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염치불구하고 올립니다.
저는 삼성화재 가입 차량끼리 사고가 났을 때 몰아주기 편법에 피해를 당한 사람입니다.
(지난 번에 글 올린 적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서 줄이고 상황이 추가되었습니다)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 야간 불법 주차된 구형 sm5 차량의 우측 휀더 부분에
기스를 낸 사고에 250만원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삼성화재 보험에서 승인하라고 종용하는 견적서입니다.
저희가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먼저 연락해서 사과하고 보험처리하기로 했는데,
어떤 조율도 없이 상대방의 입장에서만 모든 일을 처리한 삼성화재 직원에 대해 몇 차례 불만을 표시했지만 어떤 변화된 응답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희 차량은 15년간 삼성화재의 자차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사고 차량의 보험사가 같은 삼성화재일 경우 일명 한 명에게 몰아주고 대가를 취하는 일명 ‘짬짜미’ 관행이 있다고 뉴스에서 보도된 걸 몇 년 전에 저도 봤는데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았나보네요.
이렇게 되면 삼성화재에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운이 좋아서 다른 보험사 차량이랑 사고가 나면 제대로 일처리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확신할 순 없습니다. 삼성화재 직원들은 다 일안하고 돈 받는데 익숙한 것 같습니다)
운 나쁘게 삼성화재 가입고객과 사고가 나면 어떤 피해를 감수해야 할지 모릅니다.
아무래도 삼성화재 가입고객이 적어야 그 운 나쁜 경우를 피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사건 개요는 이렇습니다>
지난 8월14일 금요일 밤, 사고를 낸 후 운전자에게 전화를 해서 만난 후 몇 번이나 사과하고
보험처리 해드리겠다고 좋게 이야기하고 헤어졌습니다.
피해자는 혼자 사진을 여러 장 찍더니 사고가 처음이라 어리버리한 저희에게
그냥 콜센터 전화해서 접수번호 받아서 자기에게 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피해자는 명함을 보니 사설 대부업체 직원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보험사에 출동요청해서 보험사에서 사진도 찍고 사건처리 하도록 해야 한다더군요.
저흰 대인사고가 아니라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
사진도 피해자가 가려는데 저희가 좀 찝찝해서 두 장 찍은 게 다입니다.
아는 카센터에 사진을 보여주니 30~40만원 사이라는데
피해자는 다음 날 전화 와서 160~170을 요구했습니다.
저흰 백만원까진 각오해서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일단 보험처리하자고 말하고 끝냈는데,
월요일에도 삼성화재에서 전화가 안와서
저희가 직접 전화를 하니, 주말이라 안됐다고 담당자가 정해지면 전화주겠다고 해서
다음 날 전화가 왔는데 사진을 보시고는 야간불법주차 책임비가 20% 정도 나올 거라고 했습니다.
피해자가 160~170 얘기하더라 하니 외제차도 아닌데 그 정도는 안 나온다고 자신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며칠이 지났는데 연락 없다가 새로운 담당자가 인수인계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도 잘 모르고 사진도 없다고 하시길래 다시 보내드렸습니다.
그 주 주말에 피해자 전화가 와서 불법주차책임이 무슨 말이냐며, 우리가 다 책임지기로 하지 않았냐며 책임안지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더군요.
저희는 처음에 그 부분에 대해선 알지도 못했고 알고 난 후에 피해자와 연락한 적도 없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보험처리하겠다는 말이 모든 불법적인 부분까지 책임지겠다는 말은 아니지 않나요?
일주일이 넘어도 보험사에서 연락이 없어 저희가 연락해 보니 견적이 2백만 3천5백5십원 나왔다더군요.
(렌터카 비용 50만원은 포함도 안 된 금액입니다)
저희가 너무 많이 나온 거 아니냐고, 야간불법주차 책임비는 어떻게 됐냐 물으니
그 부분에 대해선 대답도 없고,
피해자가 삼성 르노 직영점에서 수리를 다 마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며,
자기도 과잉수리 아니냐고 했다가 ‘내 차 내가 마음대로 고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들었다고 짜증을 냈습니다.
황당한 저희가 이곳저곳 알아보니,
보험사에서 수리 시작 전 확인도 안한 것과 수리가 화요일에 끝났는데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4일 가장 비싼 렌터카 업체에서 렌트를 하고
거기에 교통지원금 10만원까지 포함된 것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후 한동안 연락이 없어 다시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서 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다 그렇게 한다며, 총 2백오십만원을 2백만원으로 조율하면 저희에게 할증도 없고 아무 피해도 없으니 그렇게 진행하겠다고 승인해 달랍니다.
피해차량 소유주도 '그냥 가는 사람이 태반인데, 연락해서 사과하고 보험처리하기로 해서 고맙다'는 말을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호구들이니 이 정도 씌워도 될 것 같다'고 한 것 같네요..ㅠㅜ
생각해 보겠다고 끊었는데 돈이야 보험처리하면
되지만 이런 쓰레기 일처리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너무 화가 났습니다.
담당자에게 보험견적서를 보내주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결과를 도출해서
몇 일 몇 시까지 알려달라고 연락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연락은 없었습니다.
보험견적서와 렌터카 비용이 올랐다는 신문기사 몇 장 스크랩한 거 몇 시간 뒤에 보낸 게 다였습니다.
저희 신랑은 연락 기다리며 일하다가 손을 다쳐서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입원 중으로,
몇 개월 일을 쉬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입원한 지 3주만에 재수술하고 다시 입원한 동안 저희는 경황이 없어서 당연히 연락 못했는데
그 간 부재중 전화 한통과 전화했다는 확인 문자 한 통 왔습니다.
피해차량소유주는 최대한 고치고 싶어서 그랬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싼 보험드는 이유가 그런 상황을 적당하게 조율하기 위해서 아닙니까.
저희 측 보험사인 삼성화재에서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고,
이런 식의 피해를 준 것에 너무 화가 나서 지난 주 목요일 밤에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다음날 밤에 담당자 전화 한 통이 와서 ‘퇴근하다가 전화받고 다시 회사 들어왔다.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는 말만 하고 입도 안 떼더군요.
수리한 부분들은 다 보관해두라고, 받으러 가겠다고 했더니 다 폐기처분했답니다.
(수리점은 인천입니다)
민원팀도 별 관심없는 것 같으니 이제 금감원과 경찰서로 넘어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