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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당이 될 팔자 3

카리모 |2015.06.15 16:09
조회 124,634 |추천 81

예전에 톡됐을때도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께서 연락과 댓글을 주셨는데요..

 

저는 신받은 몸이 아닙니다.

남들이 말하는 신병도 걸린적 없구요. ( 다만 어릴때 심하게 앓은적이 있습니다만. 기억에 없습니다.)

신병이 아닌가. 걱정되고 무서우신분

 

저도 한창 헛것 볼때 혼자 골목지나가고 그러면 정말 긴장했어요.

혹시나 또 이상한거 보고 놀라지 않을까..

갑자기 나한테 말걸지 않을까..

 

그때당시 스님께서 저보고 해주신말씀이 있습니다.

 

"보여도 안보이는척, 들려도 안들리는척, 있어도 없는척. 무시하기 힘들겠지만 무시 하면 나타나지도 않고 보여도 그냥 지나간다"

 

물론 힘들어요. 얼마나 놀라는데요.. 얼마나 무서운데요..

그치만 마음 편히 가지고 덤덤한척하면 그냥 지나간답니다.

귀신은 귀신인척 안해요.. 사람인척해요.. 살아생전 삶의 모습 그대로를 이어가고있기때문에

귀신 본것처럼 행동하지말고 그냥 사람본것처럼 덤덤하게 대하면

자기들도 그냥 지나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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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음슴체

 

당시 내가 있던 집에서 귀신을 좀 많이 봤음.

지금은 그집에 안삼. 약 1년전 우리는 더 큰집으로 이사했음.

 

왜 그런말이 있지않음? 귀신사는터에 들어가서 잘살면  더 잘되서 나간다는말.

 

그말이 맞는거 같음.. 내가 살았던 집은 5층으로 된 빌라였음.

몇년전 그곳에서 가스가 터져서 사람이 다쳤다고 했음; 죽은사람은 없었던걸로암..

그래서인지 집이 살짝 기울러져 있음; 현관문쪽에서 공을 두면 안방쪽으로 공이 굴러감;;

 

처음에이사와서는 그게 적응안됬지만..

살다보니 적응됨;; 암튼 잡소리 집어치우고 시작하겠음.

 

 

 

 

 1. 발자국 소리. 

 

내가 처음 이집에서 귀신을 봤던건 이사오고나서 1년이 채 안된 어느날이 였음.

 

난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를 키움. 근데 이기특한것들이 내가 잠자다 화장실가면 화장실안까지 따라들어와서 볼일다 볼때까지 기다려주고 다시 자러들어가면 방으로 따라들어와서 내옆에서 잠.

 

그날도 한참 자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로 들어감. 역시나 우리 고양이도 나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옴.

볼일보고있는데 내 발밑에 앉아있던 아가가 갑자기 거실로 나가는거임;

 

난 진짜 비몽사몽이라 멍때리며 아무렇지않게 문밀고 나가는 고양이를 보고 있었음..

 

조금 시간이 지났나 .. 누가 문을 열고 나오는소리가 들림.. 난 당연히 엄마나 아빠인줄 알았음.

그래서

 

"아빠?" 라고 부름 근데 대답이없음..

그래서 다시한번 더 부름 "엄마가?"

역시 아무런 대답은 없고 왜 맨발로 바닥걸으면 나는 쩍쩍거리는 소리있잖음? 그런소리가 부엌쪽으로

가는거 같았음..;급 무서워짐 그래서 조용하게 우리 아가를 불렀음;;

 

"애기야~ 어딨어... 이리와... 애기야~ 빨리와..ㅠㅠ"

 

근데 발자국소리가 내쪽으로 오는게 들림 ..

 진짜 등골이 오싹해지는줄 알았음.

어느정도 오더니 발자국소리가 끈김..

 나 나가지도 못하고 하필이면 문도 조금열려있어서 그냥 손으로 귀막고 눈감고 있었음..

 

 한참 있으니 발밑에서 뭔가 쓱지나가는게 느껴져서 눈떠보니 우리 아가가 "야~옹"거리며 있는거임..

후.. 다행이다 싶어 아가를 끌어앉고는 조심히 거실로 나갔음.. 근데 내방만 문이 열려있고 다른방은 문이 다 닫겨있는거임;; 도저히 무서워서 그방에 다시 못들어갈거 같아서 막내 동생방에서 같이 잤음(참고로 막내동생침대는 이층 침대임. 1층에선 동생이 자고있고 난2층에조용히 올라가서 우리아가 끌어안고잠)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둘째동생이 나보고 그러는거임..

 

 

"어? 언니 언제 여기와서 잤어? 언니방에 자고 있었잖아.."

이러기에 ..

 

"니어제 몇시에 들어왔는데?" 라고물으니 4시넘어서 들어왔다는거임.

 

무슨소리냐고 나 어제 화장실갔다가 무서워서 2시되기전에 막내방와서 잤다고 그러니 둘째가 하는말이.

 

친구들하고 술먹고 집에들어왔는데 내방문이 열려있었다는거임..

 

그래서 왜 문을 열고 자나싶어 내방을 살짝 봤다고 함. 근데 내가 내방화장대의자에 앉아 있었다함;;

 

그래서 "언니 불도 다끄고 거긴왜 앉아있는데.. 놀랬잖아.. 안자나?" 라고 물으니

 

"응 잘거다.. 니언제 오나 싶어서 기다렸다.. 니왔으니깐 자야지이제.."

라고 말했다고함;; 그래서 동생이

 

"아맞나 나도 어떻게하다보니깐 늦었다 빨리 자라 언니도." 라고 말하니 내가 침대쪽으로 가서는

 

"같이잘래?"라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동생이 "뭐라카노.. 갑자기 왜그러노..ㅋㅋ 자라 그냥 내잔다~"

그러고 잤다고 그럼.;

 

 

2. 베란다 귀신

 

당시 내방에는 베란다 쪽으로 뚫린 큰 창문이 있음.

그날 따라 너무 피곤해서 학교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뻗었음.

한참 자고 있는데 베란다 쪽에서 여자 구두소리가 들림.

우리집이 2층이라서  걍 밖에서 나는 소리라 생각하고  걍 잠..

 

조금 있다가 남자랑 여자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림..

뭐라고 하는지는 정확히 안들리는데 그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베란다 창문 앞에서 나는거임..;;

그때까지만해도 크게 신경안썼음.. 다만 자는데 시끄러워서 조금 짜증이 나있는 상태였음...

 

그러더니 베란다 창문을 자꾸 톡톡 치는거임..

 

우리집엔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있는데 창문이나 문같은 경우는 자기가 손으로 열고 나가는 애라.

당연히 우리집 고양이 인줄 알고. 걍 짜증섞인 목소리로 ' 아~ 조용히좀 해 시끄러~' 라고 고양이한테 말함.

 

근데베란다 쪽에서 "어? 얘안자! 들어가 보자! " 이런 여자 목소리가 들림..

 

정신이 번쩍들면서 순간 도둑든줄알고;; 이걸어떻게 해야되지.. 라고 짱구를 굴리고 있었음.

근데 그때 오른쪽 귀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림.

 

"너 안자는거 다알아. 나그냥 지나가는길인데 자꾸 이상한애들 데려오지마"

 

나 기절함...;;

 

아침에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났지만.. 아직까지

그 목소리 아직도 잊을수 없음...

 

 

 

3. 귀신이 지나가는 통로

 

 

내방에서 나는 가위를 많이 눌렸음.

 

내가 하두 가위눌리고 이상한거 보니깐 엄마가 스님을 데려오심.

보더니 내방에 부적을 붙여주시고 감.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방이 귀신이 나다니는 길목이고 .

내가 동네돌아다니면서 이상한 잡귀신들을 다 몰고 다닌다고.. 자꾸 등에 짊어지고 데려와서는 내방안에 데려다 놓아서 그런거라고. 금을 몸에 지니고 있으라고함.

 

금이 지니고 있으면 기가 강한사람들한테는 그 기를 조절해준다고함..

그래서 난 고딩때부터 금팔찌 금목걸이 금 발찌하고다님;;

 

 

 

 

4. 강원도 가는길 할아버지 귀신 & 네비게이션.

 

여름 휴가겸 오빠친구들과 강원도에 별장을 빌렸음.. 남친은 토욜도 일하는 직업이라 나머지 오빠들은 금요일 미리 올라가있고 우리 커플은 토요일 일마치고 올라가기로 했음.

 

3시쯤 마쳐서 오빠랑 둘이서 강원도로 출발함.. 산골이라 그런지 7시밖에 안됐는데 도로가 많이 어두웠음.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남친이랑 둘이서 목이터져라 부르면서 신나게 산길을 달리고 있었음. 근데 왼쪽 도로 옆에 어떤 할아버지 두분이 나란히 낫을 들고 서계셨음..

 

나 그모습이 웃겨서 노래부르다가 웃기다는 식으로 오빠한테말함.

 

나 : "ㅋㅋ저거봐 왜 저할배들은 낫들고 나란히 서있음? ㅋㅋㅋ 웃김..ㅋㅋ"

 

내말을 들은 오빠는 노래소리를 줄이더니 나한테 물어봄.

 

남친 : "뭐? 무슨할아버지?"

 

나 : "응? 저기 오빠옆에 할아버지 두분 서계셨...잖아... 낫..들고...?(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낌;;;) "

 

남친 : 헛소리 하지마라..또 내 아까 사이드미러로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이밤에 산길에 불도 하나도 없는데 할아버지가 미쳤다고 낫들고 서있나. 불도 하나 안들고?

 

헐.............. 오빠말 듣고 보니 맞음;;; 차 라이트 끄면 바로앞도 안보일만큼 캄캄한 이 산길에서 후레쉬 하나 안들고 할아버지두분이 차도쪽을 보면서 나란히 서있을 이유가 없음;;;

 

급무서워짐.. 우리둘다 얼어서 아무말안하고 한동안 차타고 감... 그렇게 타고 가다가 목적지가 가까워져갓음.. 다리를 건너서 다리밑으로 가라고 네비가 뜸..

 

다리 건너서 밑으로 내려가는데 오빠가 갑자기 멈추는거임..

 

나 : 뭐해 ? 안내려가?

 

오빠 : 야 이상하다... 앞에 저거 물아니가?

 

전날 비가 많이 왔던터라 나는 그냥 물이 도로에 고인줄알고 오빠한테 화냈음

 

나: 아 어제 비왔잖아! 가라 그냥 빨리가서 고기먹자  네비가 가라잖아.

 

오빠 : 아냐 .. 이상해.. 야 여기 아니다

 

그러면서 후진함.. 난 저상황에서 참 답답했음 ㅡ;;  진짜 화날정도로 답답함..

 

그래서 내가 그럼 내려서 확인하고 온다고 여기 기다려라고 말함.

근데 남친이 자꾸 붙잡음.. 내리지말라고. 내리지말고 그냥 앉아 있자고..

 

네비목적지를 다시치고 시동을 껐다가 켜도 자꾸 네비는 다리밑으로 가라고 그럼.

 

그래서 다시 후진... 다리위에서 오빠친구한테 전화검.. 친구는 다리건너서 직진하라고 그러는데

직진하는 길이 안보임;; 그래서 잘못온줄알고 다리앞에 있을테니 그리로 내려오라고그럼..

한참있으니 오빠친구가 차타고내려옴.. 근데 우리가 아까 간 다리로 가더니 직진하는거임;;

풀숲에 가려서 아까그렇게 안보였던 직진길이 거기 있는거임;;;

 

오빠친구 차따라 올라가는데도 자꾸 네비는 유턴하십시오 라며서 ㅈㄹ 함 ㅡ;;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내려오는길에 보니 그다리밑 우리가 가려고했던길은 강이였음;;

어제밤에 그길로 내려갔으면 걍 우리둘다 강속으로 들어가는거였음 ;;;

그어디에서 도로 길은 없었음 ;;;

 

 

 

 

5. 별장 귀신

 

 

우여곡절끝에 별장에 도착했음.

도착하자마자 오빠친구들이 우리보고 다락방에서 자라고그럼..

다락방이 제일 무드있는 곳이지 않음? 이렇게 쉽게 다락방을 내줄사람들이 아니기에 왜그러냐고 케물으니 오빠친구가 다락방에서 귀신을 봤다는거임;;

 

구조가 거실이 있으면 거실에서 다락방 창문이 보임 . 그리고 부엌쪽에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음.. 거실에 있는데 다락방창문에 반묶음한 여자애가 보였다고 헛소리함;

 

우린 안그래도 무서운데  헛소리말라며 그오빠 이야기를 무시함.. 그리고 쿨하게 우리가 다락방에서 잔다고 그럼..

 

다들 간단하게 밥먹고 게임을 했음..

 

건전한 오빠들임 ㅋㅋㅋ 왜 눈가리고 사람 잡는게임 있잖음?

 

거기 별장이 산중에 있는 별장이고 우리가 통째로 빌렸기때문에 우리밖에 없음..

 

그리고 거실이 진짜~~ 넓음.. ㅋㅋ 그래서 오키 그게임하자면서 술래를 정했음..

실컨 놀다 내가 술래가 됐음..

 

안대를 했는데.. ㅋ 왜 코밑으로 틈이 조금 있지않음? 그쪽으로 보면서 일부로 안보이는척 고개들어서 찾아감.. ㅋ 근데 부엌으로 뛰어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림 ㅋㅋ 나 속으로 킼킼 웃으면서 부엌쪽으로감 ㅋㅋ ( 난 어자피 코밑에 뜬부분으로 보이니깐 ㅋㅋ )

 

부엌으로 가니깐 뒤에서 오빠친구들이 소리지름 ㅋㅋ

 

"야!! 거기 아무도 없음!! ㅋㅋ" " 여기있음 여기야1!"

 

난 속으로 나를 헤깔리게 하려고 저러는거야.. 부엌에있음 숨을때가 없으니깐 ㅋㅋ 일부러 저러는거다라고 생각하며 부엌으로 감. ㅋㅋ 그리고 고개를 들어 코밑에 공간으로 보는데

계단위에 하얀색 양말이 보임

 

나 킥키키킼키킥 거리며 웃으면서 그쪽으로 안보이는척 감 ㅋㅋ

 

근데 뒤에서 오빠친구가 부름

"야!! 거기아니라고 !! 여기있다고!!"

나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 웃으면서 감 ㅋㅋ

 

근데 갑자기 오빠친구가 나를 확! 잡더니 안대를 벗김..;;

 

표정보니 완전 정색하면서 나한테 말함.

 

"니 뭐하는짓인데 !! 지금!!" 

 

나는 영문도 모른채 (너무 화내니깐;;) 여기 하얀색 양말 계단위에 있었다고  언니 여기 있는줄 알고 왔다고... 그리니깐 그오빠 더정색하면서

 

"여기 봐라!! 양말신은사람이 어딨는데!!! "

라고함;;; 순간 다들 무서워서;; 정적.............;

 

내가 하얀색 양말을 본계단은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우리그냘 8명이서 모두 거실에서 이불깔고 다닥다닥 붙어서잠 ;;;

새벽에도 불켜놓고 자서 아침에 완전 개피곤;;;;

 

휴가갔다가 무서워서 눈뜨자마자 바로 내려옴;;;

 

 

 

 

 

 

 

 

 

 

 

추천수81
반대수17
베플|2015.06.17 11:59
뭔가 알고도 못피해가는 등신같음 대구지하철사건도그렇고 강에 빠져죽을뻔한것도그렇고 지가 촉이 쎈걸 알면 이상하다 싶으면 피해가야지 오히려 주변사람들까지 끌어들이네 진짜 민폐캐릭이다
베플시사이드|2015.06.17 09:27
무당이될팔자..라고 스스로 제목에 쓰신거보니 무당되시겠어요 마음가짐이 중요한건데 귀신한테 지꾸휘둘리다보면 어느새 점상에 앉아계실꺼예요 그러니 무당이 되고싶으면 어쩔수 없지만 되기싫다면 절에많이다니고.. 님같은 분은 집안에 신가물이 쎄서 귀신도 보이고 아마 점집가면 무당될팔자라고 할꺼예요근데 무당될팔자는 차고 넘쳐요.. 무지 많다는거.. 그중에 몇명이나 되겠슈.. 맘 똑바로먹고 독하게 정신줄잡으세요
베플|2015.06.17 11:23
귀신이보이는데 그게 위험한일을 벗어나는게아니라 휘말리나보네 남친도그렇고 친구도그렇고 글쓴이때매 큰일날뻔한것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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