을만한 행동을 했으니 욕을 하신다믄 머.. 때리지는 않는거니 감수해야 -_-

암튼 오전일은 어느정도 진행해놨으니 저도 써볼라요 ^^;

 

5년전 인터넷 내의 어떤 모임에 적극적인 활동을 했던 저는..

회원들이 어찌 생겨먹었나 궁금하기도 하고.. (채팅같은거 하다보믄 호기심 생기고 그러잖아요 -_-a)

그래서 정모가 있다기에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보았죠 +_+

근데.. 그다지 이뻐보인다거나 후광이 비추는.. 머 그런 것까지는 아니여서 관심갖지 않았습니다.

또 그때 회원중의 한명 (저완 동갑내기였던 친구..)의 여자친구라고 해서..

또또! 그때 전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을때라 여자를 여자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_-a

(여자 보면 -_- '저것들도 다 단물쪽쪽 빨아먹고 -_-;; 남자 차버릴 요물이겄지'란 생각만.. -_-;;;;)

참.. 그 커플.. 사귄다고는 하지만 제가 정모 참여했던 그때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상으로 "우리 사귈까?" "그래~" 이렇게 만난 커플.. -_-

(물론 장난으로 그런건 아니고.. 그냥 느낌? Feel? 그런거겠죠 -_-a)

서로 하는 것을 보니.. 연인같긴 하더라구요 -_-a

하지만 그 커플에 대한 관찰-_-?은 그것으로 끝.. -_-;; (관심 별로.. -_-;;;) 모임 가지면 늘상 하는.. 술 마시고 노래방 가고 그러고 놀았었습니다.

그때 저 혼자 자아도취에 빠져서 -_- 환장스레 놀고 있던 모습을 보고 그녀.. 한마디 했다는군요.

"재수없네 -_-+ 누가 저 오빠 데려온거야? 우리 그냥 나가자~"

......2분 남겨놓고 다 나갔었다는건 같은 모임내 동생한테 들었습니다 -_-;

(갸는 내가 무섭고 또 분위기 적응 안되서 말도 못하고 저 노래 끝날때까지 기다렸다네요..-_-)

이게 첫 만남이였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진 첫느낌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별로네" "재수없네" 였죠 머.. -_-;;;;

 

그래도 모임활동은 꾸준히 했었습니다 ^^;

어차피 관심없던 사람 그대~~로 관심끄고 지내도 무방했으니까.. -_-;

그렇게 모임에서 지내며 이런 일 있었네~ 저런 일 있었네~ 얘기하고 또 얘기를 듣던 중..

우연찮게 메신저.. 그룹으로 지정해놓은 모임내에서 그녀만 달랑 뜨더군요.. 우울한 닉넴으로..

어차피 관심없던 사람 그대~~로 관심끄고 지내려던 그녀였지만..

그날 제가 할일이 없었고.. 또 그거 있잖아요.. 남의 일에 참견하고 싶어지기도 하는 그런.. -_-;;;;;;;

암튼 뭔일인가 물어보니 기분이 우울하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때문에..

그녀 자신은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걸핏하면 결혼얘기를 꺼내며 부담을 안겨준다는둥~

그래도 그녀는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 ("사귈까?" "그래~" 이거 -_-;)을 다하려고..

없는 맘 있는척하며.. 또 그렇게 지내다보면 그 남자에게 정이 생길거라며 노력을 했지만..

그 남자는 뭔 생각인지 잘해줄땐 잘해주다가도 못할땐 너무 못한다는둥~

그밖의 여러가지 이해못할 일들로 인해 힘이 든다는..

그런 그녀에게 전 열심히 도닥여줬죠. 괜찮아~ 그럴수 있지 머~ 나중에 더 잘 될꺼야.. 그러니 참아봐~

이런 말들만.. -_-a

어차피 관심없던 사람 그대~~로 관심끄고 지내려 했으니 건성건성.. -_-;;;

그래도 그런 건성건성 내뱉은 저의 말을 귀담아 듣던 그녀에게 처음엔 조금은.. 아주 쬐끔은 안쓰럽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힘이들까.. 하며.. -_-a

그 일이 계속 있다보니..

쬐끔 아주 쬐~~끔 안쓰럽단 생각에서..

그녀의 아픔 상처.. 모두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은 내가 덜어줬으면.. 감싸줬으면 하는..

그런 어줍짢은 생각까지도 했었죠..

하!지!!만!!! 저 위에 말한 "여자는 다 요물-_-일꺼야"란 생각은 버리지 못해서.. -_-;

내 나름대로의 거리감은 유지한채 그렇게 그녀를 위로했었습니다.. 세달정도를 쭈욱.. -_-;;;

그러다 제가 친구의 여자를 뺏은 이유같지 않은.. 웃기지도 않은 이유가 되어버린 결정적인 일이 생겨버렸는데.. 시간을 너무 지체했네요 -_-;

일해야지.......~_~ 에궁 ㅡㅜ

 

친구의 여자를 뺏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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