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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에서 남자만나고 남자에환장한동생. 답이없어요

Mm |2015.09.22 06:09
조회 1,667 |추천 0
방탈 죄송해요. 부모님,친구, 어느 누구한테도 말할 수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다수에게 답이 있을까 많은 관심주시는 결시친에 써봐요. 저에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없어요.

하.. 어제 오늘 충격으로 레드불을 열잔을 마신것마냥 잠도 안오고 그런상태예요.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제 동생인데.. 정말 남자에 환장했다는 말이 딱이네요.
제 동생, 겉으로 보기엔 명문대다니고, 친구관계도 원만하고, 물론 친구도 많아보이고, 쿨하고, 성격도좋아요. 이번에 떡하니 취업도됐고요.
하지만 진실된 친구는 없어요.. 무언의 벽을 치고 그 안에 들어오는걸 싫어해서 그런것같아요. 저는 그 벽 속을 들여다 본 것 같구요.

동생은 거짓말을 정말 잘해요.. 진짜..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거짓말 들통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짓말 한 것들 나열해서 시간보냈다면 믿으시겠어요?
끝까지 우기다가 빼도박도못하는 상황이오면 그제서야 인정해요. 그러다가 이 일도 들통난거구요.

남자 저도 좋아해요. 이성한테 끌리고 빠지는거 당연해요. 하지만 쉬운여자 취급당하고 자존심 밟히면서까지 만나고싶진 않아요.

남들한테는 남자한테 관심없는척, 쿨한척, 남자때문에 감정 좌지우지대는거 한심하게 생각해요. 어느날은 동생의 친구가 남자랑 자러가기위해 지와의 약속을 어겼다며 걸ㄹ ㅔ라고 욕해대길래 나도 같이 욕해줫어요. 의리도 모르는 썅년이라구요.

근데 .. 제 동생도 한치 다를바가 없는것 같네요....

어쩌다 늘 잠궈놓는 카톡을 우연히 봤는데 남자가 답도 엄청느리고 단답날리는데도 혼자 아양떨고 이모티콘 보내는거 발견하고 진짜 안쓰럽기까지했네요ㅋㅋㅋ 제가 물어보니까 엄청 당황하더라구요ㅋㅋㅋ쪽팔려하고ㅋㅋㅋㅋ

그런 남자들...

"동아리에서 만난오빠야. 소개받은사람이야."
알고보니 죄다 전부 만남어플에서 번호주고받고 연락하는 사람이였네요.
그런 어플에서 여자구하는 남자 죄다 똑같은 목적 아닌가요? 막말로 현실에서 여자친구 못사겨서 그런데서 여자구하고 어딘가 하자있는 사람이라고밖에 생각안들어요.ㅡㅡ
제 동생은 제대로 남자를 사겨본적이없어요.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술먹고 사귀기도 전에 키스하고 자러가자 그러고 멀티방 같은데 가서 브라끈 풀라그랬대요. 지금 생각해보면 얘도 어플앤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 이후로 만난 남자는 죄다 어플남자예요.
제대로 이성을 사겨보지못해서 관계경험은 없지만... 어플남자랑 술먹고 키스하고 스킨쉽하고 그러고 다니네요..하...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안자면 되는거아니야?!"
.
.
.

그래서 제가 그랬죠.
너는 그런 남자한테 쉬운 여자, 노리개감 되는게 좋냐. 니 친구랑 다를바 없다. 사귀지도 않는 이 남자 저 남자랑 키스하고 스킨쉽하는것도 수건같은 행동이다. 니가 누굴 수건라고 비난하냐. 술먹고 키스하다 사탕발림하면 넘어가서 모텔가는거 순식간이다.

근데 또 동생을 비난하면서 문뜩 저를 돌아보니 저도 헌팅해요. 다만.. 남자분들이 목적을 가지고 오신거 알지만, 죄송하게도 전 집에오죠. 나도 처음보는남자랑 같이 술먹는주제에 얘를 비난할자격이있나 생각이 들어서 더 뭐라고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저 개방적입니다. 친구들이 원나잇을 하던 뭘하던 그 친구만의 인생이있고 200퍼센트 이해해요.
그치만 ... 가족이니까.. 가족이라그런지.. 인정할수없어요. 이해가 안돼요.. 걱정되는 마음이 크고요...

잘생긴 남자랑 만나고 스킨쉽하고 키스하고 이런게 좋대요...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는 못생겨서 싫대요. 그런 어플같은데 아니면 잘생긴애들 못만나니까 어쩔수없대요.

그래서 또 제가
처음 만난 남자부터가 너를 존중해주지 않았던 남자라 아껴주고 사랑받는게 뭔지 모르는것같다. 세상에는 그런 어플같은거 안해도 훈훈하고 멋진사람많다. 그런남자를 만나기위해 너가 멋진여자가 되면 된다고 말해줫는데....
모르겠어요..

3년 넘게 모두를 속이고 이렇게 지내왔는데.. 남자가 좋아죽겠다는데... 제가 이렇게 말해도 멈출수없겠죠.
진짜 어떤 쓰레기 같은 남자만나서 덜컥 임신이라도 하고 오는건 아닐까.. 시궁창같은일 겪을까봐 걱정돼요. 동생도 어엿한 성인인데 가르치고 안된다고 말할 것도 아니구요. ㅠㅠ 정녕 본인이 안좋은일을 겪어봐야 느끼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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