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몇달 너무 황당한 일을 계속 겪고 있어 도움 좀 얻고자 글 씁니다.
(방탈죄송합니다ㅠㅠ)
제목 그대로 옆집 할머니때문에 저희 엄마가 화병으로 쓰러지실 지경에 놓여있습니다.
일단
저희 동네 구조가 쭉 긴 골목이 있고 거기에 대여섯 가구가 쫘르륵 붙어있는 구조에요
집과 집이 바로 붙어있어요 옆 집 소리가 다 들릴만큼.
그래서 보통 한블럭 골목마다 이웃간에 많이 친한 편입니다 왜 보통 할머니들 쫘르륵 나와서
낮에 부채질 하시면서 수다떠시는.. 그런 풍경 상상하시면 딱 그런 골목이에요
저희 엄마도 그런 이유로 옆집 할머니 옆옆집 아주머니 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셨고
그렇게 지난 2년간 아무 탈 없이 잘 지내셨어요.
옆 집 할머니는 박스를 주우러 다니시는데 저희 엄마는 항상 동네 지나가다가 박스가 있으면
크건 작건 항상 들고와서 챙겨뒀다가 할머니 드리고 그러셨어요 2년내내
그만큼 이웃간에 우애가 돈독했고 저도 할머니께 항상 인사드리며 잘 지냈었죠
그러다 처음 일이 터진건 몇달 전이에요
할머니는 항상 집대문 앞에서 박스 정리를 하시는데
저희 집 대문이랑 이미터도 차이가 안날만큼 가까워서
집을 드나들때면 항상 마주칠 수 밖에 없거든요
어느 날 엄마가 친한 할머니(할머니2)랑 저희 집에서 나오는데
할머니는 그날도 박스정리를 하고 계셨는데 할머니2께서 사람이 있으니까 그냥 보셨데요
그리고 며칠 후 엄마가 외출하러 나가시는데 할머니가 계속 혼자 중얼거리시는데
들리는말이 엄마한테 욕을 하더래요 그래서 왜 욕하시냐고하니까
저번에 그 노인네가 자기 쳐다보지않았냐 왜 자기를 위아래로 훑어보느냐 하시더래요
엄마는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싶어서 어머니가 왜 할머니를 쳐다보냐고 물으니까
니가 나 중풍이라고 손떤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녀서 사람들이 다 나 흉보고
결국 그 노인네까지 나 무시하고 훑어본거 아니냐 고 하셨데요
여기서 엄마가 터진 부분이
저희는 이사온지도 얼마 안되서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엄마라고 편드는게 아니라 저희 엄마는 누구한테 남 얘기하고 수다떨고
그럴 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그리고 보통 상식있는 사람이 나이 지긋이 드신 할머니를
중풍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소문내고 뒤에서 흉볼이유도 없잖아요
엄마가 자긴 그런말 한적도없고 소문낸적도없다 손떠시는거 신경도 안썼다
말하는데 그때부터 할머니가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쏟아내면서 덤벼드시더래요
너무 상황이 심각해져서 주변에 계시던 다른 이웃분들도 다 오시고
엄마가 결국 할머니2를 불러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정말 그렇게 쳐다봤냐고 물어봤는데
할머니는 정말 말 그대로 사람이 있으니까 쳐다본거지 이 나이먹고 뭘 그런걸로 쳐다보냐
하다가 두분이 또 싸움이 나셔서 난리도 아니었다데요
저는 이때 없었어서 엄마랑 주변분들에게 듣고 무슨일인가 싶었어요
엄마는 차라리 정말 자기가 흉이라도 보고 다녔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갑자기 잘 지내던 사람한테 욕을 한사바리 얻어먹고 너무 황당하셨지만
며칠 지나고 마음 추스리고 이웃지간에 얼굴 붉히기 싫어서 사과하셨어요
그 뒤로도 박스 보이면 할머니 꼭 갖다드리고 인사도 꼬박꼬박 하고 잘 지내시길래
저도 다행이다 싶었고 뵐 때마다 인사하고 며칠 그렇게 지냈어요.
그런데 몇주전 또 일이 터졌습니다
집에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엄마가 엄청나게 소리지르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너무 놀래서 뛰어 나가니까 엄마랑 할머니가 엄청나게 싸우고 있길래
일단 엄마 떼어놓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택배 맡긴거 찾으러 옆옆집 가고 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그 집 마당이나 집이나 드럽다고 흉볼 땐 언제고 왜 거기다가 지 물건을 맡겨놓냐고 하더래요
그래서 엄마는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 요새 내가 할머니랑 뭔 얘기라도 한적 있냐
하니까 계속 그랬지 않냐고 하면서 그 집주인분한테도 우리 엄마가 그랬다고
막 소리치면서 얘기하더랍니다 저번에도 하지도 않은 말로 욕을 그렇게 얻어먹고
그래도 사과하고 그 뒤로도 잘 챙겨드리고 했는데 또 이러니까 엄마도 못참겠다 싶어서
같이 받아치셨고 싸움이 난거에요
문제는 이 할머니가 보통 상식이 통하는 할머니가 아니라 진짜 가관도 아니에요
욕하는 내용이 진짜 입에도 못담을 평생 그런 욕들을 면전에다 처음 들어봤어요
씨x럴년 육x럴년 면상도 돼지같이 생겨서 냄새가 난다는둥
진짜 몇십분을 그렇게 욕을 하더니 나중엔 아예 엄마를 때리려고 하더군요
나이 먹은 할머니라고 다 약한게 아니란걸 그 때 처음 알았어요
엄마는 노인을 때릴 수도 없고 팔 잡고 막으려고만 하고
저도 중간에서 말리는데 둘이서 막는데도 힘이 너무 쎄서 막아 지지도 않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엄마가 주먹으로 가슴팍을 맞았고
진짜 이러다 엄마 혈압때문에 쓰러질 것 같아서 겨우겨우 떼어서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엄마 열받아서 울고불고 난리났고 저도 너무 화가나는데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냥 참자고 무시하자고 했습니다. 손은 부들부들 떨리는데도요
그런데 밖에서 그 집 손녀 목소리랑 그 할머니 목소리가 같이 들리길래
(제 방 창문 열면 아예 밖이에요) 창문앞에 서서 들어봤습니다
그 할머니가 하는 말은 옆집 애미랑 딸년이 자기를 두들겨팼다
자기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갑자기 두들겨패고 둘이서 때리는데 자기는 너무 약해서
막지도 못하고 한마디도 못하고 무서워서 도망쳤다 너무 무서웠다
너도 없고 아들래미도 없어서 자기 혼자 맞고만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했어요
그러니까 손녀가 왜 맞고만 있냐고 자기한테 연락하지그랬냐고( 손녀는 19살 ) 하더니
그 딸 지금 집에 있냐고 그러니까 그 할머니가
회사 짤리고 알바나 쳐하면서 겨우 먹고사는년이니까 좀있으면 기어나오겠지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저 애미딸년이 지 애비 집에서 쫓아내고 여기로 이사온거다 얼마나 독한년들인지몰라
그러니까 날 이렇게 패고도 남지 하더라고요
????????????
정말 듣고있는내내 인생 최고심박수 찍은것같아요
평소 엄마랑 친할때 저희 집 안좋은 사정 대충 얘기 나눴던걸 가지고 저렇게 희롱하는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요? 그러니 손녀딸은 저따구로 사니까 이혼이나 당하지 이러면서
애미나 딸년이나 똑같다고 그 집 남자가 오죽했으면 그렇게 했겠냐고 하면서
저희 집 가정사 가지고 둘이서 쿵짝쿵짝 욕을 하더라고요
뛰쳐나갔죠 정말 당장이라도 싸대기를 후려칠 마음으로 나갔는데
그래도 저보다 어린 동생이니 한박자 참고 얘기 좀 하자고 불렀습니다
좋게 좋게 아까 일 다 말해주고 지금 집 안에서 우리집 가정사까지 들먹인거 다 들었다
나 지금 많이 참고있는거고 너희 할머니한테 우리 엄마가 피해 당한거다
설명했더니 그래도 알아듣더군요
할머니가 동네분들하고도 자주 싸우고 그런다고
자기도 할머니 성격안다고 하면서 자기가 잘 말리겠다고 죄송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들여보내고 저도 집으로 들어갔는데
밖에서 계속 그 할머니가 거짓말하면서 자기가 맞았다고 소리소리지르는게 계속 들렸어요
엄마는 또 뛰쳐나갈라고 하고 그래서 그냥 엄마데리고 밥이나 먹고 오자고 했어요
한 세시간? 정도 밖에서 시간보내고 이제 잠잠해졌겠지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골목 들어가기 전부터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옆옆집 그 옆옆집 사람들까지 다 불러다놓고 자기가 맞았다고 얘기하면서
그 시x년 두년이서 얼마나 행패부렸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하
기껏 듣기싫어서 참으려고 밖에나가서 밥까지 먹고왔는데 세시간이 지나도록
그러고 있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엄마는 당연히 폭발해서 가서 따지셨어요
또 싸움이 났고 진짜 그 할머니가 미친듯이 달려들고 욕하는데
정말 우리는 왜 이 싸움을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하지도 않은 짓으로 이렇게 몇주동안
욕을 먹어야되는지 게다가 꺼내기도 힘든 가정사까지 들먹이면서 모욕을 당해야하는지
하나도 이유를 모른채 그렇게 저도 같이 싸웠습니다
정말 엄마 면전에다 대고 그런 욕을 하는데 어른이랍시고 대접해야할 가치를 못느끼겠더라고요
이웃들은 다 할머니 편을 들면서 그래도 나이 먹으신 분인데 그렇게 하면 쓰냐고하고
손녀는 말리겠다고 하더니 우리한테 바락바락 소리지르면서 집이나 들어가라고 하고
정신줄 놔버렸습니다. 같이있던 남자친구한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고 경찰까지 왔어요 결국
전 진짜 본 그대로만 얘기했고 그 할머니는 끝까지 거짓말만 하고
그 집 가족들은 우리 엄마가 할머니 중풍이라고 소문내고 다녀서 할머니가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 그래서 그런거라는 말만하는데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더라고요
경찰은 대충 상황 정리만 해주고 다른 이웃들은 다 할머니 편에서 증언하고
전 진짜 아빠관련되서 욕들은게 너무 서러워서 계속 울음밖에안나오고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진정되고 나서 손녀한테 다시 잘 얘기했어요 제발 말려달라고 힘든거 아는데 말려달라고
우리 아무 잘못도 없다고 너도 알지 않냐고 또 좋게 얘기되고 넘어갔어요
엄마한테도 그냥 무시하라고 제발 그냥 무시하라고 얘기했고요
그런데 그 뒤로도 마주 칠때마다 그 할머니가 욕을 합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저는 알바때문에 집을 자주 비운다쳐도 엄마는 거의 집에 계시는데
마주칠때마다 욕하고 궁시렁대고 제가 지나갈때마다도 욕하고
저는 이제 그냥 싸우기싫어서 무시하는데 엄마는 너무 자주 욕을 먹고
더군다나 그런 일이 있고나서도 계속 이러니까 정말 화병으로 돌아가시겠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몇 주 전 일인데 결국 어제 또 일이 터져서 (어제도 같은 케이스에요)
지나가는데 또 욕하고 그래서 결국 엄마도 또 반응했고 싸움이 날 뻔한걸
그냥 엄마가 지나쳐왔데요
이웃분들도 진짜 답답하겠다고 근데 어쩌겠냐고 노인네를 어떻게 할수도없고
그렇게만 말하고 냉정하지만 정말 어쩔 방법도 없고...
그래서 손녀한테 연락을 해서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시달려야되냐고 하니
이제 그 손녀도 입장이 싹 바꼈더라고요
자기도 못참겠다고 자기도 할만큼 했다고 하면서 할머니가 먼저 욕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같이 욕하는것도 이상한거 아닌가요? 하는데 정말 한대 치고싶었습니다
이유도없이 매일 그런 쌍욕에 가정사 모욕까지 듣는데 보살이 아닌이상 누가 그냥
흘려듣겠습니까 한두번도아니고
접때도 저 없을때 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막 욕하고는 엄마가 뭐라하니까
자기 집 대문안으로 들어가서 문 잠그고 문 앞에서서 계속 엄마 얼굴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하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문을 발로차면서 열으라고 나와서 얘기하라고 하는데도
계속 그랬다 하는데 전 엄마의 반응이 이상하다고 보여지지가않거든요?
정말 할머니만 아니었으면 그 누구라도 어떻게 때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집으로 숨어서까지 저렇게 욕하면 저같아도 문 발로 찰거 같거든요
저 할머니는 우리 엄마 가슴팍까지 때렸는데.
근데 그 손녀는 그 대문발로찬거만 가지고 계속 쌍방과실이랍니다.
우리 엄마도 이상하데요 왜 할머니 욕에 그렇게 같이 반응을 하냐면서
그냥 무시하고 참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가 스스로 참으면 참았지 그걸 가해자 쪽에서 당당히 말할 부분은 아니지않나요?
저희 엄마 매일 혈압약 드시는 분인데 정말 매일같이 그 할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일으킬만큼 스트레스 받아하십니다.
저도 진짜 욕먹을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는 계속 할머니가 행패부리면 뭐 얼마나 부려 젊은 사람들이 이해해야지 하는데
자기들이 이렇게 매일같이 시달리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정말 할머니라고 이런 부분을 다 이해해야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저희 엄마도 이제 곧 예순이세요
나이 드실만큼 드셨는데 어디가서 이유없이 욕먹을만한 사람도 아니고.
그런 일 있고나서도 박스 주워다드릴만큼 엄만 잘하시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지나갈때마다 자동으로 욕입니다.
바로 옆집이라 안 마주칠 수도없어요
이젠 손녀까지 우리보고 쌍방과실이라고 그냥 참으라고 하고
도대체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