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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집안일을 안해요

야옹 |2015.08.18 02:45
조회 36,654 |추천 16

예전에 와이프가 네이트판에 물어보자고 했던게 생각나서 씁니다.자려다가 이 문제로 너무 답답해서 못 자겠어요.
와이프랑 저는 다섯살 차이에요. 와이프 26..제가 운 좋게 이직을 좋은 곳으로 하며 연봉도 크게 늘어나고 이후에 저희 부모님이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어 그 다음해 결혼했어요.아직 결혼한지 1년도 채 안됐는데 애가 생겨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연애를 4년하고 와이프가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청혼하고 결혼했습니다.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그런데 집안일을 안합니다 .... ㅠㅠ집에 오면 돼지우리가 따로 없어요.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해서 한마리씩 들이다 세마리를 키우게 됐는데.. 이건 저도 고양이를 키우니 너무 좋아져서 동의한 부분이라..그런데 청소는 해야되잖아요. 솔직히 제가 돈 벌어오는데 집이 14평이라 넓은건 아닌데 청소기 3분만 돌리면 되는데 그걸 안해요..제가 주말까지 돌리길 기다리는 것 같아요.이번 대체휴무일 끼고 3일동안은 아무것도 안하길래 일요일에 정말 나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살거면 이혼하는게 나을 것 같다 했더니바로 알았어 청소할게 하며 청소하는데 화장실 청소까지 싹 깨끗해지기까지 20분도 안걸렸어요.빨래는 돌리는건 와이프가 하고 널고 개는건 같이 하는데 솔직히 이것도 왜 같이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와이프는 또래에 비해 현명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게으른 것만 빼면 똑똑하고 말 잘하고 생각 트이고.. 제가 좀 호구같이 살긴 하지만 와이프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이 게으른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말엔 화가 안 풀려서 너 내가 화내는 거에 대해 불만이 있냐 했더니아니야 오빠. 사실 집안일은 다 내가 해야하는게 맞는데 내가 안한거야. 미안해하고 얘기했어요..
결혼하고 제가 타던 차는 이제 와이프가 타고 있고, 용돈도 50만원이나 줍니다. 제 용돈보다 많아요 ㅠㅠ.. 가계는 와이프가 관리하기 귀찮다 해서 계속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와이프 용돈은 아마 내년부터 제 연봉이 더 늘어나서 더 줄 수 있을 것 같아요.차 타고 놀러다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 먹고 친구들이랑 술먹고 외박하고..싫은 점도 있지만 그렇게 살며 나 지금 이렇게 사는게 너무 행복하다 하기에 와이프 행복한게 너무 좋았어요.그런데 놀러다니는걸 싫다고 한 것도 아닌데 기본적인 자기 일은 하고 놀러갔으면 좋겠어요.
계속 청소얘기 하며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이제 제가 이상한 놈인 것 같아 글 쓸 생각을 했어요.혹시 뭐 집안일은 제가 해야되는게 맞는건가요?그냥 와이프가 행동하는 지금 이게 맞는건가요?와이프는 게으른 것만 빼면 정말 좋은 여자에요. 같이 있으면 너무 사랑받고 너무 행복해요...그냥 제가 너무 사랑하기도 하구요.청소하는것만 빼면 정말 모든게 좋은데...ㅠㅠ게으른건 못 고치나요? 와이프가 그냥 게을러서 청소를 안 하는건데...정말 답이 없을까요...
추천수16
반대수44
베플|2015.08.18 02:56
와이프 본인도 본인의 문제를 인정을 해놓고 노력을 안한다는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던지 님을 무시하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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