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하루종일 쌤이랑 닮은 연예인을 찾아 다닌 결과 한 분을 찾았습니다~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하실까 봐 걱정도 되지만 올려 봅니당... 저 분 다른 사진도 찾아봤는데 전혀 안 닮았더라구요ㅋㅋㅋ 저 사진만 닮은 걸로! 오해 마세요(단호)
안경+헤어스타일+분위기가 비슷해서 닮아 보이는 거 같아요.
모바일이라 사진이 어디로 올라갈지는 복불복이네여...
그리고 제 얼굴 예쁘냐고 물어보신 분이 계셨는데...(눈물) 그냥 평범이입니다ㅎ.. 사실 중딩 때 65kg까지 쪄서 완전 돼지였는데 고닥교 오기 전에 10kg정도 빼서 그나마 사람 상태로 쌤을 만났어요! 네, 정말 다행이죠...
원래 썬크림+틴트만 바르고 다녔는데 쌤 좋아하게 된 후로 비비+컨실러+쉐딩+틴트ㅋㅋㅋ 눈화장 빼고 다 함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안 하면 우주몬나니...☆ 대충 아시겠죠?...
그럼 이제ㄱㄱ
스승의 날 이후로 딱히 사건(?)은 없었어요. 그냥 보충수업 잘 듣고 제가 일부러 쌤 보러 교무실에 많이 갔던 거 같아요ㅋㅋㅋ 모르는 문제 물어본다는 핑계로ㅋㅋㅋㅋ 지나서 안 건데 쌤은 전혀 안 귀찮으셨대요! 다행ㅠㅠ
여름방학이 끝난 1학년 2학기로 넘어가 봅시다! 이 때 쯤에 쌤 나이를 알게 된 거 같은데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니 짧게 쓸게요. (서론이 겁나 길었다.)
쌤이 워낙에 수업시간에 다른 얘길 안 하니까 애들도 분위기 때문에 못 물어보고 저도 개인적으로 물어보기엔 소심하기도 하고 해서 저 때까지 몰랐던 거 같아요ㅋㅋ
쌤이 정말 어리게 생기셨음. 솔직히 대학생으로 보였는데 그러기엔 군대도 다녀오셨고 선생님이시니 최대한 높이 잡아봤자 26.. 피부도 하얗고 옷도 어려보이게 입으셔서 더 그랬어요ㅋㅋㅋ 특히 니트or맨투맨+패쪼+백팩 ㄹㅇ대학생...
1학기 땐 안 배우고 2학기 때부터 새로 배우는 과목이 있었음. 미술! 첫 수업이라 애들이 '여친은 있냐, 몇살이냐.' 등등을 물어봐서 미술쌤이 대답을 해 주는데 영어쌤의 나이가 밝혀짐(두둥)
"남친 없고 29살이고 /★×#&÷)!☆「\]「..."
"누구랑 친해요?" (학교 쌤들 중에ㅇㅇ)
"동갑인 쌤들은 다 친하지~ 00쌤이랑 00쌤이랑 영어쌤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허무하게 밝혀지지 않았나욬ㅋㅋㅋㅋㅋㅋㅋ 저 때 기준으로 내년이면 서른이었음ㄷㄷ 애들도 다 영어쌤 동안이라고ㅋㅋㅋㅋ 내 칭찬 듣는 것처럼 기분 좋았음ㅎㅎ
어쨌든 그렇게 나이를 알게 되고 2학기 때도 당연히 영어 보충수업을 신청함. (1학기 기말고사 성적도 B반) 정규수업 때 못 보는 것도 서러운데 보충수업이라도 들어야지ㅠ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더위를 엄청 많이 탐. 추운 것도 싫지만 더위는 혐오스러울 정도; 땀이 많은 편이라 앞머리 신경쓰기도 너무 귀찮고 싫고... 아무튼 싫었는데 어느 날 피구를 너무 재밌게 해서 땀범벅이 됨ㅋㅋㅋㅋㅋ
바로 다음 시간이 보충수업이었는데... 영어쌤 봐야 했는데... 그래서 빗과 고데기를 찾아 친구의 친구 반까지 돌아다녔음ㅋㅋㅋㅋ 그래서 1반이었나? 윗층 반에서 고데기 있는 친구를 찾았음.
"나 고데기 좀 빌려 줘ㅠㅠㅠㅠㅠㅠ"
"뭐얔ㅋㅋㅋ 여기까지 와섴ㅋㅋㅋ"
"다음 시간 영어쌤 보는데 앞머리 이따구야ㅠㅠㅠㅠㅠㅠ 아아아ㅠㅠㅠㅠㅠㅠ"
저런 식으로 찡찡대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빵 터져서 웃는 거... 그래서 '왜 저러지..?' 하고 뒤를 봤는데 영어쌤이... 계셨음... 와ㅋㅋㅋㅋ 저 날 진짜 좋아하는 거 들킨 날보다 더 쪽팔렸음;;;;; 땀흘리고 더워서 얼굴도 조카 흉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왜 학교에 고데기를 들고 다녀~ 안 해도 괜찮으니까 빨리 내려와ㅋㅋ"
지극히 내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빠미소였음! 분명히!ㅋㅋㅋㅋㅋㅋㅋㅋ 쌤이 3반 담임이셨잖아여... 친구는 1반인가 2반이었는데 하필 그 때 교실 들렸다 오신 거ㅋㅋㅋㅋㅋㅋㅋ 운명이었나 봐요ㅎㅎ(미침) 솔직히 아직도 이 때 생각하면 쪽팔림ㅠ
그래서 이 날 결국 고데기 못하고 대충 빗기만 하고 수업 들었는데 쌤이 내 쪽 볼 때마다 너무 쪽팔려서 앞머리 쥐뜯고 싶었음; 제가 앞머리빨이 심해서...☆
그리고 내가 '혹시 쌤도...?'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사건이 있었음. 그 전에! 2학기 때도 전 계속 B반이었고 계속 보충수업을 들었고 특별한 건 없었습니당. 바로 넘어가죠ㄱㄱ!
중간고사 끝나고 얼마 안 됐을 때였음. 내가 지각을 좀 많이 하는 편이었음. 그 때가 8시 10분 등교였던 거 같은데 부장쌤이 2학기부터 8시까지 오라 해서ㅠㅠ 그래서 맨날 1~3분씩 지각함... 그 날도 지각을 해서 잔소리를 듣는데 나랑 맨날 같이 지각하던 애들이 있었음ㅋㅋㅋ 알던 사이들도 아닌데 거의 맨날 봤음ㅋㅋㅋㅋ 그래서 쌤이 안 되겠다며 우릴 교무실 앞으로 데려감.
담임쌤들이 아침조회 때문에 나오시니까 같이 들어가라곸ㅋㅋㅋㅋㅋㅋ 나는 담임쌤보다 영어쌤을 기다림ㅎㅎ 담임쌤이 좀 늦게 나오셨는데 나오자마자 날 혼내심ㅠㅠ 넌 맨날 늦냐고, 그렇게 살다 인생 망한다고... 좀 심한 말들을 하심.
솔직히 다 맞는 말이고 지각한 건 내 잘못인데 그 때 당시엔 좀 서운해서 눈물 나오려 했음ㅠㅠ 원래 등교 시간은 8시 10분이고 그 시간대로 하면 난 지각을 안 하는데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영어쌤이 나오심; 영어쌤은 내가 고개 숙이고 있는 거 보고 우는 줄 알았나 봄.
영어쌤이랑 담임쌤이랑 좀 친했었음. 담임쌤도 영어 담당이셨고 나이도 비슷하고ㅇㅇ..
"수업 종 치기 전에 들어가 봐야죠. 5분 남았는데."
그 말에 쌤이 시간 확인하시고 빨리 오라고 가 버리심. 그래서 내가 쌤한테 '안녕하세요.' 하고 가려는데 쌤이 나한테 어깨동무를 하심.
"뭐야, 안 우네? 우는 줄 알고 도와줬더니!"
"제가 왜 울어욬ㅋㅋㅋ"
"좀만 더 일찍 나와~ 담임쌤이 너 매일 지각한다는데?"
"8시 너무 빨라여... 야자를 빼 주던가. 너무해."
그랬더니 쌤이 약간 '으휴우우우ㅜ으-' 하면서 아.. 이걸 뭐라 하짘ㅋㅋㅋㅜㅜ 약간 '그래, 너 잘났다-' 하는 (진짜 그 뜻은 아니겠지만) 뉘앙스로 내 머리를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막 헝클이심. 개설렜음. 쌤이 미쳤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쌤이랑 헤어지고 별 생각을 다 함.
선생님과 제자라면 담임쌤이 나 혼낼 때 무시하고 갈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왜 날 도와주셨지? 내가 잘못한 건데?... 그리고 아까 그건 다른 애들한테 하는 걸 전혀 보지 못한 행동인데?...
진짜 별 망상을 다 함ㅋㅋㅋㅋㅋ 솔직히 중딩 때도 쌤 좋아해 봐서 그렇지만 절대 그 쌤들이랑 사귈 생각은 없었음. 안 되는 걸 알기 때문에ㅇㅇ (근데 상상은 해 봄ㅋ) 그냥 남자가 쌤들밖에 없고 걍 연예인 좋아하듯 좋아한 거지. 근데 그 행동 이후로
자꾸 '혹시 쌤도...' 라는 생각을 하게 됨ㅠㅠ
그래서 겨우 편해졌다고 느끼게 된 쌤을 보면 예전보다 더 부끄러워지고 눈 피하게 되고 웃지도 못하겠고 그랬음ㅠㅠ
-
모바일로 쓰고 봤을 땐 긴 줄 알았는데 아까 이어지는 글 설정하러 잠깐 봤는데 엄청 짧더라구요ㅋㅋㅋ
여러분이 왜 길게 써 달라 하시는지 알겠어요... 하지만 오늘도 길게 못 써 드려서 죄송해여ㅜㅜㅜㅜ 절 용서하세여...☆
그리고 댓글 많이 달아 주셔서 감사하구 스포성이 있는 듯한 질문에는 답글 못했어요ㅠㅠ
안 그래도 노잼인 글 알고 보면 더 재미없잖아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__) (항상 급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