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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문제는 정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에휴 |2015.08.14 08:52
조회 20,638 |추천 2
 
결혼 하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30대 초반 커플이고 2년 만났습니다.
결혼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자신이 없어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중심은 제사입니다.
 
그 전에 저희 제반 상황을 설명하자면,
 
저와 남친은 둘 다 대기업이고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매일 야근을 합니다.
특히 저는 하루에 13시간 넘게 일을 해서, 평일엔 진짜 아무 것도 못하고 집에가서 뻗어 자요
둘 다 1억씩 모았고 결혼 하게 되면 여유되는 집에서 1-2억 정도 더 보태줄 것 같습니다.
학벌 집안 연봉 다 비슷비슷한.. 그런 상황이예요.
둘이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 많이 좋아하고 제사 빼면 큰 문제 없는..
 
일단, 남친 집은 제사 4번+명절 2번+시제 1번 입니다.
위로 누나가 2명이고, 아버지가 장남, 남친이 장손이라 제사는 오롯이 남친 몫이 될 예정입니다.
지금도 제사할 때 보면 아버지 형제 가족들이 남친집에 다 모이는데 20명 정도 모인다고 하더라구요. 20명 먹을 음식+제사상은 어머니 혼자서 하십니다.
 
저희 집도 남친과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 엄마가 고생하시는 걸 너무 생생하게 봐왔고. 특히 남자는 앉아서 전이나 받아먹고 하는걸 엎어버린게 저 입니다. 지금 저희쪽 아들들은 다 같이 일해요.
이러다가 결국 아버지가 제사를 1번으로 줄이셨어요. 지금 저는 다른 지방이라 제사에 참석 안합니다.
 
저희가 계속 싸우는 패턴은
저 : 제사 자신없다.
남친 : 어머니가 주로 하실 거고 도와드리기만 하면 된다
저 : 그게 말처럼 쉽냐 이렇게 회사 생활하면서 2달에 한번 어머니 도와 제사하는 것도 힘들거다
남친 : 내가  도와줄거다 
저:  니가 돕는게 밤깎는거 말고 뭐 있냐
남친: 니 생각만큼 빡세지 않을 거다 
저: 모르는 소리하지마라,  나중엔 아예 내가 다 해야하는거 아니냐
남친: 나 진짜 섭섭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년에 6-7번을 못하냐. 난 너희 집에 행사 있음 일 얼마든지 한다.
저: 지금 날 봐라. 우리 집은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런 일로 고생할 일 없다.
 
계속 이 패턴이네요.
이것 떔에 몇 번 헤어졌었는데 서로 좋아하니까 다시 만났어요.
제가 포기하고 제사를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건가요?
이 문제는 절.대.로 해결 방법이 없나요? 협상이나 타협을 할 수 있는게 전혀 없어요?
 
별 생각을 다하고 있어요.
부모님께 손 아예 벌리지말고 우리끼리 결혼하면 제사를 안지내도 될까..
언제까지 제사를 줄여달라고 요청을 해볼까..
제사 지내야 하면 회사 그만 둔다고 할까..
 
사람끼리 하는 일인데, 정말 해결 방법이 없나요. ㅠㅠ
 
추천수2
반대수66
베플아후|2015.08.14 09:00
20인분 음식, 제사 음식을 어머니 혼자 하고 계신데 별로 안힘들다니 ㅋㅋ 님 남친 같은 사람들 때문에 아들은 아무 소용없다,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거예요. 어머님 혼자 그렇게 고생하시는데 대수롭지 않게 얘기 한다는게 나는 충격이고 실망이다, 나중에 내가 어머님처럼 하게 되더라도 당신은 그렇게 생각할거 아니냐, 결혼 후에 정말 같이 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부터 제사랑 명절에 어머님을 도와봐라, 밤이나 깎고 앉아 있는거 말고 어머님이 음식 준비 어떻게 하시나 옆에서 지켜보며 보조 역할이라도 확실히 한번 해봐라, 나는 우리 엄마가 고생하는거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렇게 엎어버렸던건데 당신은 해보지도 않고 어머님 고생 인정 안하니 어머님이 가엽단 생각까지 든다.. 해보세요. 제사를 줄이던 말던 그게 얼마나 힘든지 님 남친이 알 필요가 있겠네요.
베플|2015.08.14 11:46
날 위해 그정도도 못해줘??? => 이 말에 답이 다 나와있네요..
베플아꼬짱짱|2015.08.14 11:57
자신없으면 하지마요 남자가 배려없네 반반결혼하면 여자가 너무. 손해 시부모 돌아가시면 님이. 다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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