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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한 여자만 바라봅니다..^^

그저웃음만.. |2008.09.23 01:12
조회 1,596 |추천 0

제 나이 이제 20살...

거기다가 어느정도 일이란 재미와 돈버는 재미에 빠져사는 남자..

그것보다 더욱더 요즘들어 저 혼자 생각하게 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0년동안 한 여자만 바라본다는게 가능할까요..?

전 가능하던데... ㅎㅎ

뭐 이글 보시면서 '에이 무슨 그래놓고 누구사귀고 했겠지.', '이XX 정신나간 스토컨가?'

하는분들도 많으실겁니다.. ^^ 

그런데 그런적 있다면 제가 괜히 하소연도 하고 이렇게 글한번 적어보겠습니까..?^^

생긴것도 모난것없고 못생겼단 소리 이제껏 들어본적없는 저는

그냥 10살때부터 그 여자만 바라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그녀에 대한 제 지식을 공유해 본다면...

 

초등학교때 별명이 '누누'였어요.^^

맨날 운다고... 제가 붙여준 별명.. ㅎ

초등학교땐 그런거 있잖아요, 괜히 좋으면 괴롭히는..ㅎ

 

밥을 먹을땐 꼭 물한모금 마시고 국을 한숟갈 떠먹은뒤에 밥을 먹구요.

공부할땐 항상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귀에 무언갈 꽂고 공부를해요. (갑자기 이게왜 나오지??ㅋ)

 

중학교때에 살짝 멀어질뻔 하였다가..(저랑 다른 학교..)

고등학교때 같은 학교로 다니게 되었어요...

중학교때도 축구 연습끝나면 거의 맨날 그녀가 마치는 학원을 조용히 서성이다가

그애 얼굴한번보고 그냥 기숙사로 조용히 걸어가곤했어요...

제가 축구부 였거든요 ^^;;

행복했어요..^^

너무..

그러다

고등학교때 같았는데 성적이 전교에 2~4등은 기본이었고,

얼굴도 너무이뻐서 인기도 많았어요.

그럴때마다 평범하게 생긴 제가 너무나도 싫었고, 공부못해서 축구부인 제가 싫었습니다.

 

제 친구는 그냥 달리는거랑 축구공 두개밖이었어요^^

맨날 선배들 축구복 빨래에, 심심하면 단합이라고 몽둥이로 엉덩이 뜸질을 할때에도

축구까지 때려치우면 그녀보다 제가더 모자라 보인다는 생각에 꾹참고 항상 다녔었어요.

 

그러다가 저랑 마주칠때면 항상 밝은 미소로 웃어주던 그녀..

그러면서 축구열심히 해라면서 다정하게 제손에 쥐어주던 먹다남은 초콜릿...

 

그녀가 좋아서 고백을 할려고 할때면.. 항상 무기력한 나의 심장은 목소리를 잃게 하였고,

그냥 용건이 없는 절 피하고 지나치는 그녀에게 무덤덤한척 점점 스토커로 되어갔었나 봅니다.

그녀에게 거친 남자친구들은 다들 잘생기고 멋진 남자들이었어요.

 

그때마다 행복해 보였고, 다정해 보였고 , 그러다가 또 흐릿하게 보였었죠.

눈물이 왜 흐르는지 그땐 몰랐었어요.

좋아한다면 그애가 행복하면 끝인줄 알았던 바보였으니깐요..

 

운동장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다가 저희팀 연습경기때문에 그냥 그여자아이 반아이들은 구경해야할 상황이 되었을때...

센터백을 전담하던 저는 그날 정말못해서 감독님께 뺨과 주먹질을 무한정 당해야 했습니다..

 

그녀가 보고있다는 생각을 하니깐 다리가 움직이질 않더라구요..ㅎㅎ

정말 바보같은 저는

그녀가 한번씩 주는 문자 하나하나 저장해두고

그녀가 주는선물 조용히 내 사물함에 보관해 놓고,

그녀가 자주다니는 문방구 자주먹던 군것질 똑같이 먹어보고..ㅎㅎ

 

그러다가 한번은 죽을만큼 힘들다는 그녀의 목소릴듣고 찾아가니

혼자 쓸쓸히 고개만 떨구고 흐느끼는 그녀는

남자에 대한 상처에 가슴아파하면서 남자란 다 똑같다며

오히려 위로하로 온 저를 구박하더라구요..

 

그래도 그게 좋았어요.

그래도 그런말은 다른사람도 아닌 저에게 해준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술도 마셔본적 없으면서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소주한병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두세모금도 안마신것같은..ㅎㅎ

 

얼마나 힘들까.. 이런생각하면서 차마 안아주지도 못했어요..

뛰어와서 땀으로 젖어있는 제몸때문이아니라,

감히 그 사람들 안을 용기가 나지않아서...

너무 소중해서..

 

걔와 저는 단둘이 자주 놀았어요.

시험기간만 아니면 자주 저랑 이야기도하고 장난도치고...

그걸 남자친구가 알아서 낭패가 되었었던게 조금문제였었어요.

다짜고짜 걔와헤어지고는 소문을 이상하게 퍼뜨렸더군요..

'나랑 사귀면서 이남자 저남자 다 주는 여자다.'라고.....

 

손이 떨렸습니다..

참을수 없었어요..

미칠듯한 분노심에 반 실성한 사람처럼 점심시간에 그학교 반에 올라가서 다짜고짜 그녀석 멱살을

안움큼 잡아쥐고 패대기치고 엄청나게 때렸었습니다.

그때만큼은 그 녀석을 정말 죽일 기세였나봅니다..

바보같이 여자하나때문에 축구만바라보던 저는 퇴학도 당해버렸고..

할짓없어 카센터에 일하기로 했는데

그냥 그녀랑 또 어떻게 연락이 되었었죠.

 

그러다가 시작한 공부...

난생처음하는 공부 고졸이라도 따자는 생각에 학원다니면서 틈틈히 공부한결과!!

따지못했어요..ㅎㅎ

공부어렵더라고요..ㅎㅎ

그냥 카센터에서 자동차 만지는게 행복한 저는

아직도 일하다말곤 그녀가 자주가는곳을 그냥 훑어봅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그러다가 아플때나, 힘들때나, 괴로울때....

절 찾겠죠?

그리곤 하소연과 넋두리를 늘어놓겠죠..?

 

그러다 행복할땐 저를 잊겠죠..?

 

저는 그렇게 항상 그녀옆에 서성이는 낮과 밤과같은 존재이기보단,

그녀에게 있어서 단 하나의 진정한 반쪽뿐인 사랑이라고 생각하기에..

힘들진 않아요.

오히려행복한걸요...?

 

그녀를 10년째 사랑하고 있다는게 저로썬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기에..

오늘도 맥주한잔 걸치고 그녀대문을 멀찌감치 지켜보다 집에왔습니다..

 

대학교 사범학과다니는 그 어린초등학교때의 누누란 울보는

조만간 선생님이 되고 가정을 꾸리겠죠?

 

저도 언제까지 이렇게 짝사랑을 할지 미지수입니다만

언젠가 짝사랑을 포기할때

그떄도 톡톡이 살아있다면?

 

올리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신분들은 기억해주세요^^

 

언젠가는 올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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