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후 남편과 심하게 싸웠어요
노답
|2015.09.30 00:04
조회 14,319 |추천 11
조언이 꼭 필요해요...
설명이 들어가면 객관성이 떨어질 거 같으니
좋아하는 말투는 아니지만 최대한 음슴체로 할께요..
남편 댓글 보여줄거에요..
정말 객관적인 댓글 부탁드려요..
추석 전날 시댁입성
제사 안지내기 때문에 다른집보다
음식은 덜 함..
전 3종류와 송편은 만듬..
며느리는 나혼자..
시집 안간 아가씨는 시집가면 할거니까
왠만한건 내가 못하게 함..
전날 준비 다 하고 시어머님보다 늦게 일어나는건
싫어서 추석날 새벽 5시 기상...
남편은 아침 먹기 전 기상..
시댁 분위기는 부엌일은 남자들은
절대 안함..
남편은 내가 일할 동안 애들은 잘 봐줌
제가 애가 둘임...
마침 애 둘다 감기여서
행여나 더 아플까 잠 설침..
시댁가면 모든 며느리는 다 그렇겠지만 항상 설잠..
잠이 부족한 상태..
애들 챙기고 아침먹고 큰집 가기..
가서 음식은 안함..
큰 상 2개 분량 설거지만 한번..
명절때 친정은 안감...
부모님이 귀농하셔서 3시간정도
걸리는 지방에 사시는데.
시어머님이 멀다고 말씀하시는게 걸리고
남편 운전하기 힘들까봐
귀농하고 4년차인데
명절때 간적은 한번도 없음..
명절 전후로 가자고 남편은 말해줌
추석 다음날..
남편 친구들 모임...
자주 놀러나가지는 않아서
오랫만에 놀러나가는 남편
가서 더 재미있게 놀라고
조금이라도 쉬었다 가게 해주려고
모임 나가기 2시간전
큰애 데리고 나혼자 외출...
(큰애가 장난꾸러기라서
큰애만 집에 없어도 집이 조용해짐)
그리고 애둘 남기고..
옷은 아무데나 벗어두고
난리인 집에서 몸만 빠져나감..
명절 전날부터 난 수면부족
피곤에 혓바늘 남..
다음날... 남편 깰까봐 조용히 애둘보고
해장국 끓여놓음..
남편 새벽 1시에 잠들어
아침 8시 30분 기상..
빨래 하고 있는 사람에게 자기 소지품
잘 챙겼는지 물어보고..
집안일하며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자기 코앞에 정수기 놔두고
굳이 나에게 물 한잔 달라함..
해장국 먹다 어지럽다며 다시 들어가 잠..
그때부터 섭섭하긴 했지만..
날씨도 좋고
둘째도 잠들었길래
편히 쉬라고 장난꾸러기 첫째 데리고 외출..
5시쯤 집에 왔는데..
둘째 분유도 잘 안챙겨주고..
여러가지 신경안써서
집안은 난리 ..
남편은 tv보고 계심..
나는 오자마자
그냥 놔둔 젖병 닦고 남편 뒷치닥거리..
연휴동안 잠도 못자고 피곤한 상태에서
나는 쉬지도 못하고
남편 모임도 보내주고
애썼는데
너무 섭섭...
저는 전반적으로 섭섭한 마음이들어
남편에게 따졌는데...
명절인데 난 언제 쉬고
친정도 못가고
친구도 한번 못만나고
섭섭함이 밀려옴..
남편은 그날 딱 그 상황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럼 모임을 왜 보내줬냐냐고
짜증...
이제 모임을 안가겠다고 얘기하는게 해결책이라고
생각함..
저는 서로를 조금만 더 배려하는 마음을
원하는건데
남편은 제 말과 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해요
대화가 힘들어요
조언 좀 주세요
- 베플ㅋ|2015.09.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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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놓고 서운해하지 마시구요. 하지 마세요. 남자 새끼들은 고마운 거 모릅니다. 그냥 하지 마세요.
- 베플ㅇㅇ|2015.09.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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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대놓고 시키지 않으면 본인이 먼저 찾아서는 잘 안하더라구요 모임나간거까진....글쓴님도 평소에 자주 있는일이 아니라 허락했다고 하시니 그부분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단지 다녀온후에 집이 비어 있으면 본인이 애도 좀 챙기고 청소도 해놓고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어서 그런거잖아요 그럴땐 나가기 전에 정확하게 "큰애는 내가 챙길테니까 작은애좀 챙겨주고 나 몇시쯤 들어올껀데 그전에 청소랑 설거지좀 부탁해" 라고 얘기해놓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엉망일때 "내가 연휴 내내 당신 배려한다고 다 해줬잖아. 근데 이거 하나 부탁했는데 못해주는거야?" 라고 해야 어느정도 수긍함 알아서 해주길 바라면 나만 속 터져요...그냥 하나하나 시키는게 그나마 나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