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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랑 신랑 다 싫어지네요.

너무빡침 |2015.08.21 00:34
조회 13,485 |추천 55
재혼부부이고 전부인한테서 태어난 아들, 그리고 태어난지 2년 다되어가는 둘째가 있음. 결혼 7년차임.
상세사항 안쓰겠음. 딱 하나만 이야기하면 난 첫째에게 "잘하는 새엄마"가 아니라 첫째 둘째 상관없이 둘 다 내 새끼이고 내 아이임. 신랑이 불의의 사고가 난다해도 내가 챙겨야 할 내 새끼들이고 이혼한다면 양육권 분쟁을 할 거임.(전부인 친권포기했고 내가 엄마로 올라가있음)
감히 단언하건데 난 첫째를 버리고 간 생모보다 천배 백배는 잘 하고 있고 보통 엄마들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아이도 아빠보다 날 더 좋아한다고 건방진 발언이지만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음.

이 상황에서 시어머님과의 갈등임.

1. 첫째가 감기걸리면 엄마가 이상한거 먹여서 그렇다고 함.
첫째가 어릴때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신증후군임. 발병한건 4살. 3살때까지는 시어머니가 키웠는데 이유식부터 소금간장에 돌때부터 회먹였다고 들었음. 물론 이건 신증후군과는 관계가 있을듯 하면서도 없음. 하고픈말은, 시어머니는 식단에 신경쓰는 나와 달리 아무거나 처, 먹이셔놓고 내가 못먹일거 먹여서 애 입원했고 인생 망쳐놨다고 망언함.

2. 첫째 공부시키면 아들 잡는다고 뭐라하고 첫째 놀다오라 하면 방치한다고 함. 이것도 좋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눈 부라리며 고래고래 고함치심.
학원보내면 신랑이 힘들게 일해서 보내는거고 힘들어해서 학원 끊으면 엄마가 애 앞길 막는거임 (정작 학원비는 신랑이 아닌 내가 냈음)



3.전부인도 이혼원인중 하나가 시모인데, 그렇게 전부인 욕 엄청 하면서 내가 시댁 가는날은 늘 전부인 사진 앨범 테이블 위에 올려둠 ^^ 첫째한테는 친절하게 보여주며 설명까지 해줌 ㅋ 뭐하는 짓이신지 모르겠음.

4. 둘째 임신중 양수검사 한날 뜬금없이 전화해서 첫째 줄 전집을 샀다고 지금 바로 들고가라 하심 ㅋㅋㅋㅋ 아 쓰면서 욕나오려 하네....
그런건 나중에 퇴근하는 신랑한테 시키면 되지 않음?
처음으로 조금 소심하게 대듬. 대든것도 아니고 양해를 구함. " 어머니... 죄송한데 어제 말씀드렸잖아요... 이 검사 하고 움직이면 안됀다고... " 뭐 이런식으로 원망섞인 말투? 로 처음으로 반항해봄. 이게 내가 한 최대한의 버릇없는행동이였음.
그래서? 열받으셔서 우리집까지 찾아오심 ^^


<중략... 너무 많아서 다 못쓰겠음>


그리고 이번에 일이 터짐.
사실, 난 착한 성격은 아님. 말투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이기적이고 못됐음.
하지만 웃어른은 공경해야 하고 내 신랑 낳아준 부모님이니 이날 이때까지 억울해도 참고 살았음.

사건은 이럼.
신랑 시어머니 첫째 둘째 식당에 가서 저녁먹음.
식당 가기전에 풍선을 샀음. 고무풍선. (첫째둘째 풍선가지고 둘이서 잘 놈;;)
화장실 다녀와보니 첫째 손에 부풀린 풍선이 쥐어져 있음.
첫째가 초등 고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좀 차분하지 못하고 활동적이기에 미리 경고함. 식당에서 그거 들고 장난치면 안된다고.
첫째는 웃으면서 말함. 그런건 엄마가 주의 안줘도 다 아니까 걱정 말라고.
그러나 밥먹는도중 식사가 빨리 끝난 첫째는 이야기를 하며 무의식적으로 풍선으로 식탁을 내리치기 시작함. 하지마 하고 부드럽게 경고.
3분도 안돼서 까먹은 이놈은 또 풍선을 위로 던졌다가 손으로 툭툭 치며 옆테이블쪽으로 풍선이 감. 죄송하다고 옆분께 사과하고 첫째에겐 민폐라고 주의주고 내가 갖고 있겠다고 하고 뺏아서 둘째 앉아있는 유모차에 놔둠. 첫째가 심심하니까 이야기 하면서 또 둘째 옆으로 옮겨 앉았는데 어느 순간에 풍선을 꺼내서 들고 테이블 치고 있는거임.
사실 그땐 화나서 풍선 확 뺏았음.
그때 시어머니 갑자기 식탁에 포크를 확 던짐 ㅋ

그다음 멘트가 이거임.
아주 정확하게,
"데려온 자식이라 그러냐
아무리 데려온 자식이라도 나라면 그딴식으로 못한다"
?????????????
일단 참으려했으나 애 앞에서 데려온 자식? 내 자식인데 데려온 자식????? 그 소리에 나 완전 빡쳤음.
"그딴식? 그딴식이 어떤식인데요?"
하고 나도 눈 치켜뜨고 대꾸했음.

시어머니 거짓말 안하고 한대 칠 기세 완전 눈 입 부르르 떠는거 그 표정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그 다음 멘트가 이거임.
"니따위에게 애 맡기고 싶지 않다!"
????????????????????
내가 엄마인데 누가 누굴 누구에게 맡긴다는거임?
나도 완전 눈돌아버림.
이때까지 참고 참은게 화산처럼 터짐.
"당신 애 아니거든요? 내 아들이거든?"
하고 한마디 했음.
그 다음부터는 미친듯 둘이서 소리지르고 싸움.
난 "당신"이라고 칭하며 대들고 시어머니는 온갖 욕을 하며 날 때리려 함

신랑? 나보고 "니가 왜 대들어 가만있어" 함.

그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집에가서 내가 설명하려 하니 자기 엄마한테 그리 불만 많으면 이혼하자 함
열받아서 이혼한다고 했더니 다음날 말 바꿈.
미안하다 하고 자기엄마 안봐도 된다고 함.
바로 며칠후 생신인데 안갔음. 물론 추석도 안가는걸로.

이게 한달전 일임.


내가 궁금한건...
난 사실 아직도 용서를 못하겠고 사과를 받고 싶음.
아니 사과 안해도 되고 오히려 쭉 안보면 좋겠지만, 어머니가 사과하시면 받아줄 의향은 있음. 물론 예전처럼 바보처럼 살진 않을거라는 전제하에.
근데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그날 신랑이 이혼을 들먹인게 아직도 분이 안풀림.
신랑은 내가 대드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화나도 조곤조곤 말해야지 어른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말은 맞지만, 어른도 어른 나름이라 생각하고
그사람한테는, 그렇게 당하고 힘든 내 모습은 안보였는지?
이때까지 옆에서 다 봐 왔으면서 늘 어머니는 살면 얼마나 살겠냐는 그 지긋지긋한 멘트와 함께 니가 참아라 몇십년간 살아온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 늘 그 이야기.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시어머니보다 신랑이 미워지고 배신감 느껴지는데 내가 이상한건지 궁금함.
내가 다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때 진정하고 차분히 예를 갖추고 대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정말 사람이면 해선 안될 행동과 말이 있지 않는지.
내가 얼마나 싫은지는 알겠지만 그 한마디에
아이가 얼마나 상처입었을지 생각이나 해봤는지
내가 얼마나 아파할지 생각이나 해봤는지
내 자식인데 누가뭐래도 내 자식인데 뭐? 너따위에게 맡기고 싶지 않아? 데려온 자식????

그건 모른척 하고 내가 어른한테 대든 행동을 나무라는 싢랑

솔직히 분하고 섭섭하고 정떨어지는데
내가 이상한가요?

추천수55
반대수4
베플ㅇㅇ|2015.08.21 01:01
시어매 때문에 남편 두번 이혼하게 생겼네 두번 이혼남 되기 싫으면 처신 똑바로 하라고 으름장 좀 놓으시고 시댁 발길 끊으세요. 님한테도 애한테도 도움 하나 안될듯
베플무식한년|2015.08.21 11:35
멍청한 시모년. 손주가 데려온자식소리 듣고 참 잘 크겠네 세트로 멍청한 남편새1끼. 님.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닌데 남편이 시모떔에 이혼한거 알면서 왜 결혼했수? 시모가 미친년이어도 남편이 똑똑하면 이혼했겠어? 답답하겠수!!!!!!!!
베플kkkk|2015.08.21 11:48
첫째에게 너무하네요 그렇게 사람많은데서 공공연하게 데려온자식이라 표현하다니 그건 글쓴님에게가 아니라 첫째아이에게 큰 상처가 되는 일이 아닐까요 애기는 상처 받지 않았나요 어휴 아이 아빠는 부성애가 없는건가요 시어머니 정말 상식없고 상종못할사람이네요 사과해도 다시는 보지마세요 며느리 잡는다고 아이에게 상처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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