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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집 처분하고 이혼도 안해주는 새언니

지나 |2015.08.16 00:51
조회 23,959 |추천 47



저희 오빠랑 새언니 얘기 좀 해볼게요 
옆에서 보다가 너무 복장이 터지네요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
언니와 오빠는 미용실 디자이너와 매니저로 만나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되었어요. 언니네 집이 어려운 형편이라 정말 숟가락

하나  없이 몸만 저희집에 오게 되었고 그 당시 친정어머니는

연락조차 되지 않아 (친정 아버지는 안계심) 저희 엄마가

산후조리도 다 해주고 저희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집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오빠 집까지 해줄

수는 없었죠. 그러다 오빠가 이제 아기도 생기고 가정도 

생겼으니 자기 샵을 오픈하고 싶다해서 아버지 건물(지방에

작은건물임)을 저당잡혀서 1억을 빌려주었습니다. 오빠는

정말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죠 그 돈 갚으려고 

아버지가 경찰 공무원해서 평생 모으신 하나뿐인 재산이니깐요. 

그래서 결혼 10년 만에 오빠는 아버지 돈도 다 갚고 전셋집

마련에 이름대면 누구나 알만한  대학교 지하철역앞 사거리에

직원 20명둔 대형 미용실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그런데 오빠의 가정 생활은 엉망이었죠... 

오빠는 아침 10시부터 저녁11시까지 쉬는 날 일요일 하루 빼고

꼬박 미용실에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그렇게 녹초가 되서 집에

가보면 집은 정말 시궁창이었고 가스렌지엔 말라붙어썩은 

냄비들과 한가득 쌓인 설거지들... 아침에 일어나면 신을 양말도

없어 빨래통 뒤져서 신었던 양말 신는 일이 다반사였고

결혼하고 아침밥을 얻어먹어본 기억이 없답니다. 

새언니는 늘 육아에 지쳐 힘들다 핑계로 집안일은 엉망으로

하고 그래도 생활비는 카드 한도 300만원 매달 꽉꽉 채워쓰고
+ 현금 필요하다할때마다 지급. 그렇게 결혼 10년 넘게 오빠는

살았답니다. 우린 아무도 몰랐죠. 새언니 명절때 와서  방에서

잠만 자도 우린 먼길 오느라 피곤한가보다 아무도 깨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둘이 별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애들이 이제 컸죠 초등학생들이니. 그래서 새언니는 자주

애들끼리 놔두고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려 술먹고 새벽귀가

하는 일이 잦았답니다. 처녀적 버릇이 또 나온거죠. 산악회에

가입해서 야간산행을 다니질 않나... 오빠가 골프채도 사주고

취미생활 좀 하라고 이것저것 보내줘도 맨날  놀러만

다니더랍니다. 등산에 나이트에 동네 질 안좋은 이혼녀들과

어울리고. 하루는 새벽 6시에 술이 잔뜩 취해 귀가해서는 

오빠에게 욕하고 손지검을 하더랍니다. 술꼬장도 말도 못해요...

자꾸 주먹이 날아오고 오빠 얼굴로 사정없이 팔을 휘두르길래

오빠는 손으로 다 막아냈는데요, 그러다 잘못 부딪혀 새언니

새끼손가락이 부러지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 112에 신고하더래요

손가락 골절로 병원에서 진단까지 끊고 새언니는 오빠를

고소까지 하고 접근금지신청을 내리기까지 했는데요.

오빠는 맹세코 새언니를 손지검하지 않았다네요. 

하지만 그렇게 오빠는 두달을 집에 못들어가게 됩니다. 

고시원에서 살았대요.

그러다 접근금지 신청이 풀리던 12월 추운 날.  

집에 갔는데 열쇠가 바껴있고 모르는 사람이 살고 있더래요. 

그래요 새언니는 말도없이 이사를 간거죠.

애들한테 전화했더니 엄마가 이사간 집 가르쳐주지 말랬답니다.

정말 오빠는 갈때도 없었고 (저희집은 지방) 정말 멘붕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날은 아는 형님네 신세지고 계속 새언니한테 연락을

했지만 받지도 않더랍니다. 할수없이 다시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된 오빠... 그러다 몇달이 지나 애들한테 물어서 이사한 집을 가게

되었는데. 글쎄 1억 8천짜리 전세아파트 살다가 6500짜리

반지하로 이사를 갔답니다. 1억이 넘는 돈 다 어쨌냐니까

다 쓰고 없답니다. 세금문제 때문에 집을 새언니 명의로 해준게

큰 실수였죠. 말도 없이 이사간 것도 어이없는 상황에  오빠가

10년 동안 고생한 돈을 몇달만에 허무하게 써버렸더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히고 그나마 있던 정도 다 떨어지더랍니다.. 오빠가

애지중지하던 물건들도 이사하면서 새언니 맘대로 다 버렸고요.

그래서 둘은 본격적으로 별거를 하게 되었어요.

그게 2년 반 전의 일이죠. 헌데 지금은 둘이 이혼 소송중입니다.

별거한지 1년 좀 지나 오빠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오빠는 여지껏 느껴본 적이 없는  따스함을 그 여자에게서

느낀답니다. 항상 정돈된 깔끔한 집에 아침마다 따뜻한 국에

밥에 매일 바뀌는 반찬에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들과 이불들.

퇴근하면 수고했어. 따뜻한 말들과 배려해주는 맘씨 등등

정말 이제야 백년해로하고 싶은 여자를  만났다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근 10년 넘게 처음 보는 오빠의 밝은

얼굴이었어요. 근데 다 그 동네 사람들인지라 새언니가 건너건너

그 소식을 들었나봐요.  2년 넘게 연락 한번 없고 돈필요할때만

애들 통해 연락하던 사람이   갑자기 오빠한테 화해하자고 집도

깨끗하게 잘해놓고 다시 잘해보자고 연락이 오더랍니다.

오빠는 다시 그 시궁창같은 생활하기 싫고 너도 안바뀌는거 

아니까 그냥 이혼하자 했답니다. 그랬더니 미용실 내놓으면

이혼해주겠다고 했다네요. 그게 지금 오빠한테 남은 전분데

말이죠. 그리고 미용 기술도 없고 경영 경험도 없는 여자가

무슨 수로 미용실 운영을 하나요. 그냥 오빠 잘 사는 꼴이 보기

싫은거죠. 결국 오빠는 변호사 사서 이혼 소송을 걸게 되고  

근데 증거가 너무 없대요. 무슨 가정생활 소홀히 한거 전셋집

돈 쓴거 이런거 머 정말 이혼이 될지도 의문이라는데.

암튼 소송중이라니 어떻게든 결과가 나겠죠. 저희 가족들이 머

도와줄 부분이 없는지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모님은 연로하셔서 자세히는 모르시고 작은오빠는

독일에 있어서 아직 모르고 큰오빤 저한테 상의하는데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현명하신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중간중간 꼭 후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상황을 좀 추가 설명 하자면 접근금지 명령 당시 오빠가

손지검을 정말 했다면 그 흔한 타박상 하나 없었을까요

오로지 새끼 손가락 잘못부딪혀 골절이었는데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니 오빠는 가해자가 되고

새언니는 피해자가 되버렸어요. 접근금지 신청도 새언니가

강력하게 원해서 한걸로 알아요. 오빠 성격이 욕도 할줄

모르고 여지껏 애들한테도 손 한번 안대고 키웠어요.

손지검은 정말 아니라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새언니가 애들을 키우길 원하고

그래서 한달에 200만원씩 보내주고 있고요

그외에 잡다한 학원비 교재비 등등 따로 직접 선생님한테

보내주고 있고 심지어 장도 오빠가 큰딸이랑 같이 이마트가서

다 봐서 보내준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어요. 등신같아요.

그리고 동거는 아니고 5분 거리 살다보니 그 집에

자주 가서 잔답니다. 머 동거라고 보면 그럴수 있겠죠

빨리 이혼하고 오빠가 맘편히 행복했음

좋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계속 정독 할게요
추천수47
반대수4
베플|2015.08.16 06:10
어쨌든 지금 이혼이 되지않는 상황에서 다른 여자 만나는건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오빠분
베플여자2626|2015.08.16 00:59
전화 할때 녹음...?? 그런거나 카드명세서 끊는거 말곤 별다른거 없지않나요ㅠㅠ 그때그때만들어야 증거효력있지... 전화하면서 그때네명의로한 집도 날리고 그래놓고 네가 그런말이나와? 이런식으로 그 다음말이 나오게끔 심문하시는게 제일 낫지않나요... 그이외증거 잡기가 쉽지않을것으로 보이는데... 그리고 이혼도 안하고 다른여자랑 만나시는건가... 그건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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