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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냈습니다. 잘한거겠죠??

흐아 |2015.07.16 13:54
조회 89,412 |추천 112

와 제글이  톡...인가요?

제가 쓴글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쓴거네요..ㅠㅠ

댓글 하나하나가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추가하자면...

상사놈은 히스테리 부리는것도, 노총각도 아닙니다!  유부남에  자식 있어요ㅋ

저를 짝사랑 한다는 댓글도 봤지만  저 보다  같은 직급에 여자상사를 짝사랑하구요ㅋ...

무엇보다 술과 여자를 아주~~ 좋아 합니다!

게다가 상사분은 욕먹는걸 엄청 싫어합니다.

아래사람이 잘못한것을 덮어주려 하질 않아요...~  자기가 안했다고 ㅎㅎㅎ

 

그 새끼한테 저는  아무 이유없이 씹기 좋은 먹이감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회사 이사를 몇달 앞두고 실업급여까지 포기해가며  이렇게 사직서를 내던진것도  사실은 아쉽지만

몸과 마음이 너무 병들어서 안되겠더군요..

탈모에 새치도 생겼고, 살도 10키로넘게쪘고  무엇보다 현재 우울증 약 먹고 있어요ㅠ

 

상무님께 전에 한번 면담하면서 실업급여 부탁 드려봤었지만, 회사측에서 손해보는것이 있어서 아마 어려울거라고

사장님과 직접 면담해보라 하더군요.. 그것도 물론 몇달 전 얘기 입니다.  결국 얘기 못꺼내고 흘러갔네요

사직서 이미 썼는데  이제와서 실업급여좀 다시 부탁드리는게.. 마지막으로 사장께 말씀드려볼까요?

제 꼴이 우습게 되겠지만  억울하네요 그냥 ㅎㅎ

한번 들이받고 나오려고했지만 나중에 이직해서도 같은 직종에 일을 할거라서  최대한 건들지 않고 있어요  외국계 회사 아니고 그냥 평범한....

자세히 쓰면 진짜  상사가 눈치 챌거 같네요ㅋ  판을 보거든요

 

 

그리고..

이 상사 강아지야

너 내가 결혼하면  바퀴벌레에 쥐가 우글 거리는 반지하에 살게될거다 고  악담했지??

어디 두고봐  잘 살아주마!!!!!!! ^^

 

모두들 감사해요~~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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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후반 직장인 여자 입니다.

 

지난주에 그동안 고심끝에  상무님과 면담후 바로 사직서를 제출 했습니다.

바로 사직서를 똭 제출하니  마음은 한결 후련해지더라구요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첫 직장이였습니다..

 

3년이 다 돼가는데  3년 꽉 채우고 그만두려했으나,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안되겠더라구요

게다가 회사가 곧 있으면 이사를 가게되서  이사가면 다니고싶어도 못다니거든요

출 퇴근 할수있는 거리가 아니라...ㅠ 그때까지만 버티고 다녀보자란 생각이 컸었지만

저를 너무도 괴롭히는 상사놈 때문에  하루 하루가 지옥인지라

참고 참다가 우울증까지걸려서 결국 사직서 냈네요

 

진짜 하루도 안빠지고 갈궈대는건 물론, 제 업무에 사사건건 간섭과 자기 스타일대로 일을안하면  자기에 맞추게끔 온갖 잔소리를 합니다!

그렇다고 제 사수도 아닌데 말이죠...하하

 

신입이 1월달에 2명 들어왔는데요 이젠 그 애들 앞에서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며 무시하기 일쑤,

 그렇게 자존심을 긁더군요.. 너무 수치스럽고 불쾌하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나 싶기도하고,  게다가 툭하면 제 남자친구 얘길꺼내며 온갖 아니꼬운 말들을 합니다.

사실 남자친구를 여기 직장에서 만났거든요.. 공개연애는 아니였지만 어쩌다 들켰지요ㅠ

지금 남자친구는 다른회사로 뜻하는 바가 있어서 이직한지 1년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남자친구얘기를 애들있는자리에서 껌먹듯이 씹네요ㅋ

저나 남자친구나 자기네들한테 밉보이게 행동한것도,  일을 못한것도 아닙니다.

한가지 있다면, 저와 남자친구가 사귀면서 몇개월 흘렀나?

사귀기전엔 상사분과 남자친구가 술자리를 거의 매일 가졌는데  사귀고 몇개월 후 부터는  드문드문 먹었습니다.  그거때메 그런걸까요? 

 

제 자존감도 한없이 낮아졌고 우울증까지 왔습니다

강아지가 지껄인다고 한쪽귀로듣고 흘리면서도 이젠 정신병 걸릴거같더라구요 ㅎㅎ

무엇보다 제가 내색을 안하고 참아서  속병이 걸렸는지.... 그 짜증을 집에서 풀고 남자친구한테 풀게 되는 저를 발견하고는  아 이건 아니다 싶었네요

 

그렇다고 제가 건방지거나 일적인걸로 실수를 하는것도 없구요! 물론 일을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일을 못하는게 아니라고  내자신만 그리 생각 하는것도 절~~대 아니구요

 

물론 어딜가나 또라이 하나씩은 있을테지만,  이젠 도저히 못참겠고

상담도 해보았지만 그저 저랑 생각과 가치관이 너무 다르며, 절대 저를 이해 못하겠고 맘에 안든다는 내용이였어요ㅎㅎ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이더라구요  그걸 크게 깨달았어요.

업무적으로 부딪치는게 많아서  상종을 안할수도 없고,, 결국 지금으로부터 한달후 그만둡니다.

 

말을 더 쓰고싶은데  너무나 길어서요..

핵심을 제가 제대로 못쓴것도 많네요ㅠ

 

사직서 제출은 했지만  사실  이제 어딜가야되나 두려운마음과 걱정이 크네요.

이 나이먹고 그만두기전에 직장을 잡아야 되는걸 알지만서도 

그저 일단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부터  우울증부터 치료를 하고싶어서  이 상태로 다른곳에 가도 얼마 못버틸거같아 여행을 한달간 떠나려 합니다..

 

여기가 첫 직장이기도하지만  남자가 이렇게 갈궈대는 경우는 정말 처음이네요;;  저 상사분과 처음부터 그런관계는 아니였지만 나름 제가 좋아하고 잘 따뤘던 사람이라 더 배신감이 크고 그래요ㅠ

 

결정적으로  일 업무에대해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믿지 못하게 되었고, 불신만 생겼습니다.

모든 업무는 다 저에게 떠넘기듯 몰아넣고 

자기가 일 하는시간만큼 저에게 강요를하며,  보통 퇴근시간이  밤 10시는 기본으로 넘어요^^

물론 일에 특성상 야근과 철야를 밥먹듯이 해야 되는거라  큰 불만은 없지만서도

이젠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쥐 꼬리만큼 받는 월급인데 내가 자기처럼 일해야 되나?

 

게다가 신입들은 어쩜그리 챙겨주는지..^^ 제가 막내였다가 애들이 들어와서  막내가 하는일 일부를

그 애들한테 넘겨야하는부분도  절대 못하게 하네요ㅋ

저 신입때랑 지금 애들이랑은 어쩜 그리 다른지..~

 

뭔가 많이 억울하고  이대로 그만두는건 저니까  제가 졌지요

그냥 제 넋두리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12
반대수9
베플ㄷㄷ|2015.07.19 15:04
혹시 노총각 아닌가요? 히스테리인거 같은데요. 히스테리는 여자보다 남자가 훨씬 막강해요. 사람들이 잘 모르죠.
베플touchdown|2015.07.18 03:30
전 2년 전 나이 38에 대기업 L전자로 이직했다가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보긴 커녕 그런 인간이 세상에 존재할 것이라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상또라이 상사를 만나서 시달리다가 6개월만에 대판 들이받고 나왔네요. 남들은 다들 부러워하는 대기업이지만 그러면 뭐하나요.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그후 4개월 후에 지금 다니는 외국계회사에 취업했는데 L전자에서 과장이었던 직급은 부장, 5천 7백이었던 연봉은 정확히 두배가 올랐네요. 전 나이 38에도 그냥 박차고 나왔는데 이제 20대 후반인 분이 대체 뭐가 걱정이에요. 전 6개월만에 그만뒀는데 글쓴님은 3년이나 버티셨다니 저보다 멘탈은 훨씬 훌륭하네요. 글쓴님은 분명 저보다도 더 좋은데 가시게 될테니 걱정같은건 하지도 마세요.
베플|2015.07.19 14:24
저도 내년에 서른 앞 보고 있는 여잔데 사수년 때문에 하혈까지 합니다. 이제 7개월 째 일하고 있는데 하루를 그냥 넘어가는 적이 없습니다. 업무를 하나 해가면 안 불려가는 적이 없는데 이유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1년은 참아볼라고 하는데 앞으로 5개월을 어떻게 버틸지.. 그래도 님은 3년을 어떻게 버티긴 하셨네요. 경력직으로 어디라도 충분히 가실 수 있어요. 저도 내일 팀장에게 면담신청해서 보직 변경해달라 하고 힘들다 하면 그만둘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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