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쌩판모르던 널 알게되고 말한마디 이상 나눈 인연에 감사해

나쁜놈... 이렇게 계속 꿈에 나오면 어쩌자는거야

더럽게 잘생겨가지곤...

그래도 매일 나와줘서 고맙다



첫사랑이였어 나에게 넌.

가장예쁜나이 24살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널 만나고

너랑 잠깐이였지만 사랑에빠져서 너무 행복했어.



너무 사랑해서 너의 뒷모습만 봐도 이젠 널 사랑할 수
있게됬는데

너가 없는 슬픔에 괴롭다는 이유로 널 많이 괴롭게 한거
같다.

넌 또 착해서 이런 날 내치지 못하고 받아줬었겠지.
근데 이젠 완전히 지쳐버린거겠지. 변함없는 내 마음
에.

미안하다... 내 사랑이 많이 어려서 처음으로 사랑을 주는법을 배웠는데 어떻게 주는줄 몰라서 무조건 주기만 했어.


이젠 너의 뒷모습을 보는게 너무 힘들다 너무 많이 변해버린 너의 모습이 내 첫사랑의 아름다운 기억을 아프게만 기억되게 만든다.


그래서 이젠 나 역시 너랑 등을지고 걸어가려고..
난 마지막 모습까지 널 보려고 애써 울면서 아파하고 힘들어 하면서까지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려고 했는데 너가 너무 힘들어 해서 안되겠어.


등을 지고 걷기로 마음먹었을때까지 내가 얼마나 많이 울고 아파했을지 넌 모르겠지
넌 몰라도 된다. 내가 얼마나 널 좋아하고 얼마나 아팠을지. 그건 오로지 내 감정이니깐 넌 몰라도 된다.



넌 착하고 정이많고 예의도바르고 매너도 좋아서 어딜가나 사랑받을꺼야. 열심히하고 또 잘하기까지 하니깐 니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무조건 성공할꺼야 부디 멋있게 성장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길바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건 남이아닌 너가되길 바래.
그렇게 만살까지만 살아줘.



꼭 건강해야해. 요즘 기침이 많이 심하더라. 병원 꼭 가고 밥도 약도 잘 챙겨먹고. 생강차 도라지차가 그렇게 좋대요. 마시기 싫어도 마셔요. 술도 조금만 마시고 담배고 끊기로 했으니깐 꼭 끊고. 아직도 새벽에 자주 깨니? 잠좀 푹 자라고 얍얍얍 해줄게 매일밤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같은거니깐.



내가 널 지켜보면서 너가 뭐를 좋아하는지 알아본거야. 항상 뭐 좋아하는거 없냐고 하면 없다고만 했던 너였기에 내가 지켜보고 알아가면서 알게된거. 넌 돈까스 쫄면 떡볶이 다코야끼를 좋아하고 냉면은 물냉면 갈비랑 같이 먹는거 좋아하고 치킨은 퍽퍽살을 좋아하고 양념을 좋아해 맥주보단 소주좋아해서 피자에소주 새우에소주 홍합에소주 이런조합을 좋아하고 당면은 안좋아해서 잡채도 안먹고 쭈꾸미 좋아하고 근데 자꾸 탈나고 .. 상추보단 깻잎좋아하고 그래서 쭈꾸미 먹을때 깻잎쌈에 쌈무넣고 마요네즈 넣어 먹는걸 좋아하고 야채는 안좋아하고 일명 초록이들 ㅋㅋ 특히 브로콜리 안먹고. 된장찌개보단 김치찌개를 좋아하고 달달한거 좋아하고 그래서 커피도 달달한 바닐라라떼 좋아하고 바닐라라떼를 커피빈에서 먹는걸 좋아하고 내가 해준 음식은 다 맛있다 하면서 두그릇씩 먹고 고마웠어. 또 넌 영화보는걸 좋아하고 영화관 가서 팝콘은 달달한맛 시키고 노래 듣는거 좋아하고 야경보는걸 좋아하고 걷는걸 좋아하고 운동하는걸 좋아하고 자전거타고 공원을 누비는걸 좋아하고 여행가는걸 좋아하고 극세사 이불을 좋아해 넌. 더 많은데 그만 쓰는거 ㅋㅋ 너도 이젠 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대신 이젠 내가 까먹었어 내가 좋아하는게 뭐였는지를.



지난번 내 생일에 끓여준 그 미역국맛 잊지 못할꺼야. 사랑하는 사람이 처음으로 챙겨준 생일상인데 너무 감동받아서 밥먹다 울뻔했어. 너가 나에게 두고간게 편지한장과 아직도 우리집 욕실에 있는 너의 칫솔뿐이라 이것마져 치우면 너와의 모든게 사라져 버리니 간직할게 조금만 더. 그래도 되지?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나서 이 모든게 흐려지고 훗날 이 모든걸 떠올리며 미소짓는 날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살다가 너가 많이 그리울것 같으니깐.



지금 사랑이 끝나면 꼭 너보다 널 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니마음이 여유로운 연애를 할 수 있길.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존중해주고 너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을 만나 그렇게 사랑하며 상처가 아물길 바라며 너와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은 너의 짝꿍은 이만 등돌려서 갈게요.. 반대로 걷게되어서 많이 쓸쓸하고 외롭고 허전하고 아프겠지만 이젠 정말 놔줄게요.


근데 나만큼 너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을꺼야. 아니 만나지 말았으면한다... 그래서 나중에라도 너가 날 떠올리며 나만한 사람없었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지금은 너가 내 한결같은 마음에 짜증을내고 실증을 내지만 나중에 훗날엔 너 역시 느끼길 바란다.



어차피 너가 볼 수 없는 이 글이지만
내 진짜 마음이 이래. 너에게 말할 수 없었던 나의 진심. 하루에도 열번도 넘게 화나고 너도 아파하길 힘들어하길 바라면서도 어떻게 내 진심을 이렇게도 잔인하게 짓밟을 수 있을까 하면서도 내 진짜 마음은 너가 힘들지 않길 너가 아프지 않길바래. 내가 다 가져갈게 난 나보다 너가아픈게 여전히 싫으니깐.



모든걸 다 잊고 너랑 친구라는 말도안되는 이름표를 붙이고 함께이고 싶다. 모든걸 다 지우고 너랑 다시 웃으면서 같이 서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 모든걸 다 원점으로 돌리고 다시 너의 이름부터 알아가고 싶다.



많이 사랑했어 한사람을 단지 그 사람이란 이유 하나로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처음으로 사람을 가슴에 오랫동안 품어보고 새겨보고 했었어. 널 지워도 이 감정은 내가 추억할게. 이젠 너란 사람은 없어도 내 첫사랑만큼은 내가 가져갈게. 널 만나면서 배운건 나를 선택하지 않았어도 선택이라는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아직도... 그럼 안녕.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