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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중인데 눈치없는 친구들 때문에 힘들어요..

재수생 |2015.06.19 20:19
조회 268 |추천 0
안녕하세요 스무살 재수생입니다.
작년 수능에서 예비가 안빠져 결국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집안사정에 재수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너무 아쉬워서 부모님을 설득했고 부모님도 허락해주셨어요. 핸드폰은 부모님이 연락이 안된다며 걱정하셔서 없애지 않았는데 이렇게 될줄알았으면 그냥 없앨걸 하고 후회중이에요..
얼마전에 친구들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세명의 베프들인데요 자기들도 방학했고 저도 6월 모의고사 끝났으니 만나서 밥이라도 먹자더라구요.
솔직히 재수중에 그러면안되지만 애들본지도 너무오래됐고 반가워서 덜컥 알았다그랬어요 그리고 지난주부터 슬슬 뭐먹으러갈지 얘기를하는데 죄다 비싼곳들만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런데는 너무 비싸서부담된다고 다른데가자그랬는데도 처음에만 알았다그러고 금새 다시 비싼곳들 가고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서 그냥다음에 만나자하고 말한다는게 이번주 내내 정말 정신없이 보내서 까먹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는데요 이번주 일요일에 집근처 시내에서 뷔페갔다가 술마시러가자가고 일인당 30000원 정도를 가져오라는거에요 더나올수도 있다곸ㅋㅋㅋㅋ
술얘기보고 어이가없었는데 솔직히 금액 자체도 너무 부담됐어요 저한테는ㅠㅠ부모님께 돈달라하기도 너무나 죄송해서 아직도 못 산 책이 많은데 삼만원이면 그책들을 살수있잖아요..재수부심부리면서 얻어먹을 생각조차없었어요 그냥 소박하게라도 같이얼굴보면서 얘기하고싶었는데 얘네는 완전 작정하고 부어라마셔라할생각이었던거죠...
솔직히말해서 저를 제외한 나머지 애들은 잘살아요 등록금도 부모님이 턱턱 내주시고 일학년때부터 학자금대출받는 사람들을 한심하게봐요. 우리집은 3년전에 대출받은 오빠 학자금도 아직 못갚았는데 그말듣고 남몰래 정말 상처받았어요. 또 걔네는 부모님이 각자 서울 유명 대학에서 일하시고, 건물한채 갖고계시고, 7급공무원이세요. 다들 한달에 용돈 몇십만원씩 딱딱 받고 그걸로 맨날 쇼핑하고 쇼핑할돈 모자르다면서 알바하는 애들인데 저희아빠는 자영업자이시고 엄마는 매일 알바하시거든요..저도 부모님 몰래 고등학교 2학년때 알바해서 교통비라도 제가 부담했어요. 없는형편에 딸 학원비 보내기도 벅차 매일 핸드폰으로 알바몬을 뒤적거리시는 엄마 볼때마다 몰래 울었는데 얘네는 그런게없어요. 제가 돈이없다그러면 부모님한테 달라그러면되지 하고 돈이없다라는 제 말을 이해하지못해요. 얘네가 말하는 돈이없다와 제가 말하는 돈이없다는 아예 다른데 그걸 이해못하고 매번 짜증을 내요.
전 한번도 돈때문에 부모님이 원망스럽거나 부끄러운적 없었는데 저도모르게 다른부모님들이랑 비교하게되고 원망하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요..
오늘 하루종일 생각해봐도 차마 부모님께 돈달라는 소리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학원끝나고 전화로 못간다고할생각인데 어떻게 말해야 서로 기분상하지 않고 잘끝낼수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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