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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답이겠죠..

surreal8 |2015.08.26 23:36
조회 3,556 |추천 0

내용이 긴데...
조언과 응원이 고파서 글씁니다.

남편과 전 어릴적친구사이였고 한동네서 엄마들끼리도 알고지내던 사이였습니다.
남편은 어릴적 중국을 가 10년가까이 살며 중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 왔고 현재 강남의 큰 한의원에 중국쪽마케팅업무를 해요..
성인이 되어 다시만나 2년간연애를 하는중 중국에 한의원을 진출시킨다고 함께 가줄수있냐고 하더군요 . 제 직업상 임신을하면 2년가까이를 쉴수있어서
결혼얘기도 오가는터라 임신과함께 결혼을했습니다.현재 1년 조금 넘었고요..결혼당시 세달뒤 중국으로 넘어가기로하고요.. 처음 상견례자리서 시어머니가 애들 중국가면 못보니 저와 함께살며 정을 키우고싶다했습니다. 저도 나쁘지않겠다생각했고요.. 그치만 상견례한달뒤 임신을하고 휴직을하면서 생각이 바꼈어요.
주변사람 100이면 100 반대했고 애낳기전에 단칸방이라도 둘이살아야한다..신혼때추억으로 사는거다..친구들은 시댁과의갈등을 얘기해주고 신랑은 중국으로의 잦은 출장... 시댁엔 어머님아버님 또 치매에 걸린 시할머님까지계시니 혼자 일도없이 무섭기도하고 자신없었고 시할머니가 기저귀를 차서 상상이상 냄새도 심해 입덧때 고생도 했고.. 시댁살며 실수해서 미움받을까 걱정에
둘이살자...오피스텔을 구해와라 옥신각신중 신랑이 선뜻세달이니 저희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중국진출건이 점점연기되다 무산되고 결혼전에말한 월급도 400은된다더니 250이었고 이자가 쎈 빚까지 있어고 새댁생활비 40을줘야한데고 저에게 주는돈이 40에서 많이줄땐90만원정도줬습니다.빚을 제 돈으로 천마넌을 메꿔주기도했지만 이후 사업한다며 몰래몰래 한 대출이 결혼 1년간 3건이예요.
중국을 안간다니 친정서 분가를 하고팠는데 시댁은 나몰라하고 오히려 결혼 두달차에 시부모님 현재사는 집이 전세였는데 (새 아파트라 전세였는지도몰랐네요..)매매를 원한다고 제 명의로 대출을 해달라고하더군요 1억 7천을 남편은 휴직중인저에게 재직증명서나 서류를 떼오라하고 배불러서 매일 울었어요.
결국 거절했고요.
대충 친정에 빈대붙어살던중 월세 45만원 작은평수로 이사가기로하고 전 이제야 혼수를 준비하며 설레여했습니다.아기키우며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우리세식구 나가살면 신랑의 사업병좀 나아질까 정신차리고 가정좀돌볼까 우리사이도 좋아질까..바랬는데
또 한건의 대출을 알게됐고 이사전까지 돈안받아오면 이혼이다 했고 이사전날 돈못받아오더니 이혼하자하더군요..첨엔 벌벌떨며 돈빌려준사람한테 차용증받아보여준다고 걱정말라며 미안해하더니 이사날이 다가올수록 주겠지.. 안주면 이혼해야지 뭐. .나도 할만큼했고...이런식으로요.
결국 저희엄마도 화가나셔서 이유가 뭐냐고하니 남새끼도 아닌 자기새끼키우며 육아가 힘들다하고(도와준거도 없고 퇴근이 거의 새벽에 미팅이 있다며 토일도 나가기 일쑤) 예전에10년사귄여자친구와 절 비교하며 이혼하겠다고 했고 엄마와 싸우고 짐을 챙겨 집를 나갔습니다.
이후 강하게 이혼을 요구하네요.. 항상 이번에 돈들어와 하고선 한번도 들어온 적없는 돈..댓가도없는일을 1년째하며 성공한사람들과 호텔 커피숍서 미팅하고 일식집서 식사하며 생각없이 돈을 쓰고 후배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주고..출산용품도 친정도움과 제돈으로...조리원비도 내돈으로.. 조리원서 집에온지 이틀째 돈때메 싸우고 5일간집나가 안둘어오고 시어머님은 집나가면 혼구녕을 내주지못할망정..기도해라.. 너가 믿음이 약해그런다.. 난 내아들믿는다...
지금까지 손주한테 사주신건 내복한벌
전 처가살이하는 남편이 안쓰러 매주 2회 시댁을갔고 금요가족예배는 물론 만삭에도 하루는 자고오고 시댁이 어머님포함 이모님만 7분.. 가족교회라 교회에서 이모님들 간섭이나 한마디에 상처받으면서도 꼬박나가고 일하고 커피타고..
성경말씀도 항상 요한계시록과 심판의 날에 관해서만 보고 신도 대부분이 중국인에 집회를 자주해요...무슨교회인지모르겠어요... 매 집회때 울부짖고 피토하고 가래뱉고 ㅡㅡ 귀신쫒는 의식을 하고요.. 임신때도 유투브 지옥관렴영상을 항상 카톡으로 보내고 ㅠ 넘 스트레스예요...
전쟁준비를 자주하셔서 집안에 콩이며 고구마말린거며 두유쌓아놓고..이거 정상적인 기독교맞나요?
저희 자매들은 매우 가정적이고 책임감강한 형부를 만나 아기한테 끔찍한데.. 남편은 나간뒤로 도장찍어달라고만하고 아기소식은 묻지도않네요.. 얼마나 순둥인데

시댁에선 연락도안받고 문자도 카톡도 다 씹혔고요 나가기누르더라고요..
시누이랑 통화가 돼 입장를 물어보니 제가 시댁에 안들어와산게 불화의 원인이고 친정식구에게 신랑빚과 대출을 얘기한점 (같이사니 엄마가 모를수가없죠) 신랑을 무시하고 폭언했다며 이혼하길바라는듯하더군요..매일 주님을 외치는분들이.. 무시와 폭언? 자다가도 열불나서 꼬집기도하고 때리기도했네요.. 동갑이라 막상막하로 싸우고.. 저도 폭언듣고 멱살잡히고했네요..
아기만보면 자꾸 눈물나고요... 가전가구다취소하고 제돈으로 냈던 집 계약금도 날리고 넘 억울하네요..
한번도 결혼생활같지도 않던 내 결혼생활..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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