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는 20대 중후반으로, 1년 반째 결혼전제 하에 연애중이고, 이대로라면 내년초에 상견례하고 결혼식 올릴 예정입니다. 아래 3가지만 빼고는 다 완벽하다고 생각하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실제로 나머지는 제가 전혀 걱정하는게 없으며, 3가지에 대한 것만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1. 흡연
중학교때부터 펴서 10년 이상 담배를 펴오던 사람인데, 저를 만난 후부터 담배를 끊겠다 하더라구요. 워낙 오랫동안 펴왔어서 그런지 초반에는 많이 힘들어했고. 중간에 잠깐동안 다시 피더니 아예 끊었더라구요. 금연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의심도 했었는데 담배를 아예 안갖고 다니고, 저와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금연으로 인한 힘든 티가 안나길래 아 완전히 끊었구나.. 생각했고, 가끔씩 오빠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대단한지 얘기해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 서프라이즈로 처음 오빠를 찾아갔는데 담배냄새가 나더라구요 설마..다른사람냄새겠지..했습니다. 그런데 머리냄새를 맡아보니 담배냄새길래 물어보니 순순히 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와 같이 살고 있는데 친구가 계속 담배를 피니까 자기가 피게 됬다고.. 가끔씩만 폈다고 합니다. 그동안 숨기고 펴왔던 것에 대한 섭섭함과, 다시 담배를 피는 것에 대한 실망감에 충격을 받았지만 기가 죽은 듯한 오빠의 모습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지금까지 그 때 일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했고 알아서 잘 하겠지.. 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한 사람이 담배를 핀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담배를 끊는게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든가요.. 지금은 괜히 뭐라하면 오빠한테 더 스트레스일까봐 그냥 암말없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게 잘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금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2. 시간관념
저는 무슨일이 있어도 12시 전에는 집에 들어옵니다. 잠을 새벽1시에 자건, 2시에 자건 무조건 12시전에는 집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오빠는 그런 개념이 없고 12시에도 나가서 새벽 두세시에 들어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걱정하며 잠이듭니다. 남자들 중에는 오빠처럼 늦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은건 알지만 결혼한 사람중에도 그런사람들이 많은가요..?
3. 잠자리
오빠는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을 얘기하지 않는 편이지만 잠자리에 있어서는 불만이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합니다. 사랑을 표현하는데 있어 최고의 표현이 관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해는 가지만 오빠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는 오빠가 처음이고 오빠도 제가 처음이라고는 하는데 가끔 넓다...라든가 여전히 잘 못조이네.. 이런 말을 들으면 상처가 됩니다. 왜 다른 것에는 다 이쁘다고 완벽하다고 하는 사람이 그 부분에 있어서는 그런 말을 하는 걸까요.. 그부분이 정말 중요해서 그런건가요..
쓰다보니 내가 이런 걸 왜 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원래는 정말 고민되고 걱정거리였는데.. 경험자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