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교회를 만나게 해주시고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또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의사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수술전부터 수술후 지금까지 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기도와 그에 응답하신 하나님때문입니다. 수술뿐 아니라 제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좋으십니다.
Great is Thy faithfulness!
얼마전 부터 계속해서 양악수술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양악수술에 대하여서 고민하고 궁금해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의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21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사진에서 다 보실 수는 없지만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심각한 주걱턱이였습니다.
턱이 나왔기에 앞니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고요 오직 어금니와 몇 안되는 치아들로 음식을 씹었습니다. 넥센의 마스코트 턱돌이를 닮았다고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그런것들은 별로 큰 상처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땅에 태어나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였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가끔 욱 하거나 상처가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이 그런 생각을 이겼지요.
그렇게 턱이 나온체로 살다가 어떨결에 작년 3월에 치아교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합죽이로 음식을 씹는 제가 안따까우셨는지 양악수술을 바라보고 그에 맞는 교정을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그전에도 말할때 발음이 세고 힘들었지만 양악수술을 위하여서 교정을 하니 턱은 더 나오고 더 비틀어지고 발음은 더 세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을 하면 괜찮아 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1년 3개월을 꾹 참고 드디어 지난주에 수요일에 전주에 닥터진치과에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교정을 위하여서 방학때와 쉬는 날이 겹칠때 3개월 정도에 한번씩 한국에 나왔습니다.)
수술직전에서 수술직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수술은 성공적이였습니다. 아침 9시 반에 시작하여서 1시가 않되서 끝이 났으니... 한 3시간 반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갔을때 그 긴장감.... 제 신장과 몸무게를 알려드리고 (따로 수술전에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등 전신마취를 위한 몇가지 검사를 다른 종합병원에서 했습니다) 한 여간호사 분이 마취과 선생님한테 "약 넣을까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삐빅.. 삐빅.. 삐빅... 하면서 점점 심장이 빨라 지더군요.. 처음 전신마취여서 긴장 됬습니다. 약이 들어왔을때 몸에 꼭 독이 퍼지는 것 같은 않좋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쐐~~~~ 한 그 기분은 해보신 분만 알것같습니다. 수술 후에 마취에서 깰쯤에는 정신이 없습니다. 아픈건 아니였는데 춥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저희 부모님을 포함에서 총 6명이 제 온몸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발버둥을 너무 많이 쳐서 팔에 꽃혀있던 주사기 바늘도 뽑아 버렸습니다 ^^;;)
저같은 경우는,
특별히 턱이 많이 앞으로 나온 것 뿐만 아니라 옆으로도 많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윗니 중간과 아랫니 중간이 1.5 센치 이상 옆으로 멀어져 있었고 게다가 아랫턱은 너무나 단단하여서잘못 했다가는 신경이 다 끊어지고 사고가 날 수 있는 케이스였다고 경력 30년 되신 박사님꼐서 수술 후에 말씀해 주셨습니다. (양악 수술 중에는 1,2 년 된 교수가 해도 문제없는 케이스들이 있고 10년된 교수가 해도 어려운 케이스가 있는데 제가 그런 케이스였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첫날은 잠만 잤습니다. 산소호흡기를 잠깐 끼고 있다가 얼마 시간이 지나니 간호사 분이 제거해주셧고 소변줄과 상처에서 나오는 피 같은 것들을 빨아들이는 호스만 차고 하루를 꼬박 잤습니다. 어머니께서 계속해서 아이스 팩을 차갑게 교체해주셨고 가래같은 핏덩어리를 뱉어내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자고 다음날에 앉았습니다. 똑바로 누워서 잠만 자니까 허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무튼 그렇게 일어나서 거울을 확인해보니 예전에 턱은 들어가 있고 새로운 턱이 떡하니 붙어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니까 이제는 뜨거운 것으로 부으곳을 눌러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붓기가 빠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수술다음날 부터는 걸어다녔습니다. 진통제도 수술후에 두대만 맞고 그후에는 찜질만 했습니다. 붓기도 그리 심한 것도 아니였고 멍도 안들고 상태가 좋았습니다. 콧노래도 부르고~ ^^그렇게 화요일에 입원에서 수요일에 수술을 하고 금요일에 퇴원하고 집에서 지금까지 유동식 먹으면서 쭉~ 있습니다. 오늘이 7일째 입니다 ㅎㅎ 병원에 가서 실밥을 푸는 날이죠. 별 탈 없이 선하게 인도해주심에 감사하고 특별히 환자를 생각해서 친절히 하나하나 말씀해주시고 진정시켜주시고 신경써주신 전주 닥터진치과 진 박사님께 감사합니다.
필력이 형편없지만 결론을 맺자면,
양악수술은 비싸고 쉽지는 않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저작기능과 발음같은 기능적인 부분에서 꼭 필요한 수술입니다. 수술준비기관도 오래걸리고 수술도 쉽지 않고 성공적인 마무리 교정을 위해서 적어도 한달은 죽도 못먹고 힘들 수 있지만 수술을 결정하신 분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니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견뎌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성형외과 보다는 이뻐지는 것은 두번쨰이고 치료의 목적으로 하시는 것이니 양악 전문 치과나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백번 지당하다고 생각하며 지방에 사시는데 수술할 곳을 고르실 떄에는 무조건 "서울에 큰 병원" "서울에 잘하는 곳" 이라는 생각보다는 경력이 오래 되시고 환자를 생각하시는 선생님들을 봐가면서 결정하셧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주에서 했지만 그 결과는 다른 양악 잘하는 곳에 견주어 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에 관하여서는 양악수술이 하악 상악 둘다 수술하는 것이여서 결코 싸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 (하악만 해도 천만원입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돈을 조금 더 준다고 할지라도 안전하고 검증된 곳에서 수술을 하시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싸도 몇백만원에서 천만원 차이 인데 사람의 생명과 싼 값에 수술했다가 맞딱드릴 후유증과 의료사고들을 고려했을때 돈을 더주고 잘하는 곳에서 수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앞에 글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