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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영원한 우정', 가족같은 여자인 친구 제가 이해해야하나요?

xxxxxx |2015.08.22 15:09
조회 234 |추천 0
우선 결시친에 글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현실적인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데 결시친 분들이 항상 많고 좋은 조언 해주시는 걸 본 적이 있어서 이렇게 방탈해서 글을 적게 됐어요...

저는 23살 대학생이고, 21살 남친과 400일째 사귀고 있습니다. 남친은 원래 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인데, 작년 여름방학에 잠깐 한국에 놀러왔다가 친구들 모임에서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돼서 남친은 다시 외국으로 떠나서 저희는 롱디가 돼야 했지만, 서로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별로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이번 방학까지 4개월동안 저희는 항상 연락하고 사진도 보내며 알콩달콩 연애를 했지만 싸우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하나, 제 남친의 절친한 이성 친구 때문입니다.


제 남친과 그 여자분은 외국의 대학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엔 남친과 친했던 친구의 여자친구로 만났지만, 후에 그 둘이 헤어지고 각자 다른 연인을 만난 후부터 저랑도 문제가 생겼어요. 전처럼 셋이 만나지 못하고 제 남친이 그 여자분과 만나려면 1:1로 만나야하게 됐으니까요.

그 여자분은 예쁘고, 인기 많고, 친구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자기 남자인 친구들을 이해 못 해주는 남친이 생기면 그사람이랑 헤어질 정도로,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제 남친이 절 만나기 전에 그 여자분은 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챙겨주고 걱정해줬다고, 남친은 그 분을 가족같이 여기고 서로 영원한 우정이라고 부릅니다.

그 분이 힘든 날에는 남친이 걱정해주고 연락해서 밥 잘 챙겨 먹으라고 하고, 학교를 빠지진 않나 확인하고, 가끔 단 둘이서 점심을 먹고는 합니다. 제가 질투하고 그 여자분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고 힘들어 하는 걸 남친도 잘 알지만, 그러면서도 그 분을 멀리 하지는 못해요.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저는 남친이 최대한 노력한 거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 분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들은채로, 저는 지난 겨울 방학 때 남친을 만나기 위해 외국으로 갔습니다. 남친은 그 여자분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한 번만 만나본다면 너도 안심 할 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와 제 남친, 그 여자분, 여자분의 남자친구와 넷이서 밥을 먹게 됐습니다. 여자 분은 저와 잘 지내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솔직히 그 분이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을 저는 좋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어요. 이미 많은 감정이 쌓여있었기 때문이겠죠. 그 분이 했던 말 중에 기억나는 한 마디가, "언니 남친은 나 아니면 친구 없어." 였습니다.

기분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밝게 웃으며 그 분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제 남친은 그런 제 모습을 마음에 안들어하며

"다른 여자였으면 내 친구한테 기회를 줬을텐데..."라는 말도 합니다.


저는 여자로서 이런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남자친구는 제가 왜 이렇게 심하게 질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절 만나기 전에 만난 친구고, 그냥 친구인데 뭐가 문제냐고요.

현재 제 남친은 군대 가려고 휴학 하고 한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음 편하게 문제 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그 여자분이 한국으로 편입하게 돼서 귀국을 했답니다. 앞으로 자주 만날거란 건 뻔합니다. 그리고 제 남친 군대 가면 그 여자가 면회 가서 만나고 그럴 거 같네요. 

제 친구들이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며 절 두둔하는 말들도 그 애들은 니 친구라서 편을 들어주는 거라고 말해서,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여기서 나올 댓글은 제 남친이랑 함께 확인할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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