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밤 자고 일어났더니 톡이되었어요!ㅋ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리플들도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저 원형탈모 아닌데...
걱정해주시는 것 때문이라도 관리를 해야겠어요~
톡된 영광을 제 웨스턴부츠에게!!ㅋㅋ
저는 싸이가 아닌 블로그주소를 공개할까 합니다.
사진은 없구요 그냥 그림그린게 있는데..공감하시는 분들 만나고 싶네요^^
(잠깐 쉬었다 가실분들..)
http://blog.naver.com/yejisstar
아이쿠~옷을 그렇게 못입는것 처럼 보였나..
그게 아닌데...이런이런..
마지막으로!! 좋은리플 달아주시는 톡커님들!!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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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톡과 베플에 웃다가 뒤로 넘어가는 20대입니다.ㅋㅋ
가을이 슬금슬금 다가오니 작년가을 생각이 나서요~
작년 가을 친구들과 함께 산정호수 억새풀축제에 가게되었어요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저는
휘날리는 얇은 겉옷에 웨스턴부츠를 신고
신나게 출발 했답니다.
하지만 도착해보니 억새풀은 보이지 않고~
그냥 사진찍고 놀다가 동동주와 함께 파전을 먹다 보니!
억새풀들이 산 중턱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술도 조금씩 마셨겠다~~친구들은 올라가자 졸라대고ㅡㅡ
웨스턴 부츠로는 무리인것 같다 우겨보았지만ㅡㅡ^
저는 서서히 한발자국씩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친구들이 도와준다고 했었거든요)
우리가 올라갈때쯤이 늦은 시간이라
먼저올라갔던 사람들은 내려오고 있었어요..
역시나..저는 올라가면서 제가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답니다.ㅜㅡㅜ
하나같이 저를 안쳐다보는 사람들이 없었거든요.
징도 박히고 요상한 문양이 들어간 웨스턴 부츠를 신고
청스커트를 입은채 산에 올라가는 사람은 처음이었나봐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면서
고개를 푹숙인채 산을 올라가는데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봐! 남자친구가 신발을 벗어줘야지!'
'어머!! 아가씨 차라리 신발을 벗고 올라가요'
아...챙피하다 못해 굴러서라도 산 아래로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어디선가 몰래 찍혀서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제목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구요
"나 오늘 부츠신고 산타는 개념없는 여자 봤다 ㅋㅋ'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울다싶이 친구들을 꼬셔 다시 내려가자고 했죠..
더이상 고개를 숙인채 산을 오를수가 없었거든요..
그렇게 유턴을 하는데
등산복을 입은 어떤 '부부'분들께서 저를 보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아저씨曰~'당신~ 저 아가씨좀 봐봐 저 신발도 좀 보고'
아줌마曰~'어머어머 어쩐일이래 아가씨 이게 뭔일이야'
아저씨曰~'저런게 진정한 산악인 이라고!!!!!!!!!!!!!!'
진정한 산악인
진정한 산악인
진정한 산악인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아저씨 앞에서
전 정말 굴러서 내려올뻔 했답니다.
(그때의 복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