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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 몰래 시댁빚 갚고 있었어요.

샤이 |2015.03.12 02:05
조회 26,861 |추천 1
작년 5월 같은 학원에서 강사하다 결혼하게 됐어요.
32동갑이라 제가 결혼이 급하다 생각하여 재촉했습니다.
근데 당시 남친은 이 핑계, 저 핑계대며 결혼을 미루더라구요.
전 단지 모은돈이 없어서 그런줄 알았어요.
어차피 둘이 벌어 생활하면 충분히 저금도 하고 잘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결혼을 하기로 했어요. 시댁 도움 하나 못받고 집도 혼수도 다 제가 마련했습니다.
그것도 다 괜찮았어요. 근데 이 인간이 제 생각과는 다르게 월급을 제대로 안갖다 주더라구요. 차사느라 원장한테 빌린돈이 있다고 그거 갚아야 된다구요. 그걸 지난달까지 다 갚는다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적어도 100만원씩은 갖다줬어요. 그땐 저도 일을 했고 그럭저럭 저금까지는 못해도 살만했어요. 근데 지금 저는 임신 6주에요. 유산기가 있대서 일도 쉬고 있어요. 이번달 월급날이 5일인데 계속 또 미루더라구요. 결국 오늘 또 일이 터졌어요. 학원을 원장이랑 반반 인수를 했대요. 저랑 상의도 없이요. 그래서 이번달에는 보증금을 내느라 월급이 하나도 없다는 거에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그동안 얘기를 못했대요. 진짜 황당하더라구요.
원장한테 전화를 했더니 그동안의 의문점이 다 풀리더라구요.
같이 학원을 하기로 한건 맞고, 결혼 전 아버님이 교통사고가 크게 나셨었어요.
그때 돈이 많이 들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원장한테 4500을 빌렸고 남은 빚이 2300이래요. 원장은 신랑의 옛스승이어서 잘 아는 사이였던지라 돈을 빌려줬나봐요.
원장이 결혼전에 얘기하라고 했다는데 남편이 얘기를 안하고 결혼을 해서 지금에서야 제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거에요.
결혼은 해야겠고 미루면 제가 떠날거 같고 그랬다네요.
남편은 시부모님과 얘기해서 갚도록 한다는데 못믿겠어요.
지금껏 시어머니가 거짓말한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결혼전 천만원 주시겠다고 사고 싶은거 사라더니 결혼 얼마 앞두고 막내삼촌 이사하는데 5천 빌려주셨다고.. 결국 못받았어요. 그것도 거짓말같아요. 어떻게 아들 결혼하는데는 한푼도 안주시더니 막내동생 이사간다고 5천을 주나요.
결혼전 시어머니가 남편카드 쓴것도 제가 갚았어요.
남편이 월급 제대로 안갖다 준다고 얘기하니 자긴 받은돈 하나도 없다고 모르쇠... 진짜 뻔뻔해요. 원장한테 돈빌려서 아버님 사고난거 보상해드리느라 그런건데 어찌 저리나올 수가 있나요?
저희 부모님 다 알고 계시고 이번일에 폭발하셔서 애도 지우고 짐싸가지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노발대발 하십니다.
내일 원장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으려고 하는데 제가 이 상황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추천수1
반대수29
베플|2015.03.12 08:45
친정부모님 말씀 들으세요....평생 돈벌어다 시댁식구 먹여살려야 할 판이네요..남편도 등신이구..완전 사기 결혼하셨어요
베플우껴|2015.03.12 10:50
그러니까 제발좀 남자가 결혼을 미룰땐 의심좀 해보세요..저렇게 숨기는게 있거나 결혼할 맘이 없단거니까..머한다고 결혼 빨리 못해서들 안달이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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