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얘기 다빼고..
저희는 친정이 걸어서 15분거리 시누집이 걸어서 5분거리 시댁은 통영에 사십니다.
저희 친정이랑 시누네가 가까우니까 자주봐요..
근데 오늘은 아빠랑 오랫만에봐서 친정식구들과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맛있게잘먹고 집에 모셔다 드리려니까 굳이 걸어가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친정부모님은 그러세요.. 가까운거린데 걸어가마 이러시며 잘안타고 가려고 하셔서 밥먹고 바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잘들어가셨냐고 하려니까...
남편이 살갑게 연락해주면 좋을것도 같고 어짜피 잘먹었다 고맙다 하실거 같아서 남편한테 전화도 아닌. 잘들어가셨냐 문자한통만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하라더라구요..그래서 그럼 내가 오빠번호로 보낼게 했더니 짜증을 냅니다 너가하라고..
그러고는 아침에 장인어른께 자격증시험합격한거 축하드린다고 내가 먼저 연락했다 아침에도 했는데 또하냐 이럽니다...
아니... 잘들어가셨냐 한번하는게 뭐가 어때서..물론 제가할수있죠 제가하면 됩니다..
근데 그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화가나서 그럼 나도 아버님한테 그렇게 연락 안했으면 좋겠냐.
이랬더니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면서 나는 장인어른집에 많이가잖아.
너는 그대신 많이안가고.
이러는 겁니다...
솔직히 통영이니까 많이못가죠..
하지만 집안여행 꼭 가고 거의 한달에 한번씩은 뵙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건 시누네집에 엄청갑니다 일주일에 세네번은가요..
애기들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시누가 같이 다니는걸 좋아하고..해서엄청 많이 만납니다..
제가 그집에서 저녁 얻어먹을때도 있었지만 제가 해드린적도 많고 기념일때마다 꼬박챙기고 진짜 사소한거 하나 같이 축하해주고 친정집 가는것보다 더 들락거리며 지냈습니다..
시부모님한테 못하는거 시누한테 잘하고 잘지내면 되지... 그리고 시부모님도 큰시누라 부모처럼 생각해라 해서 꼬박 잘들어가셨냐 잘먹었다 고맙다 죄송하다 감사하다 별일아니여도 이런 흔한인사는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아버님하고도 전화도 카톡도하고 연락잘하구요.
비가 많이오거나 덥거나 하면 안부도 물어보고 할거다 합니다..
못뵙는거 죄송하니까 집안모임으로 뵐때마다 시부모님께 잘하려 노력합니다..
근데 남편은 친정가도 진심 누워있어요.. 오히려 해다먹이면 먹이지..
그래도 같이 와주는게 어디냐고 생각해서 이런거저런거 신경안쓰이게 눈치안주려고 노력했더니 그결과가 이건가봅니다. 그 잘들어가셨냐 한마디가 그렇게 귀찮아서 싸움까지 갔어요..
싸우고 냉전상태로 있다가 일단 내가 아버님한테 연락하지말까 이렇게 말한건 미안하다.. 했더니 입 퉁퉁나와서 어.이럽니다...
거기서 더 말안했어요..
이것저것 지금말한것처럼 내서운한거 얘기하면 계산적이라고 할까봐..이미 아버님 얘기로도 계산적이라고 한사람이기 때문에..아..오....
이걸 어떻게할까요..답답하네요..
더 추가하자면 평소에도 그런식으로 문자로라도 인사하거나 하는걸 제가 얘기해 줘야 합니다.
저번에 이모가 시댁에 직접키운 마늘한박스 보내드렸는데 저한테 전화해서 고맙다고 전해드리라는거 남편한테 시부모님 대신해서 감사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안돼냐.. 다른사람도아닌 엄마아버지 드시라고 이모가 보낸건데 연락하면 좋아하실거다..했더니 저보고 하라고합니다.
너가 하면되지. 이래요..
저는 시댁 큰고모님네 손녀옷 우리애기 주신다고 가져다 주셨을때 감사하다고 엄청 인사하고 또하고 전화해서 또 하고했는데 말이에요....쓰다보니 열받네요..후.....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