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30대 남자입니다.
결혼한지 3년차됩니다.
저는 외벌이입니다.
본가는 서울이고
처가는 수원입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께서 사주셨습니다.
대출없이 5억이 조금 넘는 31평 아파트에요
3살짜리 아기가 있는데 집을 정말 많이 어지럽혀놓습니다.
청소이모를 쓰자고 할정도로 어지럽혀놓는데
솔직히 아내가 그때그때 청소를 안해서 쌓인게 이런거지
주말에 둘이서 힘들게 청소해놓으면 또 괜찮습니다.ㅡㅡ
각설하고,
지난달 주말, 갑자기 처제들이 놀러왔습니다.
근데 말도 없이 오긴했지만 더욱 놀란건 벨도 안누르고
저희 현관 비밀번호를 직접 찍고들어온겁니다 ;;;;;
화장실에서 일보고 있다가 얼마나 기겁했던지 ..하...;;;
알고보니
장모님, 처제들3명, 처남1명, 심지어 장인어른께도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를 다 알려줬더라구요?
장모님도 가끔 오시면 며칠씩 있다가 가십니다
저 혼자있을때도 장모님이 번호 찍고 들어오셔서 놀랬던적도 있었습니다 ㅡㅡㅋ
뭐 놓고가셨다고 가지러 오셨다는데 저 회사있을때 자주 오시나봅니다.
저희부모님은 차로 20분거리에 사시는데
비밀번호는 커녕 집에 오신적도 별로 없으십니다.
저희가 부모님댁에 가면갔지 일년에 5번정도 오실까말까합니다. (안믿기죠??? ㅋㅋ)
당연히 주무시고 가신적은 지금껏 단한번도 없었죠!
어느날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가
이 얘기를 하니 왜 그땐 말안하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그말을 하냐고 뭐라합니다.;;;
당신은 장인장모님, 처남, 처제들이 편할지 몰라도
당신이 우리 부모님 불편해하는것처럼 나도 불편하다 했더니
남자랑 여자가 같냐고 또 머라합니다. ㅡㅡ
그래서 알았다하고
어제 문자로 어머니께 우리현관 비밀번호는 이건데
이제 자주 좀 놀러오셔서 손주랑도 좀 놀아주시고 하세요 라고 보냈습니다.
그러고서 아내에게 나도 우리 어머니한테 비밀번호 알려줬다고했더니
노발대발 ㅡㅡㅋ
왜 상의도없이 남의집 비밀번호를 알려주냐고 ;;;;;;
아무리 시댁에서 사주신 집이지만 우리집 아니냐고.. 왜 상의도 없이 그러냐고 합니다
후....
우리 어머니.... 비번 알려드렸다해서 예의없이 막 누르고 들어오지않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초대한 지난주말에도 오셔서 비번 아시지만 벨 누르시고 기다리시더군요
열고 들어오시지 왜 벨 누르시냐고 하니 그래도 그건 예의가 아니라며 딱잘라말하십니다ㅜㅜ
이런데도 아내는 지금이라도 비번을 바꾸자고 합니다...;;;
다른집들도 다 이러고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