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역사를 기록한 나이테는 자연의 이치를 알려준다. 나무는 물과 양분이 풍부한 봄과 여름에는 빨리 자란다. 이 부분을 춘재(春材)라고 하는데 성장은 빠르지만 밀도가 낮고 무르다. 반대로 간고(艱苦)한 가을과 겨울에 자란 추재(秋材)는 성장은 더디지만 단단하다. 그 상황에 맞게, 그 지나는 시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무이다. 그러나 사람은 빨리 서둘러 단단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이치를 따르지 않으니 어그러지고, 어그러지니 자라지도 단단해지지도 못한다.”
- 임병희 (목수) / 나무가 준 ‘인문학 레시피’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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