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며느리사랑 시아버지는 다 옛말인가요
해룽
|2015.09.30 00:04
조회 165,762 |추천 272
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어릴때 엄마일때문에 떨어져 살아서 청소년기를 외롭게 자란것같아요 늘 사랑받기를 예쁨받기를 노력하면서 그렇게 애쓰면서 살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시집와서 시부모님들께도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고싶어서 맛있는거하면 항상두배로 해서 가져다드리고 식혜며 호박죽이며 좋아하시는거 만들어드리며 좋아하시는모습에 저또한 기뻣습니다 전 그저 우리며느리가 아들은 안굶기며 사는구나 우리며느리잘하네
이런거면 충분했는데 . .
늘 이건 너가 잘하니까 앞으로 너가하면 되겠네.등등 오히려 갈수록 시댁 식모로들어간 느낌이 강해지네요
전 그냥 예쁨받고싶었을 뿐인데요 너무 당연시여기시고 안하면 나쁜며느리되구요
남편에게 어제일을 상의했습니다 너무힘들다구요 마음이 . .
자신이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더라구요 당분간 집에가지말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어요
그리고시누이가 집에 왜안가고 친정에 있냐는댓글이 많은데 돌싱이에요 헤어지고 집에온지 한달됐어요
언니처럼 딸처럼 대해주시겠다던 시댁식구들에 이번일계기로 며느리는 딸,언니가 될순없다 라고 확신했어요
사람상처주는말 잘못해요 손이 떨리고 발이 떨리고
강심장이 못되서 이번에 신랑을 한번 믿어보려구요
속시원한 후기는 아니셨겠지만 속시원한 댓글들 덕에 한풀이한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이번 추석명절에 있었던 얘기를 해볼까해서요
도대체 무엇을 제가 잘못한것인지 결혼하신 선배님들께 묻고싶어요
저는 결혼2년차 주부입니다 아이는 없구요
시댁은 5분거리에 살고있구요
친정은 차로 1시간반 정도 거리에 살고있어요
결혼한지 2년만에 처음으로 시댁서 제사를 지내고 추석날 오후에 친정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긴연휴에 이틀을 친정에서 푹쉬면서 보냈습니다 시집간 언니네도 함께와서 조카들과 간만에 친정이 북적북적했죠 언니는 시집가고 10년만에 명절에 친정을 온거였어요
가족들과 점심을 먹고있는데 시아버지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아버님께서 다짜고짜
" 너무한거 아니냐, 명절마지막날 저녁에 시댁에 와서 밥도 같이 먹고해야지 아직도 거기서 뭐하고있는거냐! 명절인데 코빼기도안보이고!"
하시며 호통을 치시는겁니다
평소에 시댁과 거리가 가까워 일주일에 2번은 갑니다
그리고 명절인데 코빼기도 안보이다니요
추석전날 가서 튀김도하고 시외할머니 오셔서 어머니가 안계셔서 밥도차려드리고 설거지도 하고왔어요
저녁에는 타지역 큰집에가서 하루자고 아침에 제사도 지내고 마무리까지하고 점심때 친정온겁니다
아버님께서 명절은 달력에 빨간날 모두를 명절이라고 칭하신겁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버님 명절날 제사도 지내고 같이 보냈는데 코빼기도 안보이다니요 설명을드렸는데 어찌 그럴수있냐고 호통을 치시길래 지금 부모님과 같이 있어서 다시연락드리겠다고했더니 저녁에 올건지 계속 대답을 하라는겁니다 일단 상황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통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친정에 갔으니 재밌게 놀다오너라"
솔직히 이런말씀을 하실줄알았어요
저의 큰 착각이었죠
그날 저녁에 집에와 남편과 저는 녹초가 되어 시댁에 가지못했고,
씻고 자려는데 시댁에서 전화가 계속오는겁니다
아버님이 술에 취해서 난동을 부린다구요
평소에 술만드시면 소리를지르고 주사가 심하십니다
제가있을땐 말씀이좀 과하게 많으시고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하신다고만 느꼈는데
예를들면, 아이를 가져라 밤에 노력은 하고있니? 이런 난감한 질문을요. .
저도 어릴때 친정아빠가 주사가 있으셔서 남편이 걱정하는마음을 알기에 그럼 같이 잠깐 다녀오자 얘길해서 시댁에 갔습니다
시댁에 갔는데 시누이는 너네 집에 그냥가라 왜왔냐며 문전박대 하시고 아버님은 방에서 주무시는지 조용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어머님께서 충격적인 말씀을 하시는겁니다 아까 낮에 저랑통화하고 우셨답니다 서운해서. . 그러더니 제 욕을 엄청하셨답니다 미친년이라는둥 싸가지가 없다는둥 . .
그순간 걱정해서 갔던 제마음과 모든것이 무너지면서 너무 황당해서 아무말도 할수가없었습니다
그말을 전달한 어머님도 이해할수가없었구요
전에 아버님께서 처갓집에 가셨는데 숙모가 밥을 제대로 차려주지도 않고 밖으로만 나돈다며 미친년 씨x년 제앞에서 엄청욕하셨어요 숙모는 직장다니시는분인데 본인 밥안차려주고 일가신다고 제앞에서 엄청 흉을 보셨는데 제 욕도 엄청하셨을것같아요
솔직히 너무기분이 나쁜데 내일 술이 깨시면 어찌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모른척 무시할까 싶기도하구요 앞으로 명절때 친정갈때마다 또이러실까 겁도 나구요
핸드폰으로 구구절절 쓰느라 문맥이 안맞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 베플꽃스믈|2015.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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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경우없고 못배운집안이 싫어
- 베플ㅇㅇ|2015.09.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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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당하고 시댁에 또 가고싶으셔요..?그냥 남편이랑 상의해서 왕래끊어요..왠지 시아버님 살아잇을동안에는 안멈출거같은데..
- 베플싸대기|2015.09.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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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집 씨는 뭐한답니까?? 지아버지 지식구들 쓰레기짓하는데 가만히 있답니까? 왕래를 끊어버려요 해주면 해줄수록 더더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