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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옥가야할정도로 잘못한건가요?

자살토끼 |2015.09.08 07:57
조회 76,303 |추천 6
안녕하세요 25개월딸아이를 키우고있는 20대맘입니다
남편이랑은 8살차이나고요
항상 지가 잘난척 지가 세상에서 최고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고사는남편얘기를 하려고요

매번 참고참고 욕을먹으면서도 참고있어요

방금있었던 어이없는 일때문에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 생각이들어
처음으로 글을남겨요.

전업주부라는 이유로 평소에도 물떠오기, 휴지가지고오기, 자기앞에있는것도 다 제가 가져다줘야할정도에요 자기가 아침에 머리말리는것도 제가하고
속옷,양말,와이셔츠꺼내는것도 다 제가하고있어요 (이것도 전업주부면 당연히해야할일인가요?)
머리말리려고 하는데 제가 손톱으로 신랑 귀 뒷쪽을 꾹 눌렀다네요
지난주에 손톱도 다 잘라 손톱은없지만 머리말리는도중에 옆에 수건을 잡으려다 잘 안보고 귀를 찌르는거같이 눌렀다고하더라구요

원래 한번 성질나면 하루종일 들들 볶으면서 그렇게살지마라, 니가하는거보면 답답해서못살겟다, 수준낮은거보면 진짜 답답하고 한심하다, 너 내가 똑바로 행동하라했지 하며 출근해야하는것도 미뤄두고 뭐라해요 저는 항상 미안하다고만하구요 (대들때도있지만 빨리 보내고싶었어요)

귀를찌른걸로 많이 아파하고 조금 부었더라구요
밥먹으면서 온갖 욕은 다 퍼붓는데
제가 오늘아침도 그정도로 잘못한건가요?

사람을 아프게했으면 감옥가는거다
너 왜매번 저능아처럼사냐
수준낮게살지말라고 몇번말했냐
행동 똑바로 해라
정신좀 똑바로차려
밖에서 차로 사람 치고 아 잘못봤다 실수했다하면 감옥안가냐
라더라구요

남편이 모르고 저를 아프게했을때 제가 그렇게 엄살을 쎄개 피우면
미안하다소리도안하고 쳐다보지도않아요
지 몸 조금만 아프게하면 오도방정을 떨면서 악담은 퍼붓는데
고칠방법은 없는거같고 저는 아이가보고있어 좀 참고있는데
분노조절이안되 애앞에서도 지랄염병을 떨더라구요

제가 저런욕을 쳐먹을정도로 잘못한건가요?
추천수6
반대수293
베플ㅋㅋ|2015.09.08 11:03
언어 폭력도 폭력입니다. 25개월이면 말 배우고 말 할 나이인데 아빠말투를 똑같이 하면 좋겠습니까? 남편이 말하는거 전부 녹음해서 날짜별로 차곡차곡 파일로 만들어 놓으세요. 반드시 필요할 날이 있을껍니다. 언어폭력이 신체폭력으로 발전하는 경우 많습니다. 몸 조심도 하시고, 그렇다고 노예처럼 살진 마세요.
베플ㅇㅇ|2015.09.08 10:29
잘못한거 맞아요. 나가서 돈 벌라고 구박하는건데 말귀도 못알아먹고 그러고 있으니...님의 진짜 큰 죄는 그런 인간과 결혼한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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