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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쌤이랑 연애 중 8ㅅ8 3

두부 |2015.03.15 00:27
조회 7,989 |추천 26

아침에 쓰다가 클립보드에 복사해 놨는데 날라갔네요....................... 써 놓은 거 다 까먹었는데ㅜㅜㅜㅜㅜㅜ 그럼 ㄱㄱ...









아, 오늘 생각난 건데 쌤이 정장 입고 온 날 있잖아요. 그 날 어떤 애가 '쌤 의외로 어깨 넓네요?' 이런 식으로 말했었는데 쌤이 칠판에 글 쓰시다가 당황하면서 걔 쳐다보고 '아이야아니야... 살쪄서 그래.' 하고 변명하듯이 말하는데 졸귀였음ㅋㅋㅋㅋㅋㅋ 칭찬하는데 변명을ㅜㅜㅜㅜㅜㅜㅜㅜ 동영상으로 남기고 싶었음ㅠㅠㅠㅠ




어쨌든 중간고사가 끝난 후 첫 정규수업 날! 쌤이 두 달만에 처음으로 수업에 관련 되지 않은 얘기를 하심. 애들이 하도 첫사랑 얘기 해 달라고 졸라서ㅋㅋㅋ 잘 생각은 안 나지만 최대한 떠올려 볼게요!




쌤은 남중남고 졸업 후에 바로 군대에 가심(ㅋㅋ) 그리고 전역 후에 6개월동안 짧은 어학연수를 다녀오심. (사실 전 편에서 유학이라 했는데 유학 치고 너무 짧은 거 같아서...) 그래서 그 때까지 여자친구를 단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하셨다고 함.




근데 학교를 다니던 중 과 선배가 소개팅을 주선해 줬다고 하심. 첫 소개팅ㅇㅇ 여자분이 별로 맘에 들진 않으셨지만 선배가 주선자시니 예의상 애프터 신청을 했다 함... 그러다 여자분이 먼저 고백을 하셔서 사귀게 됐다고~




"근데 차여써... 아직까지 왜 차였는지 몰겠다."
(이 때 울상 지었음ㅠ 씹덕ㅠ"

"아아~~~" (애들이 안타까워 하는 감탄사 떼창ㅋㅋㅋㅋㅋㅋㅋㅋ)

"? 왜그래ㅋㅋㅋ 나 안 좋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다 함ㅇㅇ 그 후로도 애인 못 만나고 공부만 하다가 이 학교로 오게 됐다고 함! 이 날 쌤 귀여운 모습, 웃는 얼굴 많이 봐서 좋았는데 종례 시간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됨..ㅠ




성적이 오르면 당연히 반도 오르잖아요. 내가 영어 성적이 올라서 B반으로 가게 된 거... 우리 영어쌤은 C반인데ㅠㅠㅠㅠㅠㅠㅠ 성적이 오른 건 좋았지만 영어쌤과 헤어지다니..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 왔었음ㅋㅋㅋ 친구들도 다 보충수업 때 보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라며... 위로해 주고ㅜ




"두부! B반 올라갔더라!"

"네에ㅜㅜㅜㅜ 저 쌤이랑 하고 싶은데ㅜㅜㅜ"

"B반쌤도 좋으셔. 열심히 해서 다음 시험 땐 A반 가도록 해 봐."

"쌤도 그 땐 A반으로 오세요ㅜㅜ"




그 다음 날인가? 잠깐 담임쌤 봬러 교무실 갔다 나오는데 영어쌤이랑 마주침. 위처럼 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친구가 "오셔야 돼요. 얘 쌤 없으면 공부 안 될 거 같다고 찡찡대요." 이렇게 말하는 겈ㅋㅋㅋㅋㅋ 엄청 놀래서 ⊙⊙!!! 이 표정으로 쌤을 봄ㅋㅋㅋ




"진짜?ㅋㅋㅋ 그렇다고 너 다시 C반으로 내려오면 안 돼!"

"얜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쌤 보고 싶다고ㅋㅋ"

"아, 완전 창피해ㅜㅜㅜ 안녕히계세여ㅜㅜㅜ"




쌤은 내가 좋아한다는 거 알았는데도 별 반응 없었음. (뭘 기대한 건가...☆) 나 진짜 엄청 너무 완전 부끄러워서 저러고 그냥 혼자 와 버림ㅜㅜㅜㅜㅜㅜㅜㅜ 좋아한다는 게 저렇게 허무하게 밝혀질 줄이야...☆




그리고 며칠 안 있어서 스승의 날이 다가옴. 초등학교 때 이후로 그런 거 안 챙겨 봐서 생각조차 안 한 채로 걍 배고파서 편의점에 들림. 근데 스승의 날이라고 꽃이랑 먹을 거랑 세트로 파는 거ㅇㅇ 만오천 원 쯤 했던 거 같은데 충동적으로 구매해 버림ㅎ...




그리고 1교시 쉬는시간에 바로 교무실로 감ㅎㅎ 아무도 없길 바라며 갔지만 만약 있을 때의 어색함을 대비해 친구를 데리고! 다행히도 아무도 없었음. 그래서 의자에 살포시 내려놓고 굠실을 나왔는데 또 쌤이랑 마주침.




"(당황) 안녕하세여."




인사했더니 쌤이 웃으면서 어깨를 두드려 주고 굠실로 들어가심. 완전 떨렸었음ㅋㅋㅋ 이제 내 선물을 보시겠ㅈ?!!??@ 하면서 교실로 돌아감.




그 날은 석식을 빨리 먹어서 양치하고 젤 빨리 보충수업 교실에 가서 앉아 있었음. 사실 쌤이 내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기대심에ㅋㅋㅋ 예상대로 쌤이 들어오시자마자 나를 보고 웃으심ㅎ




"아까 그거 주러 교무실 온 거였어?"

"네ㅎㅎㅎㅎㅎㅎㅎ"

"고마워. 감동 받았어, 진짜~" (하시면서 또 울상! 지금도 진짜 자주 하심. 이건 쌤밖에 할 수 없을 듯.)

"ㅎㅎㅎㅎㅎㅎㅎ"

"애들 많이 없어서 줄 수 있겠다. 친구도 먹어."




쌤이 딸기우유를 주심. 그 때 애들이 많이 안 온 상태였던 터라 조용히 받고 조용히 마심. 사실 딸기우유 별로 안 좋아했는데 쌤이 주신 건 (내 기준) 원탑 초코우유보다도 맛있었음. 꿀맛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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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 더 썼던 거 같은데 그 새 까먹었네요ㅠㅠ 생각나면 또 쓸게요!! 절대 안 날려야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구 궁금하신 거 다 물어보셔도 돼용ㅋㅋㅋ






추천수26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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