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초에 결혼한, 지금 정말 행복해야하는 신혼의 30대초반 여자입니다.
문제는 제가 사기결혼을 당한 것 같아요 ㅜㅜ
저랑 신랑은 5살 차이가 납니다.
다른 커플들처럼 제가 혼수해가고, 남편이 집장만(반전세) 해왔어요.
남편 아버지께서 은퇴한 공직자셔서, 평생 연금 나오십니다.
남편한테는 지금 시집간 누이가 둘, 아직 대학생인 누이가 한명있고요.
저희집도 아버지가 공직자여서. 서로 좋게좋게 결혼까지 왔네요.
이제와서 보니 사기결혼을 당한 것 같습니다 ㅜㅜ
상견례 때까지만 해도 남편 부모님께서 나오셨고, 아버님께서 둘째라고 했습니다. 속으로 제사 안 이어도 된다고 좋아했어요.......
문제는요.... 남편 집안이 좀 가부장적인? 집안인데, 결혼하고보니 아버님의 형님(남편의 큰아버지)께서 젊었을 적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아내와 딸 한명만 두고 가셨대요.
대는 이어야 하고, 제사는 지내야 해서(헐) 남편이 큰어머님 손에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큰어머님을 엄마로 생각한다고, 시어머니로 대해달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친어머니를 소홀히 하라? 이건 또 아니에요.
두.어.머.니 모두 모시라네요.
이게 말인가요 빙구인가요?
더 심한건 아버님 퇴직하시고 들어오는 수입이 연금뿐이라. 시누이 대학 등록금도 우리 부부가 지원해야 한다네요 ㅡㅡ....
아 진짜 결혼한지 얼마안되었는데 벌써 스트레스 확 쌓이고. 사기당한 기분이 들어서 최악입니다.
늦기 전에 갈라서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