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인사하는것처럼 저도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어느 작은 광고회사에서 AE일을 배우고있는
틈날때엔 남들처럼 종종 톡을 즐겨보는 평범한
꽃다운 나이 20대 초반의... (중반이라고해야하나;;) 처자랍니다.
지금의 남자친구랑 만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네이트온 톡판에 끄적끄적입니다. ☞☜
(부디 짱돌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ㅜ_ㅜ)
어느날 할일이 너무 없던 저는 인터넷을 기웃기웃거리다가
싸이월드 투멤남/투멤여 구경에 그만
정신줄을 놓아버렸던거죠;
오 오 오! 쩔어쩔어 -_- 진짜 이쁘다.... 요놈 참 잘생겼다....
혼자 연실 감탄사를 연발하며 --;;
외계인 구경하듯
이 사람 저 사람 홈페이지 들어가서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2008년 3월의 투멤까지 기어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 날 진짜 할일없었나봄; 수십명의 투멤들의 홈피를 구경했으니)
그런데 저도 여자인지라 투멤여 홈페이지는 설렁설렁보면서
투멤남 홈페이지에는 더 눈길이 가더군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인가봐요 ㅠ_ㅠ)
아무튼 투멤남들을 집중적으로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중에
유난히 묘한 매력을 풍기는 한 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오옷 내스탈♡
혼자 그분의 프로필 사진을보며 글을 읽어내려가며 흐뭇해하던도중...
저랑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한다고 적혀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잠수였는지 닫혀져있더라구요
평소같았으면 에라이이, 일이나 하자.. 나 지금 뭐하는거냐.. 하고 껐을텐데
이상하게...
아쉬운마음이 꼬물랑꼬물랑.... ☞☜
그래서!! 쪽지라도 하나 남겨야겠단 생각에 쪽지보내기 버튼을 꾸욱.....
'안녕하세요. 투멤 구경하다가 저랑 같은 분야에서
일하시는 듯 해서 반가운 마음에 쪽지 하나 남기고갑니다 ^^'
그렇게 쪽지를 보내고 몇 일이 지났지요.
건망증이 심해서 답장을 받는단 기대감도 없이 까맣게 잊고 지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네이트온에 쪽지가 왔다고 뜨는게아니겠습니까!
'자기싸이 죽어간다고 업뎃했으니 놀러오란 전체쪽지일꺼야, 젝 귀찮아-_-' .. 했는데
여행을 다녀오느라고 잠시 싸이월드를 닫았다는 내용이 담긴
그 남자분의 답장이 왔더라구요.
오 오 오! 맞다맞다. 투멤남!
회사에서 쪽지를 확인한거라 크게 웃을 수는 없었고, 저는 연실 책상에 머리를 쿵쿵 박으며
혼자 히죽히죽 웃어제꼈답니다; -ㅁ-
(역시 또 속물근성... 쪽지 하나온거에 이렇게 기뻐하다니...)
이런저런 쪽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싸이를 오가다가
그분과 네이트온 친구까지 맺게 되었습니다.
그분도 회사를 다니는지라 틈틈히 네이트온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온라인이라는 공간, 얼마든지 자신을 예쁘고 멋지게 포장할 수 있는
공간임을 잘 알지만 그 분은 어딘가 모르게 진실한, 사람을 끌리게 하는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솔직히 정말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안지도 얼마 안되어서 만나고싶단 말을 해버리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ㅁ-;;
에이... 그냥 여기서 만족해야지 했는데
그분이 먼저 말을 하시더라구요.
저.... 대한민국 만세삼창 외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세 만세 만세!!!
만나자는 말에 책상에 머리를 박는 걸로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어서
회사안을 방방 뛰어다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한 사람을 만나본단 사실이 너무 들뜨고 설레였지요~
사실 그분의 외모에 대해선 기대를 안했습니다.
얼굴이 제대로 나온 사진을 단 한장도 볼 수가 없었고
막연히 대화만 했는데 너무나 좋은 사람임을
대화속에서 느꼈기때문에 약간의 기대반, 걱정반으로 정해진 약속장소로 고고싱 달려갔지요!
(뭐 물론 저도 그리 예쁜 얼굴은 아니지 말입니다; 끄응 ㅠ _ㅠ)
그런데.... 풀썩... 잘생겼다아~!
어쩌지.. 가슴이 콩닥콩닥 ☞☜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눠줬다했는데..
이 사람은 예외...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 던져도 어쩔 수 없지만...
성격좋구... 말잘하구.. 생각깊구... 외모도 괜찮구... 속물처럼 굴기 싫었는데
ㅠ_ㅠ 좋았답니다 그래두....아무튼...
회사끝나고 늦은 시간에 만난거라 오는길에 커피 산 것을 전해주고
우린 그렇게 암튼 첫 만남을 가졌답니다 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쏘주 한잔 기울이며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지요.. 그분 이야기하는것을 좋아해서
저는 열심히 경청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듣는것만으로도 좋았답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리는 그렇게 만났고,,
사는 곳도 그리 멀지 않아 회사가 끝난 뒤에 몇 번 더 만나다가
서로에게 푹 빠져 지금은 커플이 되었답니다^ㅁ ^♡
투멤남과 실제로 만나게되고,, 커플이 되다니,,, 진짜,,, 생각지도 못한 ㅋㅋㅋ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 아니 미남을 쟁취할 수 있다!!!!!!!!
뭐 요런 공식이성립하게된거지요 ㅋㅋㅋ
아무튼.. 제가 톡판에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저번에 어떤 일이 있었는데, ☞☜
지금의 남자친구가 이별을 겪은지 얼마 안됐거든요....
전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저에게 본의아니게 상처되는
행동을 보여서 제가 살짝 마음이 상했었답니다 ㅠ_ㅠ
근데 커피프린스에서 나온 김창식 아저씨가 했던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 그 사람 아니면 너가 살 수 있겠냐... 이해 못하면 어쩔껀데...'
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또 저도 같은 여자기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해야겠더라구요.... 휴우
아무튼.. 저는 톡글을 계기로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는 커플이 되고싶고
그의 지인들에게도 인정받는 소중한 여자친구가 되고싶어서
용기내서 글을 남겨요.
(ㅋㅋㅋㅋㅋㅋㅋ이 글이 혹시 톡이 된다면 싸이공개를;)
저도 언젠가 남자친구가 그 예전 여자친구분에게 떳떳히 말할 수 있는
남자친구에게 정말 소중한 여자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
사실... 근데... 저도 제 지인들에게 거짓말을 했답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고; 하루빨리 이렇게이렇게 만난 사이라고 말하고 싶어죽겠다는;;
여하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굽신굽신
이 글을 계기로
예쁘게 오래오래 사귈께요.
아.. 오래오래 사귀면 울 남자친구 노총각되서 안되겠네요
(사실 나이차이가 쪼금 나거든요; 9살 ㅎㅎ)
오래오래 함께하는 예쁜 인연으로 남겠습니다♡
혹시 톡이 된다면, 제 남자친구가 볼 수도 있겠네요 ![]()
글 다 읽다보면, 딱 우리 이야기란거 알꺼야♡
그치 오빠?
나 오빠한테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서운함을 말하기전에,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읽는법!
어떤말을 쉽게하면 안되는건지... 등등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