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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떨어지는 저를 참는게 힘들었다던 친구를 어찌해야할까요..

ㅠㅠ |2015.07.13 17:47
조회 38,178 |추천 10
방탈 죄송합니다.하지만 저는 이런 문제를 의논할만한 언니가 없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수 있는곳이결시친인거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이 정말정말 길고, 재미없어요 ㅠㅠ 전 올해 21살인 여대생이고, 재수하는 바람에 신입생이에요.이친구는 재수하지 않고 바로 갔기 때문에 이친구는 2학년이구요. 제가 이친구한테 상처받은게 좀 많아요.. 본인도 잘 알구요.어렸을때부터 이 친구가 성격이 많이 안좋았었어요. 고집도 세고 까탈스럽고 사람 차별하고 무시하고.. 외모도 많이 못생겼었는데, 자기는 애들 외모가지고 차별하고 집안가지고 차별하고 그러니까 전교에서 얠 모르는애가 없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두개다 작은학교는 아니었는데.근데 전 어릴때부터 소꿉친구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겼거든요.그러다보니 전 친구가 주변에 많았는데 이 친구는 저말곤 없었어요.(전 그냥 평범해요..) 친구는 제가 다른친구가 있다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했어요.'나만 니친구야!' 이게 아니라 그냥 난 없는데 닌 있는게 싫다 이런식.오죽하면 중3때 저보고 '난 너가 영원히 친구가 없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더라구요.그땐 저도 열받아서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이러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어릴때 부터 친구라고 해도, 같이 있으면 늘 싸우게 되니까제가 일부러 고등학교는 다른곳으로 진학했어요.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다님)그러다보니 일주일에 수십번싸우던걸 고등학교땐 한 10번싸웠나..하여간 덜 싸우게 되었고, 얘도 좀 철든것같기도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죠. 그러다가, 이친구는 수시로 대학을 진학했고, 전 정시때 이친구랑 같은대학에 붙게되었어요.아무리 생각해도 과가 저랑 맞지 않아서 전 재수를 하게되었습니다.그때부터 친구가 저한테 전처럼 마구 짜증내거나, 시기질투하진 않았어요대신 절 동정하고 불쌍히 여기더라구요 ㅡㅡ;; 자기가 어른인것마냥 굴구요.전처럼 막대하는것보단 나으니까 가만히 있었어요.같은대학 붙었는데 재수하는거 알면 기분나빠할까봐 그건 말안했었구요. 문제는 재수가 끝나고 제가 새로운 대학에 붙었을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감사하게도 서울안에있는 명문대, 원하던 과에 합격했습니다.친구도 처음엔 축하해주더라구요. 내심 예전처럼 시기질투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참 다행이라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합격발표날 다음날 부터 시기하기 시작했어요.얘뿐만이 아니라 얘네 할머니까지요..ㅠㅠ(할머니들끼리 아는사이세요. 친하진 않으셨구요)길가다가 마주쳤는데 인사를 무시하시더라구요. 위아래로 훑어보면서.그냥 못알아보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번에 마주칠때도 역시나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인사를 무시하시더니 , 지나가는 절 붙잡고 '니어느대학갔냐' 이러시더라구요.그래서 '아 ㅇㅇ대학갔어요 할머니' 이러니까  그냥 흥 하시더니 고개를 돌리셨어요.예전에 초등학교 입학했을때쯤에, 걔네 할머니께서 자기 손녀 친구없다고 반애들한테 전화돌리셨었거든요.'ㅇㅇ(저)같은 애랑 놀지말구 우리 ㅁㅁ(친구)랑 놀아' 이렇게요 ㅠㅠ...안그래도 걔네 할머니보면 좀 기분이...좋진 않은데, 저러시니까 좀 화나더라구요.그래도 옛날분이시니까 안변하셨겠지... 하고 넘겼는데 이친구가 제가 붙은대학을 막 욕하기 시작하는거에요. 니네학교 여자애들은 참을성이 없다는둥 어쨌다는둥...그러곤 자기네 학교 학생들을 막 칭찬하더라구요.너희학교는 중문과(친구네과)가 없는데 우리학교 교수들이 착해서 데리고중국 연수갔을때 니네 학교 여자애들은 다 도망갔는데 우리학교애들은 끝끝내 버텼다는둥.니네 학교 여자애들은 너무 유약하다는 둥...(참고로 중문과 저희학교에 있어요..ㅠㅠ)솔직히 기분은 나쁜데 꾹 참았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싸우긴 싫으니까  그러더니 이제는 말투가지고 뭐라고 하는거에요.자기는 ㅅㅂ, ㅅㅍ, ㅆㅂ, 온갖욕을 다하면서제가 아이고 겁나 웃기다 이랬더니'아 대학생씩이나 되서 상스럽게 겁나란 말좀 쓰지마' 이러질않나;; 또는 불평불만좀 그만하래요. ㅠㅠ자기는 엊그제 같은과애들 상스럽다고 저질이라고 욕해놓고제가 전철에서 어떤 여자가 큰소리로 노래불러서 잠을 못자겠다고 하니까그냥 그여자가 기분좋은날인가부지, 좀 긍정적으로 생각할순 없어? 너랑 이야기하다보면기운이 쭉쭉 빠지는거 같아서 정말 짜증나. 이러고 ㅡㅡ;;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열받는 참에6월 중순엔가, 저보고 머리를 같이 하러 가자그러더라구요.그래서 그래 언제 할까? 이러니까 자기는 7월초에 동아리에서 캠프가니까 그때만 아니면 된대요.아무래도 캠프 후에 하는게 나을거같아서그럼 7월 초 지나고 하는게 낫겠다. 이랬더니갑자기 막 카톡으로 짜증을 내는거에요.'좀 우유부단하지말고 결단을 해 어쩌구저쩌구'이러면서 짜증을내더라구요그래서 아니 우유부단은 왜 튀어나오냐구. 너 캠프간대서 7월 이후에 하자그런건데.이러면서 저도 좀 짜증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그러길래 아 걍 서로 잘못했네 이러고 말았는데문제는 그 다음날..ㅠㅠ무슨 말끝에 와 개똑이네 이랬더니아 개똑이 뭐냐고 말좀 곱게쓰라고 지 놀란다고(ㅠㅠ)그래서 아 개똑이 뭐 어때서 ㅠㅠ 이랬더니똑같단말도 있는데 왜 개를 붙이냐고그래서 아니 그냥 강조하려고 붙인거야 이랬어요솔직히 중학교때 걔랑 저랑 뻑하면 개똑이네 뭐네 이러고 대화했거든요왜 이제와서 문제가 되는건지 모르겠는거에요.그랬더니 지 주변엔 그런말 쓰는사람이 흔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든데요.그래서 아니 나라고 많아서 쓰겠냐고, 너니까 쓰는거지 했어요(전 비속어 잘 안쓰거든요 다른사람이랑은.. 고등학교때 어쩌다 조카란 말 쓰면 애들이 놀랄정도였어요. 너가 조카란 말도 쓰냐고)그랬더니 그냥 난 거부감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대판 싸웠어요.진짜 니 거부감이 드는 비속어의 기준이 뭐냐고 물어보니까딴소리를 하는거에요. 자기는 뭐 대학교오면서 고운말 쓰기로 했다는 둥 어쨌다는둥너랑있으면 너 불편할까봐 비속어를 썼는데도 기분이 나빴다는둥널 참다가 폭발한거라는둥...전 저대로, 아니 그말은 왜나오냐고 니 거부감드는 비속어 기준이나 말하라고닌 ㅅㅂ이러고 욕하면서 개똑은 왜 기분이 나쁘냐고, 기준이 뭐냐고 그랬더니계속 딴말 딴말....ㅠㅠㅠ보다가 짜증나서 아니 개똑이란 말이 뭐길래 이렇게 길게 말할 주제나 되냐고그랬더니 장문의 카톡.....요약하자면 그거에요. 자기는 대학교 올라와서 교양있게 살려고 노력했는데니랑 있으면 그게 안된다. 니랑 있으면 너가 자꾸 저급한 말을 쓰니까 너 불편할까봐 그랬다.널 참아주다 그런거다. 난 좋게 변했는데 넌 재수하느라 머물러있었다. 그런 널 불쌍히 여기고 배려했어야하는데 참느라 너무 힘들었다 어쨌다.. 솔직히, 전에는 직설적으로 지 기분대로 행동하다가 대학가서는 말로는 안하고 온몸으로 기분을 뿜어내는 식으로 바뀌긴 했어요. 그거말곤 변한게 하나도 없거든요.자꾸 말끝마다 행동마다 넌 저급하단 식으로 행동하던게 생각이나서,  저도 넌 변한거 하나도 없는데 왜 자꾸 변했다 그러냐고 변명하지말라고. 하니까제발 난 변하려고 노력한건데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래요. 자긴 변한거 맞대요.저말을 끝으로 또 장문카톡으로 뭐 보냈던데 아직까지 확인안하고 있어요.. 이젠 엮이기도 싫어서. 자꾸 참았다고 하는데, 전 그친구가 경청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고민같은거 잘 말하지도 않았고제가 걔처럼 욕을 한것도아니고, 써봤자 개똑 존똑, 겁나 이런말 썼었구.. 또 자꾸 참았다고 말하니까 제가 걔랑 걔네집한테 받았던 설움같은게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버지가 아파서 돌아가셨거든요 초등학교 졸업할때쯤에... 아버지 돌아가시니까 얘네 집에서 절 엄청 무시했었어요. 예를 들면, 종종 부모님께서 날씨가 험하거나 늦게끝나는날 하교길에 데리러 오셨었거든요. 걔도 같은동네살았었으니까 같이 타고 가곤했는데, 아주 가끔 저희엄마가 못오실때면 걔네 부모님이 나오셨어요. 저희집에서 걔네집은 방향이 반대긴 한데, 저희엄마는 꼭 데려다 주셨거든요 걔네집앞까지. 근데 걔네 부모님은 폭우가 내리든 천둥번개가 치든 절 자기네 동네에 내려놓아요... 한 10분이상 걸어가야하는데. 아버지 살아계실땐 집까지 데려다 주셨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선 늘 그랬어요. 집앞까지 데려다 준적이 한번도 없어요.  아버지 아프실때, 친구네 할머니를 지나가다 마주친적이 있어요. 할머니께선 아버지 괜찮으시냐고 물으셨고, 전 괜찮으시다고 대답했더니 옆에 있던 걔가 할머니께 "할머니 저런 근본도 없는애랑 이야기 하지마세요. 격떨어저요".  어느날은 같은반 친구가 쉬는시간에 걔한테 정말 사소한 장난을 쳤었어요. 지우개를 뒤집어놨었나 그랬던것같은데.. 화장실갔다가 돌아온 걔가 막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솔직히 느낌이 안좋긴 했었어요. 그 며칠전에 걔랑 저랑 사소한일로 싸웠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그날 저녁에 걔네 어머니께서 집에 전화하셔서 엄마계시냐고(아버지는 입원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일나가셨다고 하니까 그길로 쫓아오셔서절 무릎꿇고 앉히더니, 친구끼리 그딴 장난 치는거 아니라고 하길래 '아 말씀끝나면 내가 아니라 우리반 xx가 했다고 해야지'했는데 갑자기 그러시더라구요. 아버지도 아프신데 심보좀 곱게 쓰라고. 그말에 열받아서 말끊고 "아줌마, 제가 한게 아니라 xx가 한거에요"하니까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시더니 음 그러면 난 간다 이러고 나가시더라구요. 나중에 xx가 말하길, 그날 저녁에 자기네 집에 왔는데 저녁내내 아무말 없이 있다 갔다하더라구요. 부모님 두분다 계셨냐 하니까 있었대요.부모가 있으니까 아무말 못한거죠....   솔직히 이젠 제가 잘못한건지 걔가 잘못한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안 어울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걔랑 저랑 같은 동네 출신이다보니, 무슨 강제적인 무슨 모임이 있어요(빠질수없어요) 근데 1년에 두어번은 마주치게 되더라구요.   제가 고민하는건, 이친구한테 확실히 말을 하고 관계를 끊어야 할지, 아니면 서로 대화를 해서 풀어야 할지, 혹은 아예 무시를 해야할지...... 제가 어떤식으로 행동해야 현명할까 고민이 됩니다.전 외동이고,  친척이나 부모님은 걱정하시니까 말도 못드리겠고ㅠㅠ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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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갔다오니 많은 분들이 조언남겨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그친구와 인연끊은적이 열번은될거에요.
그때마다 그 애가 늘 잘못했다고 그러니 나아졌겠지하고 받아준적도 있고, 미련하지만 십년이 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질질끌었던것도 있어요. 설마 내가 잘못생각하는거 아닐까 하고..
어이없는 이야기지만 얘랑 말다툼하다보면 반친구들이 뒤에서 응원하고있던적도 많고.. 말싸움하는거 보고 선생님들이 추천하셔서 토론대회나간적도 있어요ㅡㅡ;;;
지금 생각해보니까 제가 착한여자병 걸려있던것같네요.
동창들 빼고도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걜보고 왜친구하냐고 끊으라고 닥달한적많은데 제가 푼수라서 받아준거죠.
사실 글올린이유는.. 전 어차피 걔랑 다시 만날생각이 없었어요. 재수때 걔가 몇번 보내준 편지에 정말 대학가서 변한것같다고 착각한 제가 속된말로 병신같았거든요.
혹시나 제가 잘못 판단한걸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한번 싸우고 연을끊을지 그냥 연을 끊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그냥 연을끊어버리기에 당한 시간들이 아까워서.. 한번 쏘아붙일까 생각한거죠.
여러분 의견을 듣다보니 싸울생각을 가졌던 제가 한심하네요. 걔가 혼자 착각해도 상관없는건데ㅋㅋ
아 걘 저말고 학창시절친구가 없기때문에 헛소문도 못내요. 또 고등학교때도 친구가 없었던것같은데, 지말론 학창시절때 애들이 질이떨어져서 연을 끊었다네요.
걔가 제걸 뺏으려한적은.. 솔직히 많은데 단한번도 뺏긴적은없어요.
말한김에 속시원히 말하자면, 걔네집안은 동네에서도 말그대로 왕따에요. 여기저기 끼고싶어하는데도 아무도 안끼워줘요 성격이 이상하고 하도 남들 무시하고다녀서
오히려 아버지계실땐 아부떨었었어요. 자기들이 약자니까.
정신번쩍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댓글 하나씩 읽어보고 오히려 속이 풀어졌어요.
기념으로 저녁에 친구들이랑 영화보러가기로 했어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추천수10
반대수55
베플수지큐|2015.07.13 18:06
왜 고민하지.친구 끊어여 인맥정도로만 관리 하세요 친구 없어도 세상 사는데 문제 없어요 친구 아닌 인간땜에 고민하는 님이 이상해보여요
베플ㅡㅡ|2015.07.13 20:56
딱봐도 그집 할머니나 부모가 00이는 못났다..라고 말하니.. 그 친구도 본인보다 님이 못하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학교도 좋은데 가고.. 친구도 많으니.. 말도 곱게 안나가고..뭐든 비꼬는 거죠. 그냥 상대 하지 말아요. 머리 하러 가자고 하면..시간 없다 하고.. 가끔 카톡도 그냥 씹어요. 바빠서 못본다고.. 친구랑 약속있다고 매번 거절하고... 너 아니어도 나는 친구 많고.. 아쉬울 거 없다라는거 매번 표출해요. 정식적으로 만나는건 1년에 한두번인거 같은데... 뭐가 그리 바쁘냐고 하면... 친구들이랑 약속도 많고 스터디도 많이 하고.. 알바도 해서 엄~청 바쁘다고... 굉장히 활동적으로 살아서 너 신경쓸 여력없다는 듯 말하세요. 친구만 열등감이 많은게 아니라.. 님도 본인 모르게 그 친구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많은거 같네요. 그런친구는 곁에 안둬도 되고 신경 안써도 되요. 세상살면서 신경쓸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냥 무시하고 님 본인일이나 잘 챙겨서 열심히 사세요. 아직은 둘다 학생이니.. 님이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데 취직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그 가족과 친구는 님에게 함부로 못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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