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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맘이 안가는 분의 대쉬 ㅠㅠ

이샤벨 |2015.03.08 18:18
조회 14,118 |추천 41
밑에 남자친구분 외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글 보고 저도 써봐요.

저는 20대 초반, 병원에서 사무일 하고 있어요. (병원 오시면 카운터에 접수 수납 및 보험처리 행정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공부를 잘 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외모가 좀 예쁜 편이라고 해요. (아이비 닮았다는 말 많이 듣는데 그렇게까지 섹시한 이미지는 아니구 몸매는 그냥 에이컵이예여 ㅠㅜ 옷 입음 티는 안나지만) 병원 일은 상고 나와서 여차저차 배워서 하고 있어요. 하는 일에 비해 월급도 괜찮구 칼퇴근에 휴무 확실하고 저는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저축 잘 하고 있고) 그리구 결혼 해도 경력되면 일 계속 할 수 있고 저는 만족하거든요. (조무사 간호사 아니구 병원 행정직원이예요)

근데 휴 ㅠㅠ 몇달 전에 원장님 친구분이 오셨는데 두분 점심식사 같이 하신다고 잠깐 기다리셨다가 가셨는데 (10분 정도. 원장실이 진료실이라 상담실에 잠깐 차 한잔 드렸어요) 그 담부터 자주 오시더라구요.

저한테 무슨 말 걸거나 한 것도 아닌데 인사나 날씨얘기 정도... 근데 원장님이 그 분이 동기이신데(의사) 저를 맘에 들어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분이 ㅠㅜ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코가 크고 이마랑 광대가 좀 나오셨어요. 원숭이 형도 아니고 고릴라형? 인상이고 머리가 크세요. 솔직히 저 맘에 들어하신다고 하는데 몸에 다다닥 소름이 !!!

전 지금 남자친구 있는데 원장님이 남친 있다고 좋게 말씀 하셨는데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냐고 계속 조르고 계시나봐요. 원장님도 카톡 너무 자주 오고 평일 진료 점심시간도 짧은데 너무 자주 오시니 힘들어서 미안한데 말 해보는 거라고 ㅠㅠ 그러시는데...

너무 짜증나고 싫으네요. 저도 싫다는 의사를 또렷하게 밝혔는데 그 담에도 병원에 자주 오시고 원장님 점심ㅇ안계실 때도 오시고 그러세요.(근처에 개원을 하셔서요. 원래 그거 때문에 첨에 오셨거든요)

상황이 이렇게 되니 같이 일 하는 분들이 불편해 하시고, 자꾸 눈치를 보게 되요 ㅠㅠ 지난주에는 지 수준에 감지덕지지 외모 빼고 볼게 뭐있냐고 수근 대는 것도 들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화장실에서 울었어요. 제가 말 그대로 좀 이쁘장 한 거 빼고 별볼일 없지만 그렇다고 능력남이 대쉬하면 무조건 고마워 해야하나요? 저도 부모님 두분 맞벌이 하시고 괜찮은 집에서 컸어요. 지금도 사이도 좋으시고 노후대책도 잘 되어 있으시구요. 암튼 계속 이 상태면 제가 직장을 그만 둬야 할 거 같은데 너무 화가나고 짜증납니다. 여기 정말 분위기 좋고 사모님도 잘해주시고 좋거든요 ㅠㅠ 이 전 까지 여직원들 많은 환경이지만 텃세나 패 나누고 그런 거 없이 잘 지냈구요.

남친은 속상할까봐 말 안했구요 친구들은 밥 먹으러 한번 나가고 트름 하고 코 파고 그러래요;;;하... 정녕 방법이 없는 걸까여 ㅠㅠ

참고로 나이 차이도 10살 넘게 납니다. 20대인 제 눈에 30대는 그냥... 아저씨일 뿐 ㅠㅠ ㅋ 남친은 동갑이고 대학생이고든요.(올해 군대 갈...)
추천수41
반대수3
베플ㅇㅇ|2015.03.08 21:26
절대 여지 주지 마세요. 거절하려고 만나는거나 통화하고 톡하는 그 모든 게 다 빌미가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거절하고 깨끗이 무시하는 거밖에 답이 없어요.
베플ㅇㅇ|2015.03.08 18:39
그 직원 분들도 참 못됐네요. 의사가 좋은 직업이긴 하지만 옛날처럼 죽기 직전까지 떼돈 버는 직업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런 인성의 인간이라면 아무리 직업이 좋아도 진지하게 만날 사람은 아닌데... 본인들은 의사랑 결혼하고 싶어 안달났는데 님은 대쉬 받고도 싫다니까 질투인 듯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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