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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관찰일기 세번째

내속도모르... |2015.05.09 13:20
조회 348 |추천 0

언니를 데리고 정신건강박람회에 다녀왔다. 언니는 우울증테스트를 했는데 위험군으로 나왔다. 위험군 내에서도 저, 중, 고 가 있는데 50부터가 중이라면 언니는 49가 나왔다. 예전에 비해서 우울감이 많이 덜 해 보였는데 아직도 위험군이라니 놀라웠다.

 

언니는 의사와 상담을 하는것에 신청을 해두었는데 앞에 신청자가 안와서 비교적 긴 시간을 상담받을 수 있었다. 나는 따라 들어가질 않아서 무슨내용이 오고갔는지는 잘 모르지만 언니는 답답함이 한결 나아진듯해 보였다.

 

강의를 들었다. 자존감에 관한 강의였는데...언니는 묵묵히 들으면서 별 의미없는 "목소리가 작다"등의 말만했다.

 

얼마뒤 언니가 피로를 많이 느낀다고 해서 혈액검사를 하였는데 간수치가 정상인이 30~40이라는데 138이 나왔다. 의사말로는 일시적인 것일 수 있으니 일주일 뒤 다시 한번 더 검사를 하자고했다. 정신과약을 먹는데 간치료제까지 먹게되면 언니는 이 젊은 나이에 약을 몇알이나 먹게되는걸까? 신장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내청춘도 언니를 돌보느라 다 허비하고 있는데... 그럼 이게 다 무슨소용인가? 어차피 머리가 고장이 난 언니를 위해서 내가 이토록 희생을 해야 할 가치가 있을까? 부모님은 왜 포기를 못하실까? 나도 곧있으면 취업을 해야하는데...막막하다. 언니가 자는시간에 취업공부를 한다지만 학원도 다녀야 할테고, 여기저기 발품도 팔아야할텐데...미래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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