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된 아들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20살때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서 힘들때도 있지만 하루하루커가는 아이모습보
면서 힘내고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편 아기와함께 시집에 들어와살고있는데
시어머니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처음 임신했을때 낳자고 결심하고 시어머니아버지
께 말씀드렸을때 정말축하해주시면서
일단집으로들어와서 아기낳고 키우면서 돈모아서
분가하라고 경제적으로나 이것저것
많이도와주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많이 무서웠는데 말씀만으로라도 도움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친가쪽에서는 반대가 심했지만 자식이기는 부모없
다고 결국 허락해주셧고 저희는 시댁으로 들어왔
습니다.
막상 시댁으로 들어오니
처음에 말씀하셧던거와 직접 들어와보니 상황이
많이 달랐지만 거둬주시는거에 감사하고 지냈어요
시댁이 식당일을 하는데 아침일찍 나가 밤늦게 들
어와서 집밥먹는 사람이 없어서 반찬이 없어
밥에 김치로만 끼니를 때웠습니다.
입맛이 없어 친정엄마가 주는 용돈 모아서 간식거
리 사오면 저없는사이에 다드시고 다시사먹으라
하시는것도 일상이였어요
만삭때는 화장실청소를 하라고 하셔서 말없이 시
키는대로 하고 수박옮겨라 하셔서 옮기고 그집식
구들이 먹은 설거지와 빨래
제가다 했습니다
아기태어나고 나서도 미역주고 니가끓여먹어라 하
셔도 그저 감사하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니 진짜 더이상은 못참겠네
요
일단 시아버지는 일끝나고 오면 간신히 재워놓은
아기깨워 노시다 같이 데리고 잡니다
일하느라 더러워진 손은 씻지도 않구요
말씀드려도 유난떨지말라는 뉘앙스고 그손으로 아
이에게 간이다 되있는 호떡이나 빵같은 음식을 주
십니다
주시지 말라해도 안줬다 우기시고
주다 들키시면 알겠다고 하고 그때뿐..
참다참다 조금 화를내면서 말씀드리면 시어머니와
함께 저를 극성엄마로 만드세요
진짜 돌겠습니다
그래도 아버님은 양호하신 편입니다.
시엄마는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스타일인데
진짜 짜증나고 미치겠네요
밖에서 누구만나면 내가 며느리 손주 모시고 산다
하시지만 사실상 애기옷한벌 사주신적 없으시고
잘되면 시엄마탓 잘못되면 내탓
아기가 졸려서 칭얼대면 애가왜이러냐 굶겼냐
심지어 애때리냐까지 말씀하십니다
입댄거 주지말래도 굳이 주셔서
아기 감기걸리면 니엄마한테 가라고 밀어내시고
기분 좋으면 애기이리줘 하시면서
우쭈쭈 우쭈쭈 하세요
제가 하는것마다 쟤하는것좀 보라며
깔깔거리시면서 비웃으시고
왜웃으시냐 물으면 니가하는게 웃기답니다
제가 애기한테 뭐할때마다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하시면서
사사건건 참견하시고
알아서 하겠다고 해도 그러지말라 하시면서
내아들 내아들합니다
제아들이 왜 시엄마 아들인지요
오늘은 아기가 갑자기 열이나고 아팠는데
퇴근하고 오셔서 대뜸 오늘은 니가 데리고 자라
하시더라구요
아이도 아프고 저도 시댁스트레스 때문에 한참
예민했던 상태라 왜요? 하고 되물으니
원래 애기아플땐 엄마가 같이 자는거랍니다..
아기가 워낙 순한편이라 시끄러워도 잘자서
평소엔 싫은티내도 굳이 옆에 끼고 주무시더니
딱봐도 아기가 아파서 밤에 칭얼대면
잠설칠까봐 그러신거죠
제가 아네~ 하니깐 너내가
내방식대로 간호하는거 싫어하잖아
하셔서 괜찮은데 하니깐
아니야 얼른데려가 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그래놓고 지금 티비보면서 웃고계시네요
남편은 어머니가게에서 일하면서 월급받는데
이돈으로는 모아서 분가하기 택도없습니다
처음에 도와주신다더니
도와주실 생각도 없어보이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제가 친정에 애기데리고 몇일 가있겠다 하면
그럼 애기보고싶어서 안된다 하십니다
저혼자 가겠다고 하면 애는 누가 보냐 하시네요
진짜 집나가버리고 싶은 충동도 드는데
그때마다 아기생각하면서 참았네요
이대로면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어떻게 될거 같습니다
제발 저희 시어머니 어떻게 할 방법 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