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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게 맞는거죠?

707 |2015.09.22 14:35
조회 3,129 |추천 0
조금 어린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남들 다학교다니고 학교다닐때 학벌도 스펙도 없어서 이악물고 버티면서 시작한 일이 어느정도 자리잡으면서 지금은 남눈치 안보고 아쉬운 소리 안할만큼은 됬네요.
딱 그런 시점에서 지금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오래전 친한 선배를 통해서 알게된 친구였는데, 그때는 여자보다는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죠.
일에 찌들어 몇 년을 바쁘게 사는동안에도 꾸준히 연락하면서 지냈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챙겨주는 모습에 반해서 제가 고백을 했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죠.
평소에도 제 시간이 많이 없다는 거를 잘 알고 있던 아이인데도, 제가 일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낸다고 자주 만나지 못하는게 힘들다고 자주 투정을 부리더라고요 당연히 그때마다 미안한 마음 데이트에는 누구보다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 투정이 점점 심해지더니 이제는 의심을 하고 있네요..
갑자기 온 전화 못받으면 누구랑 있었는지 묻는거, 일주일에 서너번씩 퇴근시간 맞춰서 불쑥 찾아오기도 하는것 까지는 저도 많이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웃으면서 이해했는데
이제는 차 조수석에 탈때 자기가 맞춰놓은 포지션이 아니면 누가탔었냐부터 시작해서 맛있는 음식점에 데리고 가면 여기는 누구랑 왔었냐 아무튼 말도 안되는 의심들을 하고 지치게 합니다.
기분좋게 만나러 나오는 날마다 바람피는거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말도안되는 취조들을 하고 있어요.
참다 참다 맥주한잔 마시면서 그렇게 물어보는 이유가 뭐냐하고 물어보니까 대뜸 하는 말이 금방이라도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할 것 같답니다.
요 몇일동안 명절전에 일들을 좀 마무리 지어야 마음놓고 인사드리고 오겠다 싶어 한 일주일 제대로 못본건 사실인데, 그 일주일 동안 자기를 피했다고 생각하면서 별에 별 이상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더라고요..
저 정말로 이제껏 사람들이랑 회식자리를 가던 어떤 술자리를 가던 여자친구한테 정말 조금이라도 미안할만한 짓거리 하고 다닌적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해줘도 이제는 제가 말하면서 이게 변명같고 거짓말하는 것같이 느껴질 정도에요 
정말 오랜만에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하루하루가 좋고 행복했는데 이제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거 그만 해야 하는게 맞는거죠?
단답이라도 좋으니까 생각들좀 알려주세요 제가 내리는 결정이 맞는건지 정말 절실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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