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2년 3개월..결혼한지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늘 싸움은 비슷합니다. 기분좋게 얘기하다 제가 강하게 반박을 하면 100%싸웁니다.
그리고 상식이 안통한다. 왜 나를 화나게 하지? ㅆㅂㄴ이딴ㄴ.. 욕하며 니가 날 화나게 해놓고 화내지 말라하냐 말하죠. 때때로 제가 울면 남이보면 남자욕한다며 때와장소를 가리라고 다그칩니다. 그리곤 헤어지자하죠.
이번일은 별거 아녔어요. 주된 대화는 이래요.
남편: 왜 너희 어머니는 반찬을 안해주셔~? 대한민국 거의 대부분이 친정에서 음식갖다 먹잖아.
나: 내가 그렇게 만든거 같아. 엄마 혼자 기차타고 시골에서 음식가져오시기 힘들고 우리가 차없어서 갔을때 가져오기도 좀 그래서. 근데 안 갖다 먹는 사람들도 많아. 내 친구들도 글코.
남편:(화나기시작) 대부분이라는 건 관습적인 문화인데 그걸 왜 반박해?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볼래?
나: (나도 화남)그런걸 왜 물어봐? 오빠말이 틀렸단 거도 아니고 안 그런 사람도 많다는데. 난 사실 결혼하고 남자들은 집에 뭘 더 갖다주려하고 여자는 갖고오려해서 그러기 싫어서.
남편: 물어봐서 니 생각이 틀렸으면 넌 나한테 사과해야지. 여기서 니 생각은 중요하지 않고. 넌 이미 논점을 벗어났잖아. 대부분이라는데 왜 반박을 하지?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계속 같은 얘기 반복하다 욕하고 너같은 애랑 못살겠다 왜 날 화나게 하지? 라며 혼자 물건도 집어던지고 욕하며 술을 마십니다. 너 같은 애 아니어도 성격 잘 맞는 여자 많았다며 정리하자 합니다.
결혼 전 사실 어떤 이유(남편의 배우자 조건에 안맞는 점)로 전 죄인으로 살았고 남편이 결혼하자하며 이젠 넌 내 부인이니 아니다. 우린 동등하고 너도 할말해야하고. 욕도 안하겠다 약속해서 저도 이젠 제가 죄인이 아니라 동등한 부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싸울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반박을 하면 안되겠구나 에요.. 아니면 다른 이유인가요..
저도 변해갑니다. 처음엔 당황해서 너무 슬퍼 어쩔 줄 몰랐는데 지금은 욕을 들을때마다 너무 화도 나고 대들게되고 남편이 제게 하던 무시하는 말투도 똑같이 하게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부남 유부녀 분들 남편 말대로 대부분 갖고온다는거에 반박한 제가 상식을 벗어난건가요?
꼭 좀....댓글 좀 부탁드려요.
제가 이상한건지 싸우면 제가 이상하다 하니 다 내탓인가 싶기도 하고 아닌거도 같고...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