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청년이랍니다.
톡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어요ㅎㅎㅎ
작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때 있었던 헌팅(?)이야기랍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 열람실24시간 개방에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사람들로 북적이죠.
그 날도 어김없이 도서관에서 밤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옆자리에는 귀엽고 아리따운 처자가 앉아있었구요.
공부하는걸 봐선 국어국문학과 였던것 같았어요.
밤이 깊어갈수록 머리는 멍~해지고. 옆에 공부하시던 분도 피곤했는지 자고 있더군요ㆀ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죠.
잠을 깨러 밖에 잠깐 나갔답니다. 문득, 그녀에게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은 생각에
음료수를 2개 사들고 가서 하나는 제 책상. 그리고 하나는 옆에 분 책상에 살며시 놔뒀죠.
음료수 밑에 쪽지도 적어서 살짝 끼워뒀죠-_-ㆀ
"피곤하실텐데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그렇게 음료수를 두고 나니 긴장되서 잠이 오질 않는 겁니다. (잠깨는방법?!
)
언제 일어나지... 혹시나 일어났는데 내가자고 있으면 안되지...
이런 저런 생각에 정말 잠 안자고 공부하고 있었죠.
네! 사실 책이 머리에 들어올리가 없죠![]()
시간은 흘러 흘러 드디어 그녀가 일어납니다.
심장은 쿵쾅쿵쾅. 콩닥콩닥.ㅠ_ㅠ
아니나 다를까 음료수를 보시더니. 두리번 거리시더라구요.
에헴. 모른척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책이 타들어 가도록 뚫어져라 책을 보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아마 제 책상에 있는 똑같은 음료수를 보고 제가 줬는지 눈치를 챘을꺼에요.ㅎㅎㅎ![]()
시간이 좀 더 흘렀고. 갑자기 쪽지를 살포시 건내더라구요.
눈에 눈물이 살짝 맺혀서 말입니다!?
헐~ㅠ_ㅠ 꿈은 아닌거지? 벌써 나한테 반해버린건가-_-?
아니야 그럴리는 없고. 잠이 덜깨서 그런건가? 아니 그것도 아닌데...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쪽지내용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러했습니다.
"고마워요~ 음료수 잘 먹을께요. 지금 밖에 잠깐 쉬러 가실래요?"![]()
오~ㅠ_ㅠ 밖에 나가잡니다. 네! 바로 나갔죠.
나가는 동안에도 심장은 여전히 쿵쾅쿵쾅거렸죠.
이렇게 그녀와 저는 인연을 만들어 가는가 싶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
이렇게 인사가 오가며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죠.
그런데 뭔가 쫌... 말투가 이상한겁니다.
설마~ 했죠. 아니야 아니야 잠이 덜깨서 그런거겠지... 그런데 설마가 역시나였답니다. 바로
.
.
.
.
.
.
중국인
중국인
중국인학생이었던 겁니다.-ㅁ-//ㅎㅎㅎ![]()
순간 멍~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놔눴었죠.
그런데 정말 궁금했던게 쪽지건낼때 왜 눈물 글썽였는지 물어보니.
잠에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눈 앞에 왠 음료수가 있고
쪽지에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라는 글을 읽고
정말 감동받아서 그래서 울컥했더랍니다.
다른나라에 와서 혼자 이렇게 생활하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정말 한국에 좋은 사람 많은 것 같다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말 듣고나니 정말 잘 해주고 싶더라구요.
틈틈히 아르바이트 하면서 밤늦게 까지 공부하고.
시험기간엔 밤에 공부하다 혼자가기 무서워서
밤새 도서관에 있다가 새벽에 자취방가서 씻고 잠깐 자다가
또 수업들어 가고 그런다네요.
정말 열심히 생활하는 말 들으니 멋져 보이더라구요ㅎㅎㅎ
그 후로 몇번 연락하다가. 방학하고 중국에 간 이후로는 연락을 못했네요.
갑자기 이 글 적고나니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몰라도 아마 잘 지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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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해서 컴퓨터에 저장해뒀던 예전 연락처 보니
아직 연락처 남아있더라구요ㆀ
- _ -ㆀ이런... 어떻게 해야될지.
갑자기 연락하면 좀 그럴까요?
잘 지내고 있겠죠?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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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그 문제의 열람실 -ㅁ-//아놔ㆀ
꺼지지 않는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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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톡이되었네요.ㅠ_ㅠㆀ
부끄럽지만 저도 싸이 공개...?! ^-^ㅎ
혹시나 해서 연락 해봤더니.
한국말도 예전보다 더 잘하고~
잘 지내고 계시더라구요~^-^ㅎ
앞으로도 쭉~ 공부 열심히 해서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