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상견례앞두고 우울해요..

우우리 |2015.07.10 19:56
조회 2,92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1년 교제하고 다음주에 상견례를 앞두고있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남자친구랑 서로 부모님뵙고 (한두번정도 밖에서 뵜어요 서로) 결혼얘기가 나오면서

저는 내년 초반쯤 생각하고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올해 꼭 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쳐서

설마설마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상견례를 앞두고있네요..

 

물론 남자친구 너무 사랑하고 진짜 부족함없고 성격좋고 1년만나면서 싸울일도 없고

어쩌다한번 트러블생겨도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해주고 이해해주고 설거지도 꼬박꼬박 잘하고

한번도 안빠지고 집까지 꼬박꼬박 데려다주는 착한 남친입니다.

저에게 과분하죠 ㅜㅜ

 

근데 문제는 결혼 날짜가 대충 윤곽이 잡히면서부터 제 기분이 완전 롤러코스터를 타고있네요.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고 올해. 당장 몇개월 후에 유부녀가 된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허탈하고 심란하고 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ㅠㅠ

진짜 남자친구는 좋아요. 같이 집 시세같은거 알아보고 인테리어는 어떡할지 혼수는 뭐할지

이런거 같으 보고 찾고 하는건 즐겁고 좋은데. 상견례 생각만 하면 우울하네요.

당장 다음주에. 그전까지 내마음을 확정지어야한다는 불안감이랄까요 ㅠㅠ

둘다 결혼자금 어느정도 준비되있고 부족한부분은 대출 조금 받으면 될것같아요.

근데.. 전 지금 이렇게 퇴근하고 맛있는거먹고 데이트하고 쇼핑하고 밤되면 빠빠이하고.

지금이 너무 좋은데. 그냥 싱숭생숭해요. 내가 몇달후면 유부녀가 되다니..

남자친구는 결혼함으로써 자유를 잃는다 생각하지않고, 그 자유를 같이 누려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는데 뭐 아무말도 귀에 안들어옵니다.

 

이번주에 상견례는 하되, 날은 내년으로 잡아도되지않을까 슬쩍 물어봐도

자기는 올해 꼭 하고싶다고. 너무 확고하네요.

솔직히 남친이 이기적인것같아서 얄밉기도하고.......

몇번 올해 하기싫다고 얘기했는데 계속얘기하면 남친도 짜증날것 같기도하고..

근데 또 집알아보고 구경하는건 재밌고..ㅋㅋ 이상해요진짜.

저희부모님도 올해 하길 원하시고. 중요한건 제 마음인데.

그냥 잠깐 스쳐지나가는 방황이라 생각하고 넘겨야하나요. 아님 정말 진지하게 얘기해봐야하나요

담주에 날잡으면 완전 확정되는건데..

근데 또 남자가 밀어부쳐서 결혼해야 여자가 행복하단 말도 들은것같아서..

진짜 모르겠어요 ㅠㅠ  올해 안해도 내년초에는 할껀데 뭐가이리 급한걸까요..

주변에서는 올해하나 내년에하나 똑같다고.. 결혼준비기간 길어봤자 싸움만 늘어난다고 그러고..

 

인터넷에 결혼전 여자심리같은거 막 검색해보니깐 저만 그런것같지도 않고..

이게 정상인건지..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결혼하신 언니들 도와주세요.. 진짜 심란해요 ㅠㅠ

 

그리고 남친이 성격이 되게좋아요. 근데 요즘 티비보니깐 서로 만난지 2년이 되기전까진

어떠한 중요한 결정도 하지말라고.. 1년까지는 콩깍지가 씌어서 모른는거라고..

1년동안은 실컷 싸워보고 어떻게 풀어지는지 그걸 보고 확실히 결정을 하라는 뭐 그런 내용이

있어라구요.

근데 남친이랑 아직 언성높으면서 싸운적도 없고 조금 말싸움 될것같다 싶으면 항상

남친이 먼저 사과하고 저도 바로 사과하고 그래서 큰싸움된적은 없는것같아요.

싸워보고싶은건 아니지만 저것도 간과할 부분은 아닌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결혼하고 성격 확 변하거나 그럴까봐요 ㅠㅠ

 

여튼.. 제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주말 보내세요 (__)

안녕히계세요!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