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짝사랑
지금도 너는 공부하고있겠지?
사실 너한테 톡도하고 말도걸고 인사도하고싶은데 너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나한테 더 정떨어질까봐 이렇게 여기에다 글남겨!
3월에 고등학교처음들어가서 급식실에서 널 처음 봤는데 그땐 그저 귀엽게생긴 너의 외모에 눈길이 갔었어
네가 공부도잘하고 기숙사 생활도하니까 다가가기 어려웠던건 사실이였던거같아
근데 그다음 부터는 계속 마주치기도하고 친구통해서 니얘기를 듣고나니까 더 좋아 졌던거같아
너한테 말도 못 걸고 혼자 좋아하는 내 모습을 보는 친구가 안쓰러웠는지 니 번호를 알아봐주겠다고하더라...그냥 그때 내가 직접 알아볼껄
그렇게 친구가 니번호도 알아와줘서 그 다음날 저녁에 떨리는 마음으로 톡을 보냈지
아마 너는 모를꺼야 그때 내 마음을
그렇게 톡을하는데 니 말투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더라
그리고 다음 날 인사하기로했는데 너무 떨려서 인사를 못하겠더라 니가 내 얼굴보고 실망하면 어떡하지 내가 너보다 키가 큰거때문에 부담스러워할까 이런저런 고민진짜많이하다가 처음 인사했는데 너가 진짜 반갑게인사해주더라 근데 그게 마지막인사일줄 누가알았겠어
그렇게 다음날되고 학교에 가지마자 친구한테 얘기듣고 진짜 뒷통수맞은 기분이더라 물론 나혼자 너 좋아해서 북치고 장구치고 김칫국 원샷했던건 맞는데 나 부담스럽다고 인사안햇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친구의친구를 통해 내가 들었어야햏을까? 그렇게 여러사람의 입을 거치면 얘기가 퍼지는것도 알았을텐데.... 네가 정 부담 스러웠으면 톡으로 얘기해도 될 얘기를 꼭 그렇게 전해야했니 결국 그날은 온종일 친구들이 괜찮냐고 내 눈치보고 그러더라 진짜 창피하고 어디 쥐구멍이라도있으면 거기 숨고싶은 심정이였어 다른 친구들은 그 얘기를 직접하지않고 전달한거에대해 화가나서 따지라고했지만 내가 너한테 따지면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정마저 다 없어질까봐 무서워서 그러지도못하다가 결국 너한테 톡을보냈지
네가 그렇게 행동한거에대해서 화가났다고 근데 너는 몇일이 지나도록 읽지도않다가 결국 저번주에 읽었더라 2주만에
솔직히 미안하다고 답장이 올줄알았는데 내 착각이더라 읽씹했더라 진짜 이번일을 계기로 너 좋아하는 마음 접으려고했는데 다시 학교에서 널 보니까 그게안되더라고
친구들이 맨날 나 한심하다고 놀려도 아직도 그래도 니가좋아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서로 목표하는대학에 붙으면, 그때 나 한번만 봐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