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스마트폰 액정보호필름을 붙이기위해 구름에달가듯이 동인천급행열차에 저녁 20:00에 승선했다. 퇴근시간대라 전철안에는 남녀노소가릴거없이 수많은사람들이 사방에 있었는데 사건은 도착지점인 역곡역에서 벌어졌다.
퇴근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입문에 다가서려하는데 이상하게 내 뒤에 묵직한 무언가가 나를 잡아당기는 느낌이 드는것이었다. 보통 전철 출입문이 닫히는 시간은 7초에서 약 13초 난 그런 다급한상황에도 MP3를 듣고있었고 주변 시선이 나를 향하는지도 모른체 순간속력을 이용해 출입문을 빠져나왔다.
겨우 내리고나서 한숨돌리고있는데
내 뒤에서 낯선 여성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퍼졌다
"저..저기요"
알고보니 그 묵직함의 정체는..
내 가방에 낯선 여성분의 스웨터가 단단히 엉킨상태로
나의 순간속력과함께 강제로(?) 역곡역에 같이하차하신것이다
당황했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침착하게 가방에 엉킨 스웨터를 풀어보고자했지만 마치 삼각관계에 얽힌듯한 어렵게 매듭지어진 스웨터를보며 어릴적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가위로 스웨터 엉킨부분을 잘라야될거같다고 조언을 했으나 그 여성분은 침착하게 엉킨 부분 푸는법을 짧은시간동안
나에게 설명해주셨다.
혹시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죄송하다는말도 제대로 못하고갔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이름모를 낯선 여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