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판을 애정하고 종종 조언도 듣는 워킹맘입니다.
저는 곧 세돌 되어가는 아이를 키우고 있구요. 말씀드린 것처럼 직장다니는 워킹맘이에요.
아기낳고 1년 육아휴직을 얻어 키우다 아기는 돌지나고 어린이집에 보냈고 저는 직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에 너무나 작 적응해주어 엄마로써의 직장생활이 어려운 때는
거의 없었다 싶네요.
남편이나 저나 칼퇴 가능한 직장이고 남편은 주1~2회 퇴근후 회식 또는 직원들과 술자리
저는 바쁠때는 가끔 야근도 하고 저 역시 한달에 한 세네번은 회식 또는 직원들과 친목 자리가
있습니다.(술은 안마셔요 ㅎㅎ)
제 나이가 30대 초반 이다보니 아직 친구들도, 회사에 또래들도 결혼 안한 사람들이 많아요.
물론 그들과 모임에 늘 동참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저도 놀고(?) 싶을 때가 있는지라 한번씩은
모임에도 참석하고 자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다행히 남편이 너무나 잘 이해해주고 제가 약속있는 날은 알아서 아이 밥먹이고 씻기고 재워줘요.
늦게까지 신나게 놀고오라고 배려해주기도 하고요. 정말 너무너무 고맙죠.
그래서 저도 남편의 너무 잦은 횟수의 약속만 아니면 거의 이해해주고 따라주는 편입니다.
저는 엄마도 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더 없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지만 내 모든 시간을 다 아이를 위해
희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여건이 안되어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엄마도 가끔은 육아, 가정, 회사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어울릴 수도 있고 영화도 보고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그 시간이 되면 아이한테 죄책감이 드는건 왜일까요ㅠㅠ
나 혼자만의 자유의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아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한테 미안해지기도 하구요. 사실 이런 점 때문에 둘째 낳기도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어요.
아이가 왠만큼 커서 이제 좀 편해졌는데 둘째가 생기면 나를 위한 이런시간들도 끝이구나, 그런 고민도 있고..
어쩌다 이런 얘기를 하면 주위에서 너는 참 편한엄마다, 이런 소리도 듣고 아무 제약없이 약속만들어 놀고 시간에 구애 받지않는 솔로들 보면 너무너무 부럽고... 이럴때 나는 모성애가 부족한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엄마에게도 가끔의 자유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 하면 저처럼 죄책감을 갖거나 미안해 하지않고 당당해도 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